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한 곳은
The Bank on College Green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은행으로 이용됐던 곳을 레스토랑으로 다시 오픈한 곳이다.
레스토랑&펍이라고 하기엔 아름답고 분위기까지 너무 좋은 곳!
일단 사진으로 보자~!
(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좋진 않지만 ㅠㅠ)
입구를 들어서면 한가운데 Bar와
넓은 공간에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 곳은 1895년 Belfast Bank로 이용되된 건물을 레스토랑으로 바꾼 곳으로
레스토랑이 잡리잡은 이 곳은 Bank Hall로 이용되던 곳이라고 한다.
게다가 지금 이 곳의 모든 것들이 1895년 그 당시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하니
레스토랑 구경만으로도 충분히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레스토랑의 천장 장식들
이 곳은 화려한 빅토리아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아이리쉬 문화유산이라고도 한다.
화려한 스테인 글라스의 천장과 정교하게 조각된 벽은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
감탄하며 연신 Beautiful을 외치기 바쁘게 만든다.
조명때문인지 다른 Bar들보다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금요일밤 예약없이 저녁을 먹으로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로 인해
1시간 이상을 기다리고 나서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좋은 Bar에서 기네스 한잔 하며 기다리는 것은
전혀 지루하지 않기만 하고~
이날 내가 주문한 Roast Pork Belly(14.50€)
이걸 주문한 이유는 단 한가지~ 메뉴 설명이 아래와 같았다.
(slow roasted for 12 hours)
Served over Braised Red Cabbage on a Bed of Mash Potato with a Mustard Cream Sauce & Jus
12시간을 쪄낸 돼지고기, 요거 한줄에 메뉴 선정 ㅎㅎㅎ
맛은 역시나 너무나 부드러운 돼지 고기와 (보쌈 고기 같았던 부드러움!!!)
크림 소스가 생각보다 고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이 곳은 분위기나 맛에 비해 전혀 비싸지도 않고
꼭 음식을 먹으러 가기 보단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을때도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하거나,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 다면
The Bank 레스토랑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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