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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13 Germany

[독일/프랑크푸르트] 독일 먹거리, 강추 Zum Gemalten Haus, 최악의 Adolf Wagner


프랑크푸르트 맛집 검색 시 가장 많이 소개되고 있는

Zum Gemalten Haus과 Adolf Wagner를 나도 역시 다녀왔다.


그리고 나의 결론은

강추 Zum Gemalten Haus, 최악의 Adolf Wagner



#1. Zum Gemalten Haus

(Address : Schweizer Straße 67 60594 Frankfurt am Main)


너무나 친절했던, 그리고 유쾌했던 독일에서의 첫 레스토랑


프랑크푸르트(Frankfurt) 프랑크푸르트(Frankfurt)

프랑크푸르트(Frankfurt)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독일 전통 음식을 어디서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독일 맛집 검색하여 많이 나온 두 곳을 찾았다.

그 중 첫번째 Zum Gemalten Haus


여기서 일하는 분들의 친절함으로 인해서 정말 너무나 좋았던 곳이다.


나중에 Adolf Wagner에서 겪은 불친절했던 경험과 비교하면

이 곳은 정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까지 말하고 싶다.

(그 정도로 Adolf Wagner는 최악)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일단 가장 먼저 주문한 아펠바인(apelwein)

대낮인 점을 감안해 난 알콜이 없는 걸로 주문했는데

음....이거 내 입맛엔 그냥 그런데...

레스토랑 안의 모든 사람들이 이걸 마시고 있으니

나도 안마시면 안될듯한 기분이 들어 주문하게 되었다 ㅎㅎㅎ


사실 다른 음료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ㅋ

메뉴판에서 다른 음료를 본 기억이 없으니....


프랑크푸르트(Frankfurt) 프랑크푸르트(Frankfurt)


그리고 처음 프랑크푸르트의 레스토랑에 들어간거였기 때문에

잘 몰라서 추천해달라 해서 주문한 음식이다.

그래서 이름은 모름 ㅎㅎㅎ


여자 세명이서 메인 요리 2개와 소세지 하나를 주문하려고 하니

여기 일하시는 분이 여자 셋에게 너무 과하다며 하나를 빼라고 난리 ㅋㅋㅋ

우리 정말 잘 먹는 애들인데^^;;;;;;

어쨌든 말 잘듣는 우리는 메인 요리 하나와 소세지 하나 주문.

세명이 완전 배불러...하는 느낌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적당한 양은 맞았다. 어쨌든 요런 사소한 배려 참 좋다.

식사를 다 하고 나서까지 괜찮았는지 챙겨주고

아무래도 사람이 정말 많은 저녁이 아닌 점심 시간이 좀 지난 한가할 때 가서 그랬던 걸까?


즐겁고 유쾌하고 맛까지 좋았던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




#2. Adolf Wagner


맛은 좋을지라도 최악의 서비스를 경험한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은 레스토랑


  


저녁으로 학센을 먹기 위해 찾아간 Adolf Wagner

이 곳도 프랑크푸르트 맛집 검색 시 많은 사람들이 리뷰를 올려 놓은 곳이라서 찾아갔는데

아무래도 저녁때이다 보니 정말 어마 어마한 사람들로 인해

테이블 잡기도 어려웠고, 다행히 독일 할아버지의 배려로 앉긴 했는데.


이 다음 문제는 당췌 우리 주문은 받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쳐 지나가는 종업원에 말하니 자기 구역이 아니여서 그런지 기다리라고만 하고,

보다 못한 우리 옆에 앉은 독일 할어버지도 우리가 불쌍했는지

말 안통하는 우리 대신에 계속해서 직접 주문 받아주라고까지 얘기해 주었으나

역시나 돌아오는 답변은 기다려라...


결국은 자리 잡고 앉은지 1시간만에 주문을 하는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오기로 기다림 >.<)

우리보다 훨씬 늦게 온 사람들도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을 담당했던 사람이 일부러 그런건지 다른 일에만 계속 집중을 하고 있었다.

아무튼 긴 기다림과 배고픔으로 우린 지쳐있었고

레스토랑 안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로 꽉 차 있어 정신없는 분위기이다 보니

음식이 나와 먹긴 했어도 무슨 맛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먹었던 것 같다.


우리 테이블 담당이였던 그 종업원의 문제였을 수도 있지만

정말 다신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큰 실망을 느꼈던 곳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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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프랑크푸르트에서 실망했던 점은.

저녁을 먹고 맥주 한잔 하러 간 펍에서는

독일에 왔으니 영어로 말고 독일어로 주문을 하란다.

이건 대체 무슨 경우. 분명히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임에도

딱봐도 관광객인 우리한테 영어가 아닌 독일어를 쓰라고 하다니...


그래 나도 맥주 3잔 정도는 독일어로 말 할 수 있긴 한데

너네 맥주 추천해달라고 한 사람한데 다짜고짜 영어쓰지 말라고 하는건

너네가 잘못된거 아니니?



이런 이유로 나에게 프랑크푸르트의 이미지는

최악의 불친절을 경험한 그런 도시로 남게 되었다.

나의 첫 독일에서의 도시가 이런 인상으로 남다니....ㅠㅠ


그래도 나에게 최고의 친절함을 보여준 독일인들을 만나고

잊을 수 없는 옥토버페스트를 경험한 뮌헨이 있었으니~

뮌헨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