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지내면서 내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들 중에

절대 빠질수 없는 건 맥주와 펍, 그리고 음악




Sin É는 내가 시끄럽고 사람들로 가득하지 않은

그러면서 실력있는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직접 감상하며 조용히 기네스를 마시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참고로 Sin É는 'That's it'라는 뜻의 아이리쉬어라고 친구가 그러네요~)


단, 이곳은 일주일 중 매주 일요일에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내가 일요일에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1. 매주 일요일엔 기네스가 €3.5


더블린의 펍에서 기네스 한잔이 €3.5면 정말 싼 가격에 속한다.

처음 더블린에 왔을때만해도 기네스 맛도 모르겠고 이걸 왜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이젠 기네스가 없는 펍은 상상이 가질 않을 정도로 어느 순간 기네스에 빠져버렸다.

다른 펍에선 2잔 가격에 이곳에선 3잔이 가능한 이 곳. 안 좋아할 수가 없다 ㅎㅎㅎ


더블린 펍(Pub)


2. Acoustic Folk & Blues band 'Jawbone'의 라이브 공연


'Jawbone'은 이곳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대략 일요일 저녁 8~9시에 시작해 밤 12시 이전까지 공연을 한다.


일요일에 이곳에 와 기네스 한잔 주문해 앉아

이들이 연주하고 노래하는 음악을 감상하다보면

평화로운 기분으로 차분하게 한주를 마감하게 만들어 준다.


개인적으로 아이리쉬 전통 음악이 연주되는 펍들보다 이런 밴드를 만날 수 있는 곳을 

더 선호하기에 나에게 안성맞춤인 곳. Sin É



이 동영상은 이들의 극히 일부분의 모습일 뿐. 참 매력이 많은 사람들이다.


가끔 멤버가 아닌 다른 세션들과 함께 합주하며 노래도 하고

밴드 멤버가 아니여도 미리 신청만 하면 연주에 맞춰 노래부를 수 있도록 무대를 내어주기도 하기에

매주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단, 일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펍이니

이런 어쿠스틱나 블루스 음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일요일에만 방문하시길 바래요~^^ 

 




address : 14-15 Upper Ormond Quay Co. Dublin






한국에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치맥.

더블린에서도 수많은 치킨 종류를 접할 수 있긴 하지만 한국식 치맥이 그리울 때가 참 많다.

별그대에서 전지현이 치맥을 외칠때마다 한국식 치맥이 얼마나 그립던지 ㅎㅎㅎ




Crackbird는 더블린에서 치맥이 그리울때 안성맞춤인 곳이다! 


Crackbird


Dame Street에 위치한 Crackbird

Spa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기도해 찾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는 곳


adress : 60 Dame Street Dublin 2


Crackbird Crackbird


저녁때 가서 그런지 테이블의 촛불이 조명을 대신하고 있다.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


Crackbird Crackbird


드디어 주문한 치킨 등장

오늘 주문한 메뉴는 Soy Garlic Chicken (Full size €19.95)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다면 Buttermilk Chicken을 주문하면 된다.)

Soy Garlic Chicken 정말 맛나요~ 맛나!!!

맛은 교촌치킨과 똑같은듯하지만, 여기가 더 맛있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Full size는 여자 세명이 먹기 적당한 양인듯 하다.

오늘 둘이 Full size 먹다 배불러서 남아서 싸달라고 했으니...

남자들끼리는 두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듯.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각자 Half size(€11.95)를 시켜 먹는데

정말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혼자 Half size도 많은듯하다.

Half size에 다른 사이드 메뉴 추가해서 먹으면 두명이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친구와 치킨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사이드는 생략하고

소스만 추가했는데 burnt lemon&whipped feta 이 소스 강추하고 싶다 ㅋ

이외에도 여러가지 소스들이 많으니 소스(€2 each) 꼭 추가해서 함께 드셔보세요~!!!!


