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비행기 타고 여행가요.

뭐 맨날 이랬다 저랬다해서 한국가기전 마지막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ㅎㅎㅎ
이번 여행은 분명 처음 계획할땐 6일 일정이였었는데 하루 하루 일정이 늘어나더니
총 21일 일정이 되버린, 출반전부터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기나긴 여정이 되었다.

아무튼 로마를 시작으로 부다페스트 - 바르셀로나 - 이비자, 그리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엄청 꼬여버린 루트와 예전 스페인 여행시 가장 인상이 안좋았던 바르셀로나에 무려 9일을 머물게 되는
그런 일정이긴 하지만 ㅋㅋ(이거 순전히 라이언에어 탓이다 ㅋ)
오랜만에 혼자하는 여행에 설레이고, 언제나 여행은 즐거우니 루트가 어떻든 상관은 없다!

# 가장 절친했던 나의 프렌치 친구가 오늘 같은 시간 프랑스로 돌아간다.
함께 택시를 공항을 올때까진 아무렇지 않았는데....헤어지고 나니 여행에서 돌아왔을때 이녀석이 없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ㅠㅠ

# 로마 숙박을 책임져준 나의 Gianluca. 로마 출신인 이 녀석.
나를 위해 현재 로마에 있는 친구들에게 모두 연락해 내 숙박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알아봐주고.
길 잃어버리지 말라고 A4 용지에 큼직큼직하게 친구집 가는 방법을 적어 준다.
그리고 가이드 북은 당장 버리고 자기 친구들 말만 믿으라며 ㅋㅋㅋ
로마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고맙다 짜식!!!
더블린 돌아올때 와인 사올께 ㅋㅋㅋ

# 사실 이번 여행의 핵심은 '이비자섬'이다 ㅋ
이비자를 함께하기로 한 친구와 차도 렌트했으니 구석 구석 다니고 바다에도 매일 들어가고.
벌써부터 설렌다.


이제 그럼 떠나볼까?
더블린. 잠시 안녕.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지내면서 내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들 중에

절대 빠질수 없는 건 맥주와 펍, 그리고 음악




Sin É는 내가 시끄럽고 사람들로 가득하지 않은

그러면서 실력있는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직접 감상하며 조용히 기네스를 마시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참고로 Sin É는 'That's it'라는 뜻의 아이리쉬어라고 친구가 그러네요~)


단, 이곳은 일주일 중 매주 일요일에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내가 일요일에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1. 매주 일요일엔 기네스가 €3.5


더블린의 펍에서 기네스 한잔이 €3.5면 정말 싼 가격에 속한다.

처음 더블린에 왔을때만해도 기네스 맛도 모르겠고 이걸 왜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이젠 기네스가 없는 펍은 상상이 가질 않을 정도로 어느 순간 기네스에 빠져버렸다.

다른 펍에선 2잔 가격에 이곳에선 3잔이 가능한 이 곳. 안 좋아할 수가 없다 ㅎㅎㅎ


더블린 펍(Pub)


2. Acoustic Folk & Blues band 'Jawbone'의 라이브 공연


'Jawbone'은 이곳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대략 일요일 저녁 8~9시에 시작해 밤 12시 이전까지 공연을 한다.


일요일에 이곳에 와 기네스 한잔 주문해 앉아

이들이 연주하고 노래하는 음악을 감상하다보면

평화로운 기분으로 차분하게 한주를 마감하게 만들어 준다.


개인적으로 아이리쉬 전통 음악이 연주되는 펍들보다 이런 밴드를 만날 수 있는 곳을 

더 선호하기에 나에게 안성맞춤인 곳. Sin É



이 동영상은 이들의 극히 일부분의 모습일 뿐. 참 매력이 많은 사람들이다.


가끔 멤버가 아닌 다른 세션들과 함께 합주하며 노래도 하고

밴드 멤버가 아니여도 미리 신청만 하면 연주에 맞춰 노래부를 수 있도록 무대를 내어주기도 하기에

매주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단, 일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펍이니

이런 어쿠스틱나 블루스 음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일요일에만 방문하시길 바래요~^^ 

 




address : 14-15 Upper Ormond Quay Co. Dublin






항상 포스팅을 챙겨보는 아이리쉬 블로그에서 모든이가

BBQ를 이야기 할때마다 절대 빼놓지 않고 극찬을 하는 곳이 있었다.

 바로 BISON BAR & BBQ




항상 갈때마다 한시간 가까운 웨이팅에 포기하고 돌아섰던 곳이였는데

마침 점심에 친구를 만나기도 했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시간이 살짝 지났기에 

웨이팅 피할 수 있을 듯 하여 이곳을 찾게 되었다.


