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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파리] 다시 만난 달콤한 나의 도시 파리(Paris) 프랑스까지 와서 파리를 어찌 안갈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가 모두 지난 12월 26일 오전 파블라와 함께 파리로 향했다.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의 파리는 어떤 모습일까? 루앙의 기차역 (Gare de Rouen)이곳에서 파리행 기차를 타고 한시간을 좀 넘게 달리면 Saint Lazare역에 도착하게 된다. 파리에 도착해 일단 허기진 배부터 채우기 위해 찾은 한국 식당구글맵으로 가장 가까운 한국 식당을 찾았아서 찾아갔으나 이날 영업을 안했고그래서 두번째로 찾은 곳. 식당 이름이 '삼부자'였다. 이날 우리가 갔을땐 한국사람들은 한명도 없었다.식당안의 수많은 프렌치들은 한국 음식을 어떻게 생각할지 굉장히 궁금해 했더니친구의 말이, 프랑스 사람들은 음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맛이 없으면 음식을 남기고이와 반대로 굉.. 더보기
[프랑스/루앙] 프랑스 가족의 크리스마스 만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프랑스에선 우리나라 설날이나 추석처럼 모든 가족이 모여 함께하는1년 중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친구를 따라 이곳에 온 것이니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중요한 날이 아닐 수가 없다. 친구의 가족들 경우 크리스마스 만찬은 보통 이브 저녁에 시작이 되서크리스마스 당일 점심까지 이루어진다고 했다.그리고 정말 이 만찬은 어마어마 했다!!! 우선 크리스마스 트리가 완성이 되면 트리 밑에 모두들 식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들을 펼쳐 놓는다.선물에 이름을 써서 누구의 것인지 분명히 하는 것은 필수~나도 더블린에서부터 준비해온 선물들을 정성껏 포장하고친구의 부모님께 감사의 카드도 쓰고~ 준비 완료!!! 사실 선물을 고르는게 가장 고민.. 더보기
[프랑스/루앙] 루앙 토박이가 좋아하는 레스토랑과 카페는? 루앙에서만 자란온 나의 친구 파블라와 그녀의 동생은우연히 접한 아시아 문화에 푹 빠져있는 자매들이다. 그래서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도 지대한건 당연지사!!! 그녀들이 루앙에서 즐겨 찾는다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하기 위해일부러 루앙 시티를 찾았다. 루앙에도 한국 식당이 있을 줄이야!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점심을 하러 찾은 이 곳은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고우리가 찾은 이날은 저녁때만 오픈을 한다고 되어 있었다. ㅠㅠ 직접 맛을 보진 못했지만 친구는 이 곳의 제육볶음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더블린으로 떠나기 전 다시 갈 시간이 있을지모르겠지만아무튼 루앙에서 한국 식당을 보니 괜히 더 반갑다 ㅎㅎㅎ Address : 5 Rue des Bons Enfants, 76000 Rouen 한국 식당이 문을.. 더보기
[프랑스/루앙] 크리스마스를 앞둔 루앙의 거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계속 집에만 있을 예정이므로그 전에 파블라와 함께 루앙 시티 센터를 구경하러 나왔다. 루앙의 모습을 찍겠다고 무거운 DSLR을 들고 나왔건만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좋지 않다 보니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없고 화질 안좋고, 제대로 잘 보여지지 않은아이폰 사진만 가득하지만...그래도 루앙의 모습을 보자면^^ 거리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넘쳐 나고 다른 길에선 캐롤을 부르고 있는 한 그룹의 사람들도 있었고 루앙의 크리스마켓은 모네도 그림으로도 남겨진 아름다운 대성당앞에 자리잡고 있었다.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크리스마켓은 23일(월)에는 모두 문이 닫혀 있었다.그래도 전날 루앙 크리스마스 마켓을 이미 구경해서 아쉬움은 없었지만 ㅎㅎㅎ 루앙의 대성당 다음으로 내가.. 더보기
[프랑스/루앙] 매주 일요일 오전에만 열리는 루앙의 시장 12월 22일. 일요일 친구가족들과 모두 함께 크리스마스 준비를 위하여 장을 보러 나갔다. 파블라 부모님이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매주 장을 보는 곳이라며 크리스마스 바로 전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거라며 일찍 집을 나서기로 했다. 예상대로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려는 프랑스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Place Saint-Marc 이 곳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에만 스트릿 마켓이 들어선다고 한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12~1시에는 모두 철수하는 듯 하다. 나중에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마켓이 열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더라는 ㅎㅎㅎ 과일, 야채, 생선 등 먹거리는 기본에 각종 앤티크, 책, 주얼리, 옷같은 빈티지 제품들도 많았고 심지어 카펫, 침대 매트리스까지 팔고 있던 정말 없는게 없었던 광장에 들어선.. 더보기
