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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lin Life

주절 주절 at Dublin airport terminal 2



이제 곧 비행기 타고 여행가요.

뭐 맨날 이랬다 저랬다해서 한국가기전 마지막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ㅎㅎㅎ
이번 여행은 분명 처음 계획할땐 6일 일정이였었는데 하루 하루 일정이 늘어나더니
총 21일 일정이 되버린, 출반전부터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기나긴 여정이 되었다.

아무튼 로마를 시작으로 부다페스트 - 바르셀로나 - 이비자, 그리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엄청 꼬여버린 루트와 예전 스페인 여행시 가장 인상이 안좋았던 바르셀로나에 무려 9일을 머물게 되는
그런 일정이긴 하지만 ㅋㅋ(이거 순전히 라이언에어 탓이다 ㅋ)
오랜만에 혼자하는 여행에 설레이고, 언제나 여행은 즐거우니 루트가 어떻든 상관은 없다!

# 가장 절친했던 나의 프렌치 친구가 오늘 같은 시간 프랑스로 돌아간다.
함께 택시를 공항을 올때까진 아무렇지 않았는데....헤어지고 나니 여행에서 돌아왔을때 이녀석이 없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ㅠㅠ

# 로마 숙박을 책임져준 나의 Gianluca. 로마 출신인 이 녀석.
나를 위해 현재 로마에 있는 친구들에게 모두 연락해 내 숙박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알아봐주고.
길 잃어버리지 말라고 A4 용지에 큼직큼직하게 친구집 가는 방법을 적어 준다.
그리고 가이드 북은 당장 버리고 자기 친구들 말만 믿으라며 ㅋㅋㅋ
로마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고맙다 짜식!!!
더블린 돌아올때 와인 사올께 ㅋㅋㅋ

# 사실 이번 여행의 핵심은 '이비자섬'이다 ㅋ
이비자를 함께하기로 한 친구와 차도 렌트했으니 구석 구석 다니고 바다에도 매일 들어가고.
벌써부터 설렌다.


이제 그럼 떠나볼까?
더블린. 잠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