더블린 맛집


내부는 다른 Bar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근데 풍겨오는 냄새부터 심상치 않았고 ㅋㅋㅋ


더블린 맛집 더블린 맛집


항상 저녁때 립이나 고기를 먹기 위해서 찾았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포기하고 돌아섰는데 

오늘은 점심에 찾았기에 과식하지 말하자며 런치 메뉴의 샌드위치를 각각 주문했다 ㅋㅋㅋ


친구는 비프로(좌) 난 포크로(우)


드뎌 나온 우리 샌드위치 ㅋ 정말 빵과 고기에만 충실한 샌드위치

야채 전혀 없음. 고기만 완전 두툼하게~ 풍부한 양의 고기 양도 대박이고

게다가 이 고기맛이 끝내준다 ㅋㅋㅋ


왜 항상 사람들로 가득하고 자리가 없었는지 샌드위치 한입에 이해가 갈만큼

고기맛이 예술이에요!!!


가격은 런치 샌드위치 메뉴가 사이드 디쉬 하나 포함해 €7.95

(Take away는 샌드위치만 €5)


가격도 아주 착하고 메인 메뉴들도 €14유로 정도였으니

이 맛에 이 가격이면 아주 훌륭하다고 하고 싶다.


다음엔 무조건 한시간을 넘게 웨이팅을 하더라도 여기와서 저녁 먹으면서 맥주한잔 해야지!



위치는 리피강 남쪽 밀레니엄 브릿지 근처에요.

워크맨 바로 옆이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사실 '코네마라' 라는 곳은 더블린에 온지 1년이 훨씬 넘어서도 잘 모르고 있었다.

아이리쉬 친구들에게 아일랜드에서 갈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할때도

단 한명도 이 곳을 말해준 사람이 없었으니...

골웨이 출신의 아이리쉬는 골웨이 주변에 좋은 곳이 많아~ 라고만 말해줬을 뿐이다..>.<


어쨌든 이곳을 알게된건 페북에 올라온 Kylemore Abbey의 단 한장의 사진을 보고

그냥 이곳이 너무나 궁금해졌다.




이곳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찾아보니 골웨이에서 원데이 투어로 쉽게 다녀올 수 있기에

골웨이에서 반나절 놀면서 투어신청을 하고 다음날 코네마라 투어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코네마라 투어를 하고 유명하다는걸 알게됨...

대체 왜 나한테 여기 아무도 말 안해준거니...;;;


투어 신청은 버스를 타고 간다면 코치 스테이션, 또는 호스텔 리셉션

투어 오피스 등에서 쉽게 신청 가능~


내가 신청한건 Galway tour company의 Connemara&Cong Tour (일반 €25/ 학생 €20)


코네마라(Connemara)


투어 진행은 대략 이렇다.

골웨이 코치 스테이션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모든 투어를 마치고 골웨이에 대략 저녁 6시쯤 도착했다.


코네마라(Connemara)

코네마라(Connemara)


투어 리플렛에 나온 순서대로 그대로 진행되지 않아 이름은 까먹었지만

첫번째 경유지~


아일랜드의 매력은 일단 더블만 시티만 벗어나면 어디서나 마주하게 되는 대자연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코네마라(Connemara)


바람이 불어 춥긴 했지만 오랜만에 이런 경치를 보며 달리는 기분은 상쾌하기만 하다.


코네마라(Connemara)


그리고 몇군데를 거쳐 코네마라 투어의 핵심. 

드디어 날 이곳으로 이끈 Kylemore Abbey에 도착했다.


이 카일모어 캐슬 모습 하나에 난 코네마라에 온 것이다.


이 곳에 대해 간략한 이야기하자면 Mitchell Henry라는 영국인이 부인과 함께 코네마라 지역으로 허니문을 왔다

이곳의 경치에 반해 이 곳에 집을 짓고 싶어했다고 한다.

이후 Mitchell Henry는 상속받은 유산으로 아일랜드 코네마라로 넘어와 땅을 사들이고

이곳에 부인을 위한 이 아름다운 카일모어 캐슬을 지었다고 하니

코네마라에서 가장 로맨틱한 건물이라고 소개할만 하지 않나?


이곳에 도착했을때 느낌은 그냥 그림 같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코네마라(Connemara)


이곳 내부는 입장료가 따로 있어서 원하는 사람은 티켓을 구입해 입장하고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줬으나

사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구경할만큼 구경거리가 많지는 않다고 해서 과감히 포기하고

그냥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대충 시간을 때웠다. ㅎㅎㅎ


코네마라(Connemara)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 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서 거칠지만

평화롭고 아름다운 아일랜드


항상 이런 곳의 모습은 사진으론 절대 표현이 되지 않는다.

