Dublin Life

2013.03.17 일년에 단 한번! 놓칠 수 없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St.Patrick's Day)

jjangmi 2013. 4. 17. 00:15


아일랜드에서 있으면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축제

St.Patrick's Day가 다가왔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이날은

아일랜드 전체가 온통 녹색!!!!

그리고 이날을 위해 다들 녹색 코스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그리고 더블린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날이 아닐까?



아일랜드의 가장 큰 기념일이기에 여기저기 많은 행사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리지만 가장 내 눈길을 끌었던건

트리니티 컬리지!!!!




다양한 주제로 트리티니 컬리지를 비추는 조명과 그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러블리한 모습을 놓쳐서 아쉬웠는데

이번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도 놓칠 순 없었다!



그리고 거리 곳곳 모든 건물들의 조명은

세인트 패트릭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은 모두 그린!!!




성 패트릭이 교리 전파 시 Shamrock(토끼풀)을 이용해

Shamrock이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문양이 되고

이렇게 온통 녹색으로 물들이게 된거라고 한다.


온통 그린색으로 덮인 더블린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3월 17일에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에 이루어지는 가장 큰 퍼레이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에서 가까이 보기 위하여

아침 일찍 부터 자리잡기가 한창이다.


전날 무리한 과음으로 일찍 일어나는 것도 실패하고

게다가 비까지 오는 정말 더블린스러운 날씨로 인하여

난 그냥 퍼레이드 분위기만 느끼기로~ㅎㅎㅎ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런날을 놓칠 순 없지.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17일 일요일이나

우리의 파티는 금요일 부터 시작 되었고... ^^;;;;;



농담으로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길에서 술마시는 날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템플바 내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다.

펍을 가득채운 사람들부터 거리에서 술마시는 사람들까지.

아일랜드는 거리에서 술마시는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나라인데

이날은 가능하다나 어쩐다나....그래서 도전한 친구들과 나 ㅋㅋㅋ

우리는 당당하게 마시긴 했지만...이날도 안되는건 안되나 보다.

주위에 경찰들이 돌아다니면서 제지하더라는...

그래도 제지당하는 사람보다 마시는 사람이 더 많았던거 같다.ㅎㅎㅎ


아일랜드, 더블린에 와서 처음 맞이 하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코스튬도 하고 관광객으로 가득찬 더블린에서 맘껏 즐기긴 했는데...


근데 이날 정작 아이리쉬들 보단 관광객이 더 많았던 거 같은데...


아이리쉬들은 이날 대체 뭐했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