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에선 너무나 조용하고  그닥 시선을 끌지 않았던 야경이였기에

포르투의 야경이 더 기대가 됐었는지 모른다.

난 야경이 예쁜 도시가 정말 좋다구!!!



함께 한 친구들과 루이스 다리를 건너 포르투의 야경을 감상하기로 결정하고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밖으로 나왔다.


포르투 Porto


루이스 다리를 건너 반대편 Vila Nova de Gaia로 향하는 길

이렇게 조명이 비추는 다리를 건너는 것부터

리스본의 밤과는 확실히 기분이 틀리다.


포르투 Porto


루이스 다리를 건너오면 바로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

이게 뭔지 포르투에 있는 내내 궁금했는데

정작 궁금해하기만 하고 알아내려고 하질 않았네 XD


포르투 Porto


포르투의 시가지의 모습

3월의 밤이라서 바람이 불어 쌀쌀하긴 했지만

너무나 예뻤던 포르투의 모습에 사진만 정신없이 찍어댔던것 같다.


포르투 Porto


성수기가 아니라서 너무나 한산했던 포르투의 모습


포르투 Porto


우리가 건너온 루이스 다리

포르투의 야경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건축물이 아닐까?


너무나 멋진 포르투의 야경을 뒤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정말 많은 인증샷들을 남기고,

한참을 이런 멋진 야경을 마주하며 앉아 (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포르투갈에 온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음을

스스로 칭찬해주었던 것 같다.


포르투 Porto


루이스 다리에서 포르투의 야경을 만끽하고 돌아오는 길에

낮에 미처 들리지 못했던 Cathedral에 들러봤다.


포르투 Porto


리스본에서 3일, 포르투에서 3일의 여행을 계획했던 나와 친구들은

비록 포르투에서의 마지막날 비가 하루종일 내려 밖으로 나가기를 포기했지만

그전까지 너무나 따뜻했던 햇빛과 좋은 인상을 심어준

포르투갈에 너무나 만족해하며 더블린에 돌아가는게 너무나 아쉬웠다.


그리고 역시나 더블린에 돌아왔을땐 정말 더블린스러운 날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포르투갈이 미치도록 그리울 수 밖에 없었지.


또 갈 수 있겠지? 포르투갈!






볼거리는 리스본이 많아 여기저기 관광지를 다니다 보면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데,

포르투는 크지 않은 도시라서 걷다 보면 

어느 새 도시 전체를 둘러보게 된다.



그래도 난 포르투갈스러운 포르투가 더 좋다!


포르투 Porto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과 널려있는 빨래들이

가장 포르투 다운 모습이 아닌가 싶다. 


포르투 Porto


도루강가에는 레스토랑들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 몰려있다.

포르투갈에서 기념품을 살 예정이라면 이 곳이 안성맞춤 인듯!

모든 기념품들이 다 있고 가격도 좋다.


포르투 Porto


루이스 다리 Ponte Luís I


다리 아래는 자동차가, 다리 위에는 트램이 지나다닌다.

에펠의 제자가 지어서 인건지 에펠과 닮은 루이스다리


포르투 Porto


이젠 저런 푸른색 타일이 보이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익숙해져버리고 친숙해져버런 아줄레주 장식


포르투 Porto


그리고 2만개의 아줄레주 타일로 포르투갈의 역사적 사건을 묘사해 유명한

상벤투역 Estação Ferroviária de Porto-São Bento

기차역을 이렇게 자세히 구경하긴 또 처음이네 ^^



상벤투역을 나와 다시 시청으로 향하는 길에

이렇게 옷을 입고 공연(춤)을 하는 언니들이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준비된 차 앞에 한껏 포즈를 취하는 언니들 ㅋ

이 앞에 남자들 정말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였다 ㅋㅋㅋ


비록 굉장히 허접했던, 

댄스 동아리의 입문반 정도 밖에 되어 보이지 않았던

언니들이였지만 모두들 열심히 펼치는 퍼포먼스에

남자들의 눈은 하트가 되어가던걸 잊을 수 없다 ㅎㅎㅎ


근데 정말 이들의 정체는 뭐였을까?


포르투 Porto


그리고 다시 루이스 다리의 상층부로 이동한 우리는

이곳에서 포르투 전체를 다시 한번 느껴보기로 했다.


