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방정 Lucia가 주말에 브레이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함께 가겠다고 나섰다.
사실 11월에 더블린에 온 이후 비바람과
궂은 날씨로 인하여 어딜 돌아다닌다는 것 자체를 멀리했는데
이제 날이 슬슬 풀려가는 걸 보니 몸이 근질근질 해진다.
게다가 브레이는 더블린 시티에서 다트로 30분도 안걸리는 곳에 있으니
언제든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
바다를 보는 순간 답답한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근데 여기 해변은 모래가 아닌 자갈
여름에 와도 신발벗도 뛰어다니진 못하겠군....
금강산도 식후경
생각해보니 더블린에선 처음 먹는 fish&chips
이 집 생선 정말 두툼하고 신선하고, 가격도 착했는데....
레스토랑 이름을 까먹었다 >.<
브레이(Bray)의 모습
사실 우린 정상으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생각없이 걷다보니 우리가 가던 길은 해안가를 따라
트레킹하던 코스였다 ㅋ
이날 오랜만에 날씨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브라질 친구들한텐 그래도 견디기 힘든 날씨였던거 같다.
브라질 친구들 2명은 중간에 되돌아 가버렸다 ㅎㅎㅎ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브레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은 다음에 가서 올라가면 되지 뭐 ㅋㅋㅋ
배부르게 먹고 해안가 따라 경치 구경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걷다 보니 시간이 금새 흐른다.
이젠 모두 집으로 갈 시간!
다트 타고 다시 시티로 고고~
(더블린 시티-브레이 왕복 다트 요금은 5.8 유로)
시티로 돌아와 집으로 가는 길
이날 저 멀리 스파이어 뒤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걷다 보니
마치 더블린에 여행 온 것 같은 착각도 들고,
매일 보던 스파이어까지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제 쓸데없는 파티는 그만 다니고
여행이나 많이 다녀야 겠다!!!!!!!
아일랜드.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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