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오가는 거리 중 한 곳인 George Street.
오늘 이 길을 지나는 중 때마침 아이폰에 랜덤으로 설정된 곡 중
영화 Once의 노래인 Falling Slowly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타이밍이 이렇게 기가 막힐 수 가!!!
사실 영화 Once를 아는 사람은 한국인 밖에 없는 것 같다.
이곳 아이리쉬들도 대부분의 유럽 친구들도
이 영화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ㅎㅎㅎ
우리 나라 독립 영화가 외국에서 아무리 상을 많이 받아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
아무튼 난 한국인이고, 이 영화의 음악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중의 하나니까
오늘 이 거리를 지날때 원스의 노래가 나온 기념으로
이 곳을 포스팅 하기로 결정!!! ㅎㅎㅎ
George Street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이 건물은
George's Street Arcade라는 다양한 샵들이 모여있는
쇼핑센터들 중의 한곳이고, 영화 원스(Once) 촬영지 이기도 하다.
먼저 영화에 나온 모습.
청소기를 들고 나온 여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함께 점심을 한 후
악기점에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르고 난 후 이들이 함께 걸어가는 곳.
모두 George's Street Arcade에서 촬영된 것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Coffee Shop이 남녀주인공이 함께 점심을 먹은 카페
그리고 왼쪽 George's Street Arcade는 이들이 함께 지나간 곳이다.
카페, 베이커리, 책, 악세사리, 옷가게 등등등....
다양한 샵들이 모여 있는 더블린의 쇼핑센터 중 한 곳이다.
과연 이런 걸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은 물건들도 많고
들어가서 쉬고 싶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빈티지 샵들이 가득한 이 곳은
유명 브랜드들이 가득한 쇼핑몰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 곳을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처음 들어간 곳으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 길건너에 Waltons라는 악기점이 보이는데
바로 이 곳이 남녀 주인공이 Falling Slowly를 함께 부른 장소이다.
지금은 많은 부분들이 변해서
영화 속의 모습을 그대로 만날 순 없지만
그래도 원스의 팬이라면 한번쯤은 들러
영화의 감동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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