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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13 Italy

[이탈리아/밀라노] 밀라노(Milano)에서 베르가모(Bergamo)까지


이태리에서의 둘째날.


전날 무리한 파티로 인하여 

프랑스에서 야간 기차를 타고 밀라노에 아침에 도착하는

친구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늦장을 피울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어쨌든 한국에서 다시 유럽으로 날라온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맘으로 밀라노로 향했다.



이제서야 완벽해진 우리.

이렇게 셋이 함께하기 위해 난 밀라노에 온 것이다.


밀라노(Milano)


이태리에 도착했을 때, 밀라노에서 기대하는게 뭐냐고 물었을때

난 친구에게 딱 두가지를 얘기했었다.

보고 싶은건 두오모 성당, 가장 중요한 건 음식!


도착해서부터 쉬지 않고 먹기만 했기에 이제는 두오모 성당을 볼 시간!

아...정말 대단하다. 사람을 압도 시키는 웅장함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질리도록 만나고 보는게 성당이여서

왠만큼 대단하지 않으면 감흥이 없는게 사실이지만

규모나 정교함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드는 곳이다.


밀라노(Milano)


음...저 가운데 모르는 여성분이 주인공처럼 되버린 사진...>.<


근데 밀라노는 정말 두오모 관광을 시작함과 동시에 끝이 나버렸다 ㅋㅋㅋ


밀라노에서 내가 한건,

차를 주차하고 두오모까지 가는 거리를 구경하고,

두오모를 보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쇼핑몰 구경하고,

다시 차를 타고 밀라노 시내를 한바퀴 돌고 베르가모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밀라노 관광이 끝!


베르가모(Bergamo)


베르가모 공항에서 다음날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는 비행기를 아침 일찍 타야 했기에

이날은 베르가모 공항 근처에 B&B를 예약했다.

베르가모에 도착하자 마자 만난 뷰! 여기도 죽이네.



그냥 이렇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운 하루.


베르가모(Bergamo) 베르가모(Bergamo)


밀라노와는 완전 다른 한적한 마을 분위기를 가진

베르가모도 참 매력적인 도시였다.

하지만 라이언에어가 아니였다면 이곳에 와볼 생각도 안해봤겠지.


베르가모(Bergamo) 베르가모(Bergamo) 베르가모(Bergamo)


시계탑 맞은편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의 마지막 만찬

베르가모에서는 저 라비올리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

이것 말고도 더 먹은 것이 많은데 사진이 없어 아쉽네.

관광지 내에 있는 레스토랑이라서 싸진 않지만 맛은 정말 훌륭!


근데 이태리 친구랑 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몰라

저렇게 먹지도 못했을 듯 하다.


베르가모까지 다시 데려다주고, 이곳까지 관광시켜주는

가이드 역할에 아주 충실해준 나의 이태리 친구. 너가 최고야^^



짧지만 너무나 즐거웠던 1박 2일의 이태리 방문.

언제 이렇게 다시 함께 만날 수 있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