[프랑스/루앙] 특별한 가족,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푸아그라(foie gras) 유럽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해야 하는 1년중 가장 큰 명절이라 할 수 있기에이들에겐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내가 참 안쓰럽게 보이는 듯 하다. 사실 종교가 없는 나에겐 크리스마스란큰 의미보단 그저 빨간 날, 연휴라는 이유만으로 좋아했었는데어쨌든, 나의 친구 파블라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자기 가족과 함께 보내자고 제안을 해왔고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듯 하여 거절 할 수 없었다.결정적으로 더블린의 크리스마스는 너무 재미없고 외롭다. 그렇게 다시 찾게 된 프랑스8박 9일간의 루앙(Rouen)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12월 21일 새벽 6시 15분 비행기공항에 5시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얼마나 엄청나던지...비행기 놓칠뻔했다 ㅠㅠ 라이언에어를 타고 프랑스 보베 공항에 도착친구와.. 더보기
[프랑스/니스] 프랑스 여행의 마지막 도시, 애증의 니스(Nice) 나의 친구들 중 프랑스 남부지방 출신인 친구는내가 페이스북에 올린 날이 잔뜩 흐리고 비오는 모습의 사진과나의 푸념을 보고서는 이렇게 댓글을 달았었다. "Unlucky, Coz there s the movie international festival in cannes and each year is the sameamerican stars bring f**king clouds" 정말 너희는 이렇게 생각하는거니?ㅎㅎㅎ 그래도 3박 4일간 니스에 머무는 동안반나절 해가 반짝했던 날도 있었으니 다행인건가? 그런데 니스에 대한 나쁜 기억은 날씨 뿐만이 아니였으니...카메라 소매치기 당한 일화는 마지막에 얘기하자. >. 더보기
[프랑스/칸]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와 함께하는 칸 여행 내가 니스에 도착한 날은제 66회 칸영화제(Festival de Cannes) 개막식이 개최되는 날이였다. 올해 칸 영화제 개막식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는걸 알고개막식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하다날씨가 안좋아 그냥 포기. 비오는 날 마냥 레오를 기다리는그런 열정따위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XD 그래도 영화제 분위기나 느껴보자해서 개막식 이후에 찾은 칸.니스에서 기차로 30분도 걸리지 않아 쉽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이다. 저곳이 메인 이벤트가 열리는 곳인듯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근데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다.관계자임을 표시하는 목걸이를 메고 있는 사람만 입장 가능.지나는 사람 목에 걸린 줄 몰래 뺏고 싶었다.ㅎㅎㅎ 폴 뉴먼과 아내 조앤 우드워드의 로맨틱한 키스 장면 이번 포스터 .. 더보기
[프랑스/모나코] Rainy Day in Monaco 이제부터 프랑스 남부에서 내가 얼마나 운이 없었는지 한번 살펴 보자! XD 리옹에서 너무나 좋았던 날씨에...심지어 너무 덥기까지!(그래서 반바지, 반팔티까지 새로 삼. 니스에서 입으려고!!!)니스에선 바다에 들어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기대로 룰루랄라 니스로 향했다. 여행 전 나의 프랑스 친구들은 5월 중순이면 니스에서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수영복을 챙겨가길 권유했고, 당연히 난 비키니 2벌이나 가방에 넣어 갔는데... 근데 이건 대체 뭐지?꾸리꾸리 하고 빗방울 떨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날씨는... 그래 하루 정도는 날씨가 이럴 수도 있지...내일은 괜찮을꺼야!그.러.나.다음날 모나코에 가겠다고 패기 있게 밖으로 나온 나는굵은 빗방울과 강한 바람을 맞게 되는데...이런 날씨에 대체 니스에서는 뭘.. 더보기
[프랑스/리옹] 4박 5일의 리옹(Lyon) 마지막 이야기 리옹의 첫인상은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답게대도시의 모습과 프랑스 고유의 느낌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 같았다. 분명히 너무나 볼거리들이 풍성하고 아름다운 파리지만많은 인파에 휩쓸리다 보면 금새 지치기도하고하나라도 더 봐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기도 하는 곳이 파리라서 그런지적당히 크면서도, 적당히 볼거리들이 많으면서관광객들보단 느긋해보이는 현지인들 속에 섞여 있는 리옹이 더 좋았던거 같다. 게다가 너무나 보고 싶었던 친구와 다시 함께 하니파리보다 리옹이 더 좋았던건 당연한 건가? 페이스북에서 내가 더블린 보타닉 가든을 다녀온 사진을 보고선이 공원을 나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게 날씨 좋은 일요일 낮 우리는 Parc de la Tete d'Or 이라 불리는 곳으로 향했다. 식물원, 동물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