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더블린 라이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더블린도 유럽임을 느낀날이다! 정말 놀랍게도!!!
내가 좋아하는 유럽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까 ㅎㅎㅎ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다.
여기 정말 더블린 맞는거니??? 진짜 더블린인거야???
이런 날엔 더블린이 사랑스럽다 못해 평생 여기서 살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마구 샘솟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뿐이라는
이 곳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잘 알지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날이 좋을땐 모두들 어디든 뛰쳐 나가나 보다.
그래서 스티븐스 그린 공원으로 향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자리 잡고 누워 있었고,
너무 햇빛이 강하지도 않으면서도 그늘이 아닌 곳을 찾아
미리 사온 치킨 필레로 배를 채우고 나서 실컷 광합성을 시작한다.
이렇게 뜨거운 햇빛 아래에 내가 누워 있다니!
그것도 다른 나라도 아닌 더블린에서...
더블린은 평생 여름이 올 것 같지 않았었는데 ㅋㅋㅋ
아무튼 분명한건 더블린도 유럽이라는거야!
그동안 나만 부정했을뿐 ㅋㅋㅋ
세인트 스테판 그린 공원(St. Stephen's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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