물론 내 사진 실력이 이런 모습을 담아내기엔 택도 없긴 하지만...ㅠㅠ

아일랜드의 모습은 사진이 아닌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이 곳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다.


코네마라(Connemara)


햇빛이 쨍쨍한 날이였다면 더 멋있었을텐데...아쉽다...ㅠㅠ


코네마라(Connemara) 코네마라(Connemara) 코네마라(Connemara)


Cong Village


아주 오래된 영화인 'Quiet Man'이 촬영된 장소라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 관련된 장소부터 기념품까지 가득했다.

근데 이 영화를 모르는 나에겐 그냥 아기자기했던 동네 정도로만 기억에 남고 ;;;


코네마라(Connemara)


그리고 투어의 마지막 장소에선 아쉬움에 기념촬영도 하며

투어를 마무리하고 골웨이로 돌아오게 된다.


카일모어 캐슬을 포함해 골웨이 주변의 가공되지 않은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코네마라 투어~ 20유로가 아깝지 않았던 알찬 투어였다.

모두에게 추천해요~~~^^



아...그리고 이런 투어를 하면 보통 가이드가 따로 있거나 운전을 하는 기사 아저씨가

계속해서 각 투어 지역에 대해 계속해서 쉼없이 설명을 해주는데

이때 잘 못알아 듣겠어도 너무 큰소리로 옆사람과 떠드는건 자제해 주실 바래요.


이날 투어 버스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몇몇 어린 친구들이 뒷자석에서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결국 한참을 설명하던 기사 아저씨는 그렇게 떠드는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아이들...솔직히 그 무리에 한국인도 있어 내 얼굴이 다 화끈거렸었다.


내가 설명을 듣지 않아도 투어 버스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집중해서 들을수도 있는건데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거나 앞에서 열심히 설명중인 분에게 큰 실례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쨌든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에서는 항상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단걸 언제나 기억하는게 중요한 듯!









골웨이를 다시 찾은 이유는 코네마라 투어를 위해서였다.

더블린에서 출발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에서 온 친구에게 더블린만 보여주기엔 뭔가 아쉬워

골웨이에서 일박을 하고 코네마라 투어를 하기로 했다.


골웨이에서 묶은 곳은 Sleepzone 호스텔.

깔끔하고 일하는 스텝들도 친절했던 괜찮았던 호스텔이다.


호스텔 체크인을 하고 스텝에게 지도 좀 달라 하니 지도를 보여주며

어떻게 다니라고 다 설명까지 해주고 ㅋ

사실 골웨이 센터는 크지 않아서 지도 없이 걸어다녀도 전혀 문제가 없다. 


어쨌든 함께한 친구는 골웨이가 처음이니 호스텔 스텝이 알려준 데로 다녀봤다~




골웨이(Galway)


Spanish Arch. 굉장히 오랜된거라는 기억밖에 안난다.

여기서 기념사진들 많이 찍는데 난 여기 역사적인 내용을 모르기에 패스~


골웨이(Galway)


Spanish Arch에서 강을 따라 걷는길이 잘 되어 있는데

내가 간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좀 쌀쌀했다.

날이 좋으면 산책하기 딱 좋은길


골웨이(Galway)

골웨이(Galway)

골웨이(Galway)


골웨이 시티는 크지 않아 이 골목 저 골목 걸어다녀도 금새 시티를 돌게 되는데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담한 건물들과 컬러풀한 건물 외관들로 인해서 인지

더블린하곤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준다.


처음 왔을 때 보다 두번째 방문에서 훨씬 골웨이에 대한 느낌이 좋았다.

좀 더 정겹다고 해야 하나?


골웨이(Galway)


그리고 무엇보다 골웨이가 좋은건 펍 맥주값이 더블린보다 싸다 ㅋ


우리가 골웨이에 도착한 날이 금요일이였는데

코네마라 투어 예약한 곳 스텝이 오늘 밤에 뭐할꺼냐 묻길래 

좋은데좀 알려달라니 두군데 펍을 알려줬다.


