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처럼 축제가 있었던게 아니였고,

게다가 연초에 날씨도 추운 겨울이니 관광객이 많지 않았었던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호스텔에서조차 여행객들이 별로 없었으니...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참 답답했지만

그래도 정말 별로 안되는 정보들을 찾고 찾아 나선 글래스고 관광지들.





1. 글래스고 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


글래스고(Glasgow)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아담 스미스, 제임스 와트등이 모두 이 학교 출신이라고 한다.

스코틀랜드의 명문 대학교!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이런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기분은 어떨까?

캠퍼스 뿐만 아니라 이 안에 있는 박물관도 꽤 괜찮은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리고 아래 소개할 박물관과 근접해 있기에 같이 둘러보기 좋았다.



2. 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이름 그대로 미술관 겸 박물관

멀리서 바라봐도 눈에 확 들어오는 크고 아름다운 외관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작품들이 가득했다.

이 곳을 다 둘러보는데만해도 반나절이 걸렸으니

글래스고에 갔다면 꼭 빼놓지 않고 들러봐야 할 곳이 아닐까?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



3. Mackintosh House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 출신의 유명 건축가 및 디자이너 였던 찰스 맥킨토시의 하우스

캘빈그로브 박물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서

시간이 많은 분들은 함께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이 곳은 개인 투어는 안되고 가이드 투어만 가능했는데

오히려 가이드가 이 사람에 대해서 설명해주지 않았다면 전혀 감흥이 없을뻔 했다. ㅎㅎㅎ



4. 글래스고 현대미술관 GoMA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난 주저없이 이 곳을 선택하겠다!


글래스고(Glasgow)


머리에 씌어진 저 우스꽝스러운 모자(?)

픽 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다.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역사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오래된 작품들보다는

현대미술을 더 좋아하는 나로선 이 곳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글래스고에 있었던 2박 3일동안 2번이나 방문했을만큼 

현대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더 없이 좋을 곳이다.



5. The Light House


글래스고(Glasgow)


건축가 찰스 맥킨토시의 바이오그래피와

그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곳이다.

중심가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서 아무때나 편하게 들릴 수 있어서 좋았고

와이파이가 필요할때마다 들어갔던 것 같다 ㅎㅎㅎ


글래스고(Glasgow)


그리고 이 곳에서 글래스고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에딘버러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곳에 올라 바라본 글래스고는 에딘버러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였다.

근데 이렇게 보니 좀 삭막해 보이네...




6. 글래스고 대성당


글래스고(Glasgow)


내부는 들어가진 않았지만 지붕에 칠해진 색으로 인하여

다른 성당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Glasgow)


그리고 성당 뒷편을 네크로폴리스라 불리는 이곳에는

글래스고의 유명인사들이 묻힌 묘지가 있는데

글래스고에 있는 동안 시간이 워낙 많아서 올라가봤는데

날씨가 우중충할땐 이곳에 오르는 동안 오싹함이 더 배가되는 듯 하다^^



특별해 보이진 않지만 에딘버러와는 또다른 분위기를 가진 이 곳이

참 맘에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1박을 추가했으니 ㅋ


에딘버러와 글래스고 여행을 마치고 더블린으로 돌아온 후

너무나 혹독했던 추위에 나에게 남은건 지독한 감기 몸살이였지만

그래도 나름 알찬 여행이였던 스코틀랜드~


모두에게 강추합니다!!!^^




이 여행기는 1년전 이야기임을 먼저 밝힘니다^^


글래스고를 가기로 결정한건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기보다

더블린에서 만난 훈남 스코티쉬 청년이 꼭 가봐야 한다며 

나에게 너무나 적극적으로 이 도시를 추천해줬기에,

이 청년의 말을 그냥 넘길수가 없어 가게 되었다 ㅋㅋㅋ

사실 이 훈남 청년이 여기 출신이였다는...>.<




에딘버러에서 글래스고까지 왕복 10파운드에 버스 티켓을 구매했다.

(미리 예약하면 더 쌌던것으로 기억 ;;;;)

그리고 돌아오는 티켓은 시간이나 날짜가 정해진게 아니여서

아무때나 편하게 탈 수 있어 더 좋았던거 같다.

그래서 예정에 없이 하루 더 부담없이 이곳에 묶기도 할 수 있었고.


한국 여행객들에겐 아직 많이 가는 도시가 아니여서 그런지

이 곳에 대한 정보가 많진 않아서 걱정하고 갔는데

생각만큼 큰 도시가 아니여서 헤매지 않고 다닐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글래스고 둘러보기~!!!



강가를 따라 걷다 보니 만난 스코틀랜드 BBC

BBC까지 가는 길에는 특이한 건물들이 참 많았던것 같다.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에서 묶었던 호스텔이 강가에 있어 강구경은 실컷 한듯 ㅋ


글래스고(Glasgow)


시티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었던 특이한 건물

이 건물이 있던 거리가 명동처럼 쇼핑 거리여서

아주 윈도우 쇼핑은 제대로 했었지....


글래스고(Glasgow)


에딘버러나 글래스고나 도시 분위기가 특별히 다를건 없었다.

같은 스코틀랜드니까 ㅋㅋㅋ

글래스고(Glasgow)


해가 진 후 중앙역 근처는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내가 다닐땐 계속해서 경찰들이 이 곳을 걸어다니고 있어서

특별한 위험을 느끼진 못했었다.


글래스고(Glasgow)


이 곳이 글래스고 시청이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 가물 ㅠㅠ


글래스고(Glasgow)


그리고 시청 앞 광장에는 스케이트장이 설치되어 있어는데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겠지 ㅎㅎㅎ


글래스고(Glasgow)


스케이트장 옆에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산타할아버지가 주차해둔 듯한 마차가 남아있었다.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모두 이 앞에서 사진찍기에 바빴을 만큼

너무나 예뻤던 마차.


글래스고에 도착했던 1월 2일은 새해 연휴로

모든 곳이 문을 닫았기에 특별한 관광보다는 그냥 거리를 걷는걸로 만족 할 수 밖엔 없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관광객 모드는 이 다음날로~

글래스고의 볼거리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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