Crackbird


맛도 분위기도 모두 좋은 곳에서

오랜만에 치킨과 맥주로 배부르게 저녁을 해결한 오늘. 기분 너무 좋아요!!!ㅋㅋㅋ


더블린에서 치킨이 생각날 때 KFC같은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이곳을 가보세요~

여기에 맥주까지 함께 한다면 한국에서 친구들이 치맥한다고 자랑하는거 절대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요~^^







맥주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이곳으로!


Heineken Experience

이름부터 재밌는게 많을 것만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아이암스테르담 시티 카드를 사러 갔을때,

투어리스트 오피스에서 설문조사를 하던 나이가 지긋하신 분에게

왜 하이네켄은 포함이 안된거냐며 살짝 불평을 해보니

여긴 Commercial한 곳이라며 ㅋㅋㅋ


Commercial 곳이라도 소문 자자한 이 곳에

비싼 입장료 내고 들어가보기로 결정!


Heineken Experience Heineken Experience


16.5유로 였나. 멀티미디어 기기 포함된 가격이였던 것 같다.

그럼 저렇게 티켓과 팔찌를 받게 된다.

저 팔찌에 맥주와 기념품 교환이 가능한 단추가 달려있으니

절대 잃어버리지 말것! ㅎㅎㅎ


Heineken Experience Heineken Experience


드디어 입장!

가장 먼저 하이네켄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보고 듣고 난 후


Heineken Experience


맥주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저 4가지.

water, barley, hops, yeast에 대해

이 언니가 간략한 퀴즈와 함께 설명을 해준다.


Heineken Experience


그리고 이 4가지를 이용해 맥주를 만드는 곳.

이 곳에서도 소소한 체험들이 가능하다.


Heineken Experience


그리고 이런 저런 방들을 지나 첫번째 맥주 시음 장소에 도착.

이곳에선 하이네켄 마시는 방법을 설명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건배하며 첫번째 시음을 하게 된다.


난 Heineken보단 Carlsberg를 더 좋아해서 그런가

솔직히 나한테 맛은 그럭 저럭. 나쁘지 않은 정도 ㅋ


Heineken Experience Heineken Experience


맥주 라벨에 이름을 넣어 나만의 맥주 만들기가 가능하다.

당연히 공짜 아님. 6유로.


Heineken Experience


요 빈병들이 이렇게 모이니 참 예쁘다.

나중에 맥주병 모아서 조명이랑 함께 인테리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잠시 스쳐지나가기만 했다.


Heineken Experience Heineken Experience


Heineken Experience라는 명칭답게 다양한 게임도 경험할 수 곳이다.

친구가 플레이 하는 모습 잠시 도촬


Heineken Experience Heineken Experience


왼쪽은 하이네켄과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것.

오른쪽은 네덜란드 음악에 맞춰 비디오를 찍는 것.


둘다 배경이 예쁘다거나 특이하진 않지만

친구들과 함께 재미삼아 정신없이 찍어 서로의 이메일로 전송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꽤 웃기더라는...ㅋㅋㅋ


Heineken Experience


그리고 이곳에서 정신없이 놀다 지칠때쯤 만나게 되는 편안한 의자.

모두들 누워서 보고 있는건 하이네켄 광고이다.

여긴 하이네켄 체험관이니까 ㅋㅋㅋ


Heineken Experience


그리고 드디어 이곳의 마지막을 장식할 Heineken Bar

팔찌에 달린 저 두개의 단추를 빼 바텐더에게 주면

두잔의 맥주를 받게 된다.


운좋게도 맥주를 안마신다는 여행객들이 우리에게 저 단추를 빼서 줘

한 3잔은 더 마신듯하다. ㅎㅎㅎ


Heineken Experience


이렇게 맥주까지 모두 마시고 나면 이곳 관람이 모두 끝나게 되는데

그냥 돌아가지 말고

체험관 앞에 정박되어 있는 요 하이네켄 배를 타고

하이네켄 기념품 가게까지 가보자! (입장료에 모두 포함되어 있음)


배를 타고 가며 만나는 암스테르담의 풍경은 당연히 덤~


Heineken Experience


암스테르담 여행을 함께 한 나의 절친.