그중 첫번째 들린곳. 여긴 특별히 좋은건 느끼지 못했지만

더블린보다 싼 맥주 가격에 술 좀 마셔줘야 겠구나 느낀 곳 ㅋㅋㅋ

두번째 들린 펍이 더 좋았는데 이름이 생각 안난다 ㅠㅠ


아무튼 골웨이에선 뭐가 좋았냐 묻는다면 

펍에서 맥주 마시며 노는게 제일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ㅋㅋㅋ

(근데 이건 더블린에서도 더 재밌게 할 수 있는데...>.<)




4월의 더블린은

햇빛 쨍쨍한 날과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매일 하루걸러 반복 되고 오전과 오후의 날씨가 한순간에 변하기도 하며

(뭐..일년 내내 이렇긴 하지만...ㅋㅋㅋ)




두꺼운 겨울옷은 벗어 버리고 가볍운 옷차림으로 나갔다가 추워서 벌벌 떨기도 하고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 두툼한 옷을 입고 나가는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옷을 하나 둘씩 벗게 만들기도 하는

아무튼 참 변덕스럽기 그지 없는, 예측할 수 없는 날들이 반복되는 달이다.


이런 날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평만 하면 이곳에 살기 힘들어지니

그냥 여긴 이렇구나...하고 받아들여 보자.

어느순간 날씨 변화가 대수롭지 않아지는 그런 날도 오긴 하니 ㅎㅎㅎ


그래도 햇빛이 너무 따뜻한 날에는 절대 실내에만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항상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찾게 되는데 가장 좋은곳은 뭐니 뭐니 해도 공원!!!


St.Stephen's Green Park에 활짝 핀 꽃들이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더블린에도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햇빛이 좋은날엔 

공원에서 점심도 먹고, 친구와 커피한잔 사서 신나게 수다도 떨고

잔디에 누워 광합성도 실컷 하고

아마도 한국에 가면 이런 것들이 가장 그립겠지?


아무튼 날씨가 흐린 날보다 좋은 날들이 점점 많아지는 4월

더블린의 햇빛을 실컷 즐겨야지!!!


스티븐스 그린 공원(St.Stephen's Green Park)


스티븐스 그린 공원(St.Stephen's Green Park)


스티븐스 그린 공원(St.Stephen's Green Park)


스티븐스 그린 공원(St.Stephen's Green Park)


스티븐스 그린 공원(St.Stephen's Green Park)






예전 포스팅에서도 잠시 이야기 했었던

몇 안되게 챙겨보는 아이리쉬 TV 요리 프로그램의 진행자 Donal Skehan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파이 브랜드를 출시 했다.


이전 포스팅 보기~

아이리쉬 TV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Kitchen Hero, Love/Hate

http://jjangmi.com/180



이젠 별걸 다 포스팅 하네 >.<


암튼 이 파이가 나온게 작년 연말인가 올 초인가...

아무튼 블로그나 페북 등을 통해 홍보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

자주 보는 아이리쉬 블로거가 이 파이에 대해 작성한 훈훈한 내용의 리뷰를 보고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바로 마트에 찾아 나섰다.




더블린 슈퍼마켓 먹거리


Super value, Spa, Dunnes 등등, 일반 마트에서 구매 가능


아이리쉬 블로거가 맛이나 재료나 전반적으로 모두 좋게 리뷰를 했는데

그중 파이의 각각의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


one awesome beef pie, one great pork pie and one not-so-great ham and chicken pie


그래서 일단 awesome 하다는 비프 파이로 먼저 구매해봄 ㅋ 


더블린 슈퍼마켓 먹거리 더블린 슈퍼마켓 먹거리

더블린 슈퍼마켓 먹거리


결론적으로 패스트리도 맛나고 내용물도 두툼한 비프가 가득~

생각보다 양도 많아 나한테 한끼 식사로도 충분~


이 블로거의 리뷰에 다른 사람들의 댓글을 보니 포크나 치킨도 모두 평들이 좋았다.

앞으로 하나씩 사 먹어 봐야지.

게다가 여기에 맥주까지 함께하면 참 좋은 궁합이 될듯 하다 ㅋ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에게 아일랜드를 보여주기 어딜갈까 고민하던 중

음악과 영화 원스를 좋아하는 친구이기에

Dalkey와 Killiney Hill을 가기로 결정!!!




*참고로 여기 지명을 '달키'로 많이 읽는데 정확한 지명은

'도~키' 또는 '더~키'라고해요~



원스의 이장면~ 확인하러 출발~


달키(Dalkey) 달키(Dalkey)


시티를 벗어나면 모든 다트 스테이션들이 아담하니 참 정겹게 생겼다.


처음 이 동네 왔을 땐 차를 타고 와서 이 동네 차없으면 못오겠다 했었는데

시티에서 다트타고  Dalkey역에 내려 이정표만 따라가면 끝 ㅋ

킬리니 힐은 왼쪽으로 동네 구경은 오른쪽으로~


일단 우린 차한잔 먼저 하기 위해 동네 구경 먼저 시작!


달키