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옥토버페스트 기간 동안에는 독일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같은 기간 동안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역시나, 술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일랜드에서도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고 있었으니~


더블린 옥토버페스트가 끝나기 전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IFSC 근처에 자리잡은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현장!

사람...정말 많다...

이날 입장을 위해 40분 이상 기다렸던 것 같다 ㅠㅠ


근데 아쉬운건 여러 종류의 독일 맥주가 있는게 아닌

ERDINGER 딱 한가지만 판매. 아쉽다.


옥토버페스트라기보다 에딩거페스트가 더 맞을듯.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맥주 뿐만 독일 음식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 소세지 생각보다 맛있었다 ㅎㅎㅎ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아일랜드는 밤 10시 이후에는 마트에서 술을 살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있다.

그래서 그런가 이곳에서 밤 10시 이전까지는 술을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밤 10시가 넘어가면 저 팔찌가 있어야 맥주를 주문할 수 있었다. (여긴 마트가 아닌데 ㅡㅡ)

저 팔찌 하나에 6유로 >.<

대신 저걸 사면 이 곳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하나 준다.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이날 함께한 친구 중 한명은 전통 의상을 입고 브레첼을 팔고 있는 언니를 보더니

함께 사진찍자고 난리 ㅋㅋㅋ

근데 니 얼굴 너무 악마같이 나와서 친구 보호 차원에서 가려 준다! ㅋㅋㅋ


전통 의상을 입고 일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통 의상을 입고 이 행사에 참여해서 즐기는 이들도 꽤 많았다.

다들 어디서 구한거지?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ERDINGER 텐트 안.

여기도 뭐 음악에 맞춰 노래부르고 춤추고, 맥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

주말 밤이라 그런지 조용히 앉아서 맥주만 마시는 사람을 찾기란 어렵다 ㅎㅎㅎ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독일 전통 음악 보다는 인기 팝 메들리를 연주하던 밴드.

쉬지 않고 몇시간을 연주하고 노래하던지.


이분들의 흥겨운 노래와 함께 즐긴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실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고 돌아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감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어^^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되는 9월 21일의 뮌헨

아주 짧게 뮌헨 시티를 둘러보고 옥토버페스트의 현장으로 출발했다.


아주 아주 부푼 기대를 안고~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곳 입구에 도착하니

이런 행렬이 지나가는 것도 운좋게 구경하고~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드디어 안으로 입장! 사람....정말 많았다.

아무래도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되는 날에다 토요일이였으니

길을 걷기도 힘들만큼 많았던 사람들.

그래도 이런 축제는 사람이 많아야 흥도 더 나는 법!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맥주 텐트 뿐 아니라 놀이 기구도 굉장히 많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어른들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날.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그래도 결국은 술을 즐기는 날이다 보니

이 때가 5시쯤 되는 시간이였는데

여기 저기 취한 사람들도 가득했고 ㅋㅋㅋ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그리고 정말 슬프게도 이날 나와 친구는 그 어느 텐트에도 들어 갈 수 없었다.

이미 낮부터 사람들이 꽉 들어찬 모든 텐트는

아무리 줄을 서서 기다려도 입장을 시켜주지 않았으니...

여기저기 입장하기 위한 사람들과 입구를 지키는 가드들의 충돌도 볼 수 있고

불평불만을 터트리는 사람들도 가득하고...


아무런 정보 없이 온 우리는 결국 기다림에 지쳐 이날은 일찍 철수하고

다음날 일찍 다시 오기로 했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그리고 드디어 다음날 다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나온 우리들.

이날은 다행히 우리의 카우치서핑 호스트가

어리버리한 우리들을 데리고 이 곳에 함께 와주었다.

그 친구는 이 곳 맥주가 굉장히 좋다며 이 텐트안을 들어 갔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이 때 시간이 일요일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근데 벌써 이렇게 가득 차있다.

