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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lin Life

2012.11.26 Dublin, 소소한 이야기들...



1. 매주 화요일만 되면 가는 그곳! Dicey's


더블린에 와서 첫번째주에 들었던 이야기 중

매주 화요일마다 술을 정말 싸게 파는 클럽이 있고, 애들이 참 많이 간다고 했다.

그리고 두번째주엔 난 프라하에 갔고,

다시 돌아온 세번째 주, 같이 어울리는 아이들이 Dicey's에 가자고 한다.


더블린에 와서 많은 애들이 간다고 하니 나도 뭐 가보자는 생각으로

화요일 저녁 아이들과 약속을 잡고 처음 Dicey's에 갔는데...ㅋㅋㅋ

이런 줄 한국에서도 못본거 같아...ㅋㅋㅋ 완전 길어 ㅋㅋㅋ


7시 이전에 입장하면 입장료도 없고, 

매주 화요일엔 모든 술이 2유로이니 매주 가는 이유를 알만하지...


근데 같이 간 estelle은 더블린에서 클럽 입장이 가능한 나이가 안되 ID 카드를 빌렸는데, 

사진이 없는 ID카드라고 안들여보내준다 ㅋ

(더블린 클럽은 21세 이상만 가능!ㅋ)


이 아이 지난주엔 똑같은 ID카드로 입장했는데 이번주는 왜 안되냐며 따지는데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

암튼 이래 저래 해도 못들어가니, 

이 불쌍한 아이를 두고 혼자만 들어갈 수 없어

함께 템플바로 향했는데.... 

이 아이...가고 싶은 클럽을 못갔으니 흥이 안나지 ㅎㅎㅎ


그래도 템플바에서 펍을 2군데나 돌아가며 나름 둘이 게임도 하고 ㅋ

게임하며 펍에서 만난 6명의 guy들한테 술도 얻어 마시고

나름 재밌게 보냈다.


그리고 헤어지며, 다음엔 꼭 사진이 있는 ID 카드를 빌리겠다며

다음주에 꼭 가자고 한다 ㅋㅋㅋ


이 아이 지금 18살인데, 생각해보니 저 나이 때 클럽이며 펍이며

얼마나 다니고 싶은 나이인가!

놀고 싶어하고 가고 싶은 곳은 전세계 어디나 비슷한거지...ㅎㅎㅎ


근데 난 Dicey's 같이 뻔한 애들 가는 곳 말고 ㅋ

정말 Irish들만 있는 클럽에 가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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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블린에서 요리 하기!


지금 더블린에서 살고 있는 집은 쉐어 아파트.

두명의 하우스 메이트가 있다. 모두 한국 사람 ㅋ

첨엔 영어 배우러 와서 한국 사람이랑 사는게 도움이 안될꺼라 생각했는데,

아직 같이 산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더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은거 같다.

한국 사람의 정이 어딜가겠어!


아무튼 하우스 메이트와 함께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첨으로 요리란걸 했다 ㅋ

소고기와 야채를 와인에 넣고 끓이고 볶고,

각종 양념으로 간을 맞추고, 바나나 사둔게 있어 바나나도 잘라 넣어 졸였더니...

맛이 제법 괜찮다! 특히 바나나가 달달한 맛을 더해준건지 꽤 괜찮은 맛을 내줬다!

밥 한공기 뚝딱! ㅋㅋㅋ


앞으로 요리에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저녁이였어! ㅋ

앞으로 요리 자주 해먹으려고 어젠 주방 청소도 하고...

아~ 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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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더블린에 흔적 남기기!


오늘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러 향한 곳은 브라질 펍.

점심엔 브라질 음식 몇가지 놓고 5유로에 뷔페로 운영하고 있다.

처음 먹는 브라질 음식은 내 입맛엔 영~ 별로...

아무래도 제대로된 레스토랑도 아니고 점심에 저렴하게 제공되는 뷔페이니 그렇겠지?


뭐 이곳에서 점심을 함께 먹은 2명의 브라질리언들이

내일 점심은 자기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고 하니

분명 오늘 이 곳에서 먹은 음식보다 훨씬 괜찮을꺼라 기대하고 있다!


점심을 다 먹고 이 곳 벽이고 천장이고 가득 낙서되어 있는 것을 보며

우리도 흔적 남기기에 도전하다!


각자의 이름과 나라. 

나중에 다시 가서 보면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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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공부하기 싫어서 큰일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