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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13 France

[프랑스/파리]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느끼는 파리, 파리지앵이 되고 싶어!


시간에 쫓기고 일정에 쫓기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한번 여행을 하게 되면 한 나라에 길게 있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프랑스 여행도 총 18일, 그중 파리에서만 9일

바삐 움직이는 배낭여행 객보다는 여유롭게 파리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나라를 온전히 경험하는데 있어 9일은 여전히 짧어 ㅠㅠ



평범한 커플의 평범한 발걸음이겠지만

파리에서, 그것도 에펠탑 앞이기에 더 낭만적으로 보이고 부럽기만 하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촬영 현장.

영화 촬영 같던데 늘씬한 저 여배우의 카리스마가 

걸음을 멈추고 집중하게 만든다.



마레지구 였던가. 파리에선 그저 평범한 건물이었겠지만

우리의 눈에는 이 골목조차 특별하게 보여진다.

이런 길을 걷고 있던 이 순간이 참 행복했었지.



어느 공원에선가 만난 동상앞에서 잠시 쉬어 보기도 하고,



길을 걷다 마주친 이 청년의 가방에 관심이 가는건 우리뿐?

자전거를 직접 수리하기 위해서 저렇게 부품을 사서 가는 거겠지? ㅎ



음...깨끗하진 않은 세느강은 가까이 내려가서 보는 것보다

이정도 거리에서만 감상하는 걸로!



여기가 어디였지?

정처없이 걷다 보면 내가 뭘 찍고 있는지도 사실 모를때가 많아 -_-;; 



비때문이였나. 

떨어진 꽃잎이 더 많았던 어느 화단.



잠시 비가 내렸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해진 날씨

더 생동감 있어진 공원의 모습에 계속 쉬고 싶어지기만 한다.



피아노를 어떻게 옮긴거지?

더블린에도 똑같이 피아노 들고 버스킹 하는 사람이 있는데

파리가 더 멋있어 보이는건 역시나 내가 여행중이라서 그런거겠지?

(더블린 버스커들 미안 :D)



여기가 퐁네프 다리 위 였던가? 아닌가?

어쨌든 저 멀리 보이는 에펠! 반가워~

너 때문에 이 사진이 특별해진거야^^


   


저 멀리 오토바이 탄 훈남은 대체 누구?

여자 친구를 기다리나? 

멋진 훈남을 만난다면 몰래 도촬도 해보자 ㅋ



이렇게 의자까지 놔주시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잠시 그늘에 누워 파리의 공기를 느껴보자!

(근데 여기도 대도시라 오염된..........>.<)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인증샷 남기기!

파리지앵이 되보는 것도, 여유로운 것도 다 좋은데

나도 여기 왔으니 인증샷은 남겨야지~


난 루브르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어쨌든 루브르는 왔어요 ㅋ



워낙 큰 도시이기 때문에 볼거리도 많고 할것도 많지만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앉아 이 도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봐보자.


지나가는 사람들만 구경해도 파리라는 도시가 얼마나 재밌는 곳인지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를 알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