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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13 Portugal

[포르투갈/리스본]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난 포르투갈, 그 첫번째 리스본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으면서 가장 힘든점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는 날씨와,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

그래서 따뜻한 나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되었다.



스페인 여행 시 가지 못해 아쉬웠던 포르투갈.

3월에도 20도가 가까운 온도로 따뜻한 햇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도착한 포르투갈은 리스본 공항을 나오자 마자

바로 강렬한 햇빛이 나를 반겨주었다.

더블린의 햇빛과는 정말 차원이 틀리다!


역시 최고의 선택을 한거야!


리스본(Lisbon)


로시오 광장 근처 호스텔에 짐을 풀고

일단 정처없이 리스본의 거리를 걸어 본다.


더블린도 유럽인데....

왜 이제서야 유럽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리스본(Lisbon)


Plaza del Comercio (Praça do Comércio)


따뜻한 햇빛이 그리웠던 우린 이렇게 광장에 앉아

(때론 눕기도 하고)

마음껏 광합성을 시작했다.


사실 리스본으로 떠나기 전 일기예보엔 온통 비투성이에,

라이언에어 티켓 프린트하러 갔다 만난

나의 영어선생님은 남자친구 부모님이 전날 리스본에서 오셨는데

계속 비가 내리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꺼라며

나에게 슬픈 소식을 전해줘서 미안하다며 말을 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비를 찾아볼 순 없었다!!!

우린 행운아였던거야?ㅋㅋㅋ


리스본(Lisbon)


리스본은 언덕이 많아 걸어 다니기 힘들다더니 정말이였어. 

하지만 정처없이 언덕을 걸어 오르다 보면

리스본 도시와 테주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도 있고

이런 풍경을 보며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힘들게 걸어 온라온 언덕따위는 모두 잊게 된다.


리스본(Lisbon)


거리를 가로지르는 트램도 특별해 보일만큼 리스본이 좋았다.


리스본(Lisbon)

리스본(Lisbon)


이렇게 정처 없이 떠돌다 배가고파 찾아간 맛집

여행 전 리스본 맛집 검색 시

돌판위에 익고 있는 소고기를 보자마자 무조건 여기다 하고 일부러 찾아갔다 ㅋ


우리나라 한우만한 육질은 아니지만

이제 유럽 소고기에 익숙해져버린건지 ㅋㅋㅋ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해준다.


여기에 수퍼복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며

포르투갈에서의 첫날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