대체 다들 몇시부터 마시기 시작한건지 ㅋㅋㅋ


우리와 함께한 독일 친구 아니였음

텐트 입장도, 들어와서 자리잡는 것도 제대로 못했을뻔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래서 현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카우치 서핑이 좋긴 하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옥토버페스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맥주는 1리터

저 멀리 사람들이 일어서서 환호하는 이유는

1리터 맥주 한잔을 원샷하고 있는 사람 때문이다.


성공하면 큰 박수 갈채를, 실패하면 야유를...

여기 정말 무서운 곳이다. ㅎㅎㅎ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텐트 중앙에 계속해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가 이 곳의 흥을 더해주고, 

음악에 맞춰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의자에 올라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하며 맥주를 마시고,

쉼없이 떠들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이 곳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웃고 떠든 것 같다.

맥주 한잔으로 앞뒤옆에 앉은 모든 사람들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이날 몇시간 동안 이 곳에 있었는지는 비밀 ㅋㅋㅋ


아무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세계적인 축제!


이 축제의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내년에도 또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뮌헨을 온 단 한기지 이유.

바로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위해서였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독일에 온 것 뿐인데

마침 내가 있는 기간에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된다고 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뮌헨(Munich)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를 타고 3시간여를 달려 뮌헨 중앙역에 도착했다.

중앙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투어리스트 오피스가 있다.

투어리스트 오피스에 들러 관광스팟과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곳을 확인 한 후

본격적인 뮌헨 관광이 시작되었다.


뮌헨(Munich)


현대식의 고층건물이 많았던 프랑크푸르트와는 확실히 다른 유럽스러운 느낌과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되는 날이니 만큼

정말 많은 인파로 가득찬 뮌헨의 거리


뮌헨(Munich)


옥토버페스트가 목적이였기에 뮌헨은 그냥 

시티 중심이라 불리는 곳을 잠시 거닐었을 뿐이여서 

사진도 없고, 할 얘기도 없고 ;;;;;


뮌헨(Munich)


뮌헨 중앙역에 도착했을 때부터 브레첼이 곳곳에 있는 걸 보고

안먹고 지나칠 수 가 없었다.

길을 걷다 만난 사람 가득했던 빵집에 들어가 브레첼 구입.

담백하니 맛나다. 사실 빵 종류는 다 좋아해서 뭐든 다 맛있어 ㅋ


뮌헨(Munich)


프랑크푸르트보다 훨씬 좋은 날씨

옥토버페스트가 더 기대되는 날씨

햇빛 쨍쨍한 날에는 유럽의 어느 거리든 다 활기차고 매력적이다.


뮌헨(Munich)


옥토버페스트 기간인 만큼

거리 곳곳 전통 의상을 디피하고 판매하는 곳이 눈에 많이 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기도 했고.

게다가 저 전통 의상이 여자들을 정말 섹시하게 만들어서 놀랬다.


남다르게 발달된 몸매를 가진 유럽 언니들을 도저히 이길 수 없으니

나도 한벌 사서 입고 싶지만 꾹 참자! ㅠㅠ


뮌헨(Munich)


너무나 간단했던 뮌헨 시티 투어를 마치고 옥토버페스트 현장으로 향했다!

정말 뮌헨에선 옥토버페스트를 즐긴걸 제외하곤 한게 없구나 ㅎㅎㅎ

또하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 카우치 서핑을 경험한 곳이 바로 뮌헨이다.

옥토버페스트 기간에는 모든 숙박 요금이 천정부지로 오르기

함께 간 친구와 카우치 서핑을 하기로 결정하고 카우치 서핑을 찾았는데

카우치 서핑을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이날 우리의 호스트가 되어준 사람은 정말 최고의 배려를 보여줬다.

이때문에 독일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가 정말 확~ 올라갔으니...

카우치 서핑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얘기 하기로 하고


뮌헨의 정말 간단한 시티 투어 이야기 끝!

포스팅이 정말 별거 없어서 민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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