루이스 다리 상층부에서 바라본 포르투 시가지의 모습


포르투 Porto


시가지 반대편 포르투 와인 생산의 중심지 

Vila Nova de Gaia


이제 이 곳에서 해가 진 후 가장 아름답다는

포르투갈의 야경을 감상할 시간만이 남아있다.


포르투갈에 오면서 가장 기대했던 포르투의 야경.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를 가장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곳의 모습이 정말 궁금하기만 하다.






포르투갈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포르투 Porto

첫번째는 당연히 리스본^^



호스텔의 착한 staff는 포르투 관광 지도를 펼치며 우리에게 이것저것 볼거리를 알려주고,

주말에만 열리는 플리 마켓이 두군데 있으니 구경해보라며 위치까지 체크해준다.


포르투 Porto


여기가 포르투 시청이였나?

이 곳에서부터 우리의 관광이 시작되었다.


포르투 Porto


비슷한듯 하면서도 

리스본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의 포르투

골목 골목 분위기는 포르투가 훨씬 매력있게 다가온다.


포르투 Porto


밤새 비가 내렸지만 아침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아지는 날씨~!

포르투갈, 내가 온걸 좋아하는거지?ㅋㅋㅋ


포르투 Porto


첫번째 마켓이 열리는 작은 광장

이 곳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나 ㅠㅠ

저 가운데 홈리스 아저씨...

대낮까지 너무 곤히 잘 주무시고 계셨다. 


오후 1시부터 마켓이 열린다고 했는데, 이때가 한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였는데

이제서야 가판을 풀고 있어서 아직은 횡한 모습.

악세사리나 다양한 소품들이 주로 있었다.


렐루 서점 Livraria Lello


포르투 길을 걷다 만난 렐루 서점 Livraria Lello

내부는 서점으로만 이용하기엔 너무 아쉬울 정도로 특이하고 아름답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하게해 아쉽기만 하고....


포르투 Porto


포르투다운 거리의 모습

리스본에 있을때랑은 정말 틀리다.

여기가 좀 더 포르투갈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할까?


포르투 Porto


두번째 마켓. 도루강가에 주말마다 열린다는 이 마켓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포르투 Porto


빈티지부터 포르투 기념품까지 이것저것 다양한게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포르투 Porto


그리고 다양한 먹을거리!

정말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먹을게 많았는데

그중에서 최고는 이 아줌마가 팔았던 푸딩!!!!!!


마켓 초입에 자리잡고 있던 이 분은 

직접 집에서 만들어서 가져와 판매하시는 듯 했다.

(이곳에 대부분의 먹거리는 전부다 홈메이드 ㅋ)


포르투 Porto


한개 사서 한입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되돌아가 2개나 더 사버렸다 ㅋ

가격도 너무나도 착한 50 cent

 

리스본에서 에그타르트 먹었을때랑 똑같은 흥분을 느낄 만큼

맛있었던 푸딩


포르투 Porto


마켓이 도루강가에 자리해서 마켓을 둘러보며 산 먹을거리를 들고

강가에 앉아 먹으며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본다.




포르투로 떠나기 전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시간



아침부터 리스본 주요 관광지를 다 둘러보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호스텔을 나섰다.

오늘도 날씨 정말 끝내주는데?

일기예보에서 말하던 비는 대체 어디에? 


리스본 (Lisbon)


트램타고 제일 먼저 벨렝탑으로 고고고!!!


벨렝탑 Torre de Belém


벨렝탑 Torre de Belém


테주강 중앙에 지어졌으나 리스본 대지진 후 지형 변화로

강변에 자리잡게 되었다는 벨렝탑


발견기념비 Padrão dos Descobrimentos


발견기념비 Padrão dos Descobrimentos


벨렝탑에서 테주강을 따라 걸어 내려가다 보면

거대한 발견기념비를 마주하게 된다.

수많은 인물 조각상들과 거대한 높이에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Jerónimos Monastery


제로니무스 수도원 Jerónimos Monastery


발견기념비 맞은편에 위치한 제로니무스 수도원

이 아름답고 거대한 수도원을 어떻게 안들어 갈 수 가 있을까?


제로니무스 수도원 Jerónimos Monastery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따뜻한 햇빛 아래 이렇게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리스본


제로니무스 수도원 Jerónimos Monastery


수도원 옆의 예배를 보는 곳


Pastéis de Belém


리스본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에그타르트

이곳이 가장 유명하다는 Pastéis de Belém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나와 트램타는 곳에 위치하고

게다가 유명한 곳답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맛은 역시나 환상적!

