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오기 전부터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점찍어 둔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드디어 아란 아일랜드로 출발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아일랜드에서 더블린을 떠나 멀리가는건

이곳이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나라 가는거 마냥 설레네 ㅎㅎㅎ



더블린에서 아란 아일랜드 가는 방법은

더블린에서 골웨이까지 가서(약 2시간 반), 

골웨이에서 아란 아일랜드 행 페리를 타는 곳까지 다시 버스를 타고(약 50분),

페리타고 아란 아일랜드까지(약 1시간) 가면 도착!


더블린-골웨이 버스는 시티링크 버스(http://citylink.ie/)를 미리 예약했고

골웨이에서 페리타는 곳까지 가는 버스와 페리는

골웨이에 도착해서 버스 정류장에서 나와 바로 보이는 티켓 오피스에서

학생 26유로에 구매했다.


골웨이에 도착하게 되면 아란 아일랜드행 티켓 오피스가 많아

아무데나 들어가서 구매하면 되요^^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우리가 타고온 페리. 드디어 아란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더블린에서 아침 6시 45분 골웨이행 첫번째 버스를 타고

아란 아일랜드 숙소에 도착했던 시간이 12시 정도 되었던거 같다.

이렇게 보니 정말 오래 이동했구나....


숙소 할아버지는 걸어도 되지만 날씨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자전거를 타거나 투어 버스를 타라고 추천해주신다.

자전거 빌리는 것도 10유로, 섬 투어 버스도 10유로.

그리고 역시나 할아버지 말은 맞았다.

이 섬을 걸어서 둘러보는건 말이 안되 ㅋㅋㅋ

그리고 이때까지도 너무 추웠다.


이 곳에 오면 다들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아보지만

난 자전거를 못타니까....XD

투어 버스를 타기로 결정

그리고 이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 아란섬 사진부터!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투어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만난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

제주도에 온것 같이 너무 아름다워!!!!


그리고 버스 타고 가면서 운전하시는 아저씨

이 곳에 대해 하나 하나 자세히 설명해주고,

이 아저씨 농담에 정신없이 웃으면서 유쾌하게 다녔던거 같다.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Dún Aonghasa로 올라가는 길

 이 곳은 입장료를 내고 가는 곳이지만 고작 1유로(학생)


그리고 이곳에서 너무나 신기하게 같은 어학원에 다녔던 친구를 만났다.

그것도 그 아이는 공부 다 끝나고 집에 돌아갔었는데

다시 여행으로 이곳에 왔다고 한다.

근데 더블린도 아니고 이 곳에서 그 아이를 만날 줄이야!

세상이 좁은건가? 아일랜드가 좁은건가? ㅎㅎㅎ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1유로가 정말 아깝지 않았던 Dún Aonghasa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절벽을 바라 보기만해도 아찔

이런 경관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무조건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드넓은 바다. 

이 곳은 Atlantic Ocean, 대서양이다.

이 대서양을 건너면 아메리카 대륙이 나온다지...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절벽에서 내려와 다시 아란섬을 돌아보며 만나는 옛 집들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투어 버스를 타고 달리며 보는 아란섬은

흡사 제주도의 해안가를 달리는 기분이 느끼게 해준다.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이런 돌담의 모습은 더욱더 제주도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제주도와는 다르게 고요하고 평온한 아란섬이다.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해가 점점 질때의 아란섬


Islands of Ireland

너무나 아름다운 아란섬의 모습에 푹 빠져버릴 수 밖에 없었던 하루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그리고 무엇보다 이분이 없었더라면 

아란섬을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쾌한 하루를 선물해준 우리의 투어버스 아저씨!


투어 버스에는 우리를 포함한 약 7명 정도의 관광객이 있었는데

우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당일치기로 온 관광객들이였다.

그래서 이 아저씨는 다른 관광객들을 모두 마지막 페리를 탈 수 있도록 데려다 준 이후

1박을 하는 우리는 시간이 많으니 더 많은 곳을 보여주겠다고 하고는

아란섬의 이곳 저곳을 모두 데리고 다녀주었다.


아마도 자전거를 타고 다녔더라면 힘들어서 다 돌지 못했을 섬을

우리는 이 아저씨의 배려로 아란섬을 모두 돌았던것 같다.

흡사 아빠가 차끌고 딸들 관광시키듯이 섬 구석 구석 돌아다니고,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셔서

너무나 즐겁게 아란섬 투어를 즐겼던거 같다.


추운날 힘들게 자전거를 타는 것 보단 투어버스가 

정말 우리에겐 최고의 선택이였다!

다음에 또 아란섬에 가면 꼭 다시 찾아갈께요 ㅎ


아란 아일랜드(Aran Islands)


아일랜드에서 지내면서 가장 좋았던 곳을 묻는다면 

나에겐 무조건 이곳이 1위!!!


넌 정말 감동이였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