너희들덕에 외롭지 않고 유쾌한 여행을 할 수 있었어~ㅎㅎㅎ


Heineken Experience


배를 타고 가는 길에선 맨 앞에 서있는 저 언니가

하이네켄에 관련된 퀴즈를 내고 최종 우승자에겐 선물도 주는

목적지까지 심심하지 않도록, 끝까지 하이네켄을 알리는 일에 열중이다.


Heineken Experience Heineken Experience


그리고 기념품 가게에 도착하여 팔찌에 남아있는 저 하얀색 단추를 내면

병따개를 받게 된다.


기념품이 대단하진 않지만 하이네켄 방문 기념물도 받고

배를 타고 이동하며 마주하는 암스테르담 시티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


Heineken Experience

이름처럼 다양하고 재밌는 체험들이 가득한 곳이니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려보세요~^^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되는 9월 21일의 뮌헨

아주 짧게 뮌헨 시티를 둘러보고 옥토버페스트의 현장으로 출발했다.


아주 아주 부푼 기대를 안고~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곳 입구에 도착하니

이런 행렬이 지나가는 것도 운좋게 구경하고~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드디어 안으로 입장! 사람....정말 많았다.

아무래도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되는 날에다 토요일이였으니

길을 걷기도 힘들만큼 많았던 사람들.

그래도 이런 축제는 사람이 많아야 흥도 더 나는 법!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맥주 텐트 뿐 아니라 놀이 기구도 굉장히 많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어른들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날.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그래도 결국은 술을 즐기는 날이다 보니

이 때가 5시쯤 되는 시간이였는데

여기 저기 취한 사람들도 가득했고 ㅋㅋㅋ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그리고 정말 슬프게도 이날 나와 친구는 그 어느 텐트에도 들어 갈 수 없었다.

이미 낮부터 사람들이 꽉 들어찬 모든 텐트는

아무리 줄을 서서 기다려도 입장을 시켜주지 않았으니...

여기저기 입장하기 위한 사람들과 입구를 지키는 가드들의 충돌도 볼 수 있고

불평불만을 터트리는 사람들도 가득하고...


아무런 정보 없이 온 우리는 결국 기다림에 지쳐 이날은 일찍 철수하고

다음날 일찍 다시 오기로 했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그리고 드디어 다음날 다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나온 우리들.

이날은 다행히 우리의 카우치서핑 호스트가

어리버리한 우리들을 데리고 이 곳에 함께 와주었다.

그 친구는 이 곳 맥주가 굉장히 좋다며 이 텐트안을 들어 갔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이 때 시간이 일요일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근데 벌써 이렇게 가득 차있다.

대체 다들 몇시부터 마시기 시작한건지 ㅋㅋㅋ


우리와 함께한 독일 친구 아니였음

텐트 입장도, 들어와서 자리잡는 것도 제대로 못했을뻔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래서 현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카우치 서핑이 좋긴 하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옥토버페스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맥주는 1리터

저 멀리 사람들이 일어서서 환호하는 이유는

1리터 맥주 한잔을 원샷하고 있는 사람 때문이다.


성공하면 큰 박수 갈채를, 실패하면 야유를...

여기 정말 무서운 곳이다. ㅎㅎㅎ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텐트 중앙에 계속해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가 이 곳의 흥을 더해주고, 

음악에 맞춰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의자에 올라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하며 맥주를 마시고,

쉼없이 떠들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이 곳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웃고 떠든 것 같다.

맥주 한잔으로 앞뒤옆에 앉은 모든 사람들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이날 몇시간 동안 이 곳에 있었는지는 비밀 ㅋㅋㅋ


아무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세계적인 축제!


이 축제의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내년에도 또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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