정말 지금까지 먹은 에그타르트 중 최고라 말하고 싶다.

홍콩의 타이청이나 마카오의 에그트라트와는 비교 불가

이 곳이 정말 최고!!!


내가 리스본에 다시 간다면 아마도 이 에그타르트 때문이 아닐까?


Elevador de Santa Justa


제로니무스 수도원까지 구경하고

다시 트램을 타고 로시오 광장으로 돌아와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Elevador de Santa Justa)를 타고 올라가 보기로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후 이후 전망대까지 추가로 돈을 내야하지만 

전망대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로시오 광장처럼

리스본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를 내려와 로시오 광장 근처에 있는

진자도 한잔 마셔보고,

진자...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독했다

낮술마시고 취하면 안되는데 ㅋ



이제 점점 리스본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에 아쉬워 하며

푸니쿨라를 타고 마지막으로 리스본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보기로 한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 본 모습.


이젠 리스본과 헤어질 시간. 리스본, 짧은 시간이였지만

따뜻한 햇빛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였어!


물론 더 좋은 곳들도 많고,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더블린에서 항상 우울한 날씨만 경험하던 나에게

비 한점 없는 이런 맑은 날씨를 선물해줘서, 

나한테는 정말 사랑스러운 도시로 평생 기억에 남게 될 거야.





신트라, 로까곶, 까스까이스를 다녀온 후라

너무나 피곤한 하루였지만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그냥 호스텔에서만 머물 수는 없었다.



야경 사진이라도 찍겠다며 카메라 들고 밖으로 향했는데...

이렇게 볼거리가 없을 줄이야....



3월은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은 시기가 아니여서인지

거리는 한산해도 너무 한산하다.



Elevador de Santa Justa


내일은 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리스본을 구경해야지!



10시쯤 되었을때 였던거 같은데...

트램을 타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는 건가...



너무나 한산해서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던 나에게

로시오 광장을 비추는 조명과 쉼없이 뿜어져나오는 분수만이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너무나 조용했던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끝이 났다.

생각보다 더 조용하게....ㅎㅎㅎ







Porto Spot Hostel


숙박 : 2013.03.22~2013.03.24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해 

도착해서 호스텔을 찾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근데 큰 길가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호스텔 ㅋ

다행히 길에서 만난 착하고 예쁜 언니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도착!



도착하마 리셉션의 착한 staff로 부터 구석 구석 호스텔 소개를 받고 방으로 올라갔다. 

근데 여기도 엘리베이터가 없네? ㅎㅎㅎ

짐들고 계단 오르기 힘들다 ㅠㅠ


Porto Spot Hostel


호스텔 1층의 리빙룸.

편히 쉴 수 있는 소파나, 컴퓨터도 뒤에 있어 가능하고

저녁땐 바도 열어 술한잔 할 수 도 있고...


Porto Spot Hostel


TV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첫인상도 그렇고 지내는 동안 역시나 이 곳도 깔끔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였다.


Porto Spot Hostel


깨끗하게 정리된 키친.

음식 만들어 먹기 정말 불편함 없이 준비된 식기나

각종 양념들을 그냥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해놔서

점심 저녁 모두 호스텔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게다가 제일 큰 장점은 식기세척기!

설겆이 할 필요가 없어요~ ㅎㅎㅎ


깨끗하고 잘 꾸며진 호스텔은 분명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었던 점!


콘센트가 너무 부족했다. 2층 침대 한개당 콘센트가 한개.

핸드폰, 카메라 등등 모두들 충전할 기기들은 많은데 콘센트는 부족하고

서로 양해구해가며 충전하는데 정말 불편하다.


그리고 우리가 이용한 샤워실과 화장실은 남녀 분리되어 깨끗하게 유지되었으나

샤워부스에 옷걸어둘 곳이 없다. >.<

게다가 샤워부스 문이 불투명 유리. 밖에서 실루엣이 모두 비친다 ㅋㅋㅋ

남녀 분리되어 있기에 다행이지 아니였으면 ㅋㅋㅋ


포르투 구석구석 자세히 설명해주는 친절한 staff나

깨끗하고 잘 꾸며진 호스텔임은 분명하지만

이틀 동안 느낀 불편함에 조금은 많이 실망한 곳.


다음에 과연 또 가게될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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