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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05 India

[인도]리시케시2

2005년의 인도를 추억하다

 

리시케시...

작은것에도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곳...

 

 


1. 일상

 

여유롭게 보내고 싶었나 보다.

편히 쉬고, 나름 맛있는 음식들로 배도 채우고,

바나나 라씨..참 좋았다..^^

그런 후 산책길...편안한 마음과 편안한 발걸음..

마음이 평온해 지는 시간들...

 

 

2. 몽키들

 

하하하...몽키들의 싸움을 목격하다.

몽키들도 암컷을 가운데 둔 수컷들의 싸움이란.

힘쎈자가 암컷을 쟁취하다.

날카롭고 싸나운 몽키들의 싸움에 살짝 놀라다.

 

 

                 [리시케시, 저먼 베이커리]                                                  [몽키들]


근데 정말 몽키들은 싫다.

사람이외에 살아있는 모든게 싫다!

이상하게 몽키들이 날 쳐다보는

눈빛은 참으로 무섭더군...

                                                     

 

 3. 점

 

리시케시에서 산책을 하다 악세사리를 파는 가게에 들어갔다.

그냥 단순한 구경을 하려고 들어갔는데,

인도에선 악세사리들이 워낙 저렴해 단순한 구경은 아니였지만...ㅎㅎ

구경하던 우리가 신기했던건지, 아니면 갑자기 신기가 발동했던건지..^^

여차여차해서 우리는 그 아저씨에게 점을 보게 됐다.

혹시나 돈을 내라고 할까봐 첨엔 극구 사양했지만...진심으로 봐줬던거 같다.

 

그 분의 점보는 방식은 우리의 손을 잡고 깊은 생각을 하시더니,

우리 몸의 어는 부분에 점이 있지 않느냐 물어보신다.

신기하게도 그 부분에 점이 있었다.(근데 예상외로 우리 몸의 곳곳에 점이 꽤 많았다>.<)

그리곤 점의 위치를 맞춘것을 뿌듯해하시며

우리의 과거 및 미래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음...여기서 밝혀둘 것은 우리셋은 모두 영어가 미숙하다는 점.

정확한 발음의 영어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인도사람 특유의 억양과 발음.

거기다 얘기가 길어지면서 점차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와

점의 내용을 100% 이해하기란 힘들었지만 그대로 마음은 통했던가...

우리 맘대로 해석하며 서로 좋아했던 그 모습이란...

 

근데 신기하게 어느정도 그분의 점이 맞아떨어졌다.

적어도 내 직업에 있어선...

당시엔 전혀 관심이 없던 분야에서 일을 할꺼라고 얘기했던 그 분의 말을 무시했었는데

정말 내가 지금 그 분이 말한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요즘같이 심란한 때 그분한테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다..ㅎㅎㅎ 

 

                                        [그녀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

 

 

[서점 앞]


4. 요가

 

요가라곤 해본적도 없는 내가 요가를 배웠다.

정말 어려웠다. 뭐 레벨별 수업이 아니니 당연하겠지만....그대로 요가의 본 고장에서 요가를 직접 체험한다는건 색다른 체험이었다.

그리고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고 서양인들과 함께 인도 요가 선생님께 배우는 요가는 색다르고, 다들 진지한 모습에 함께 진지해 지는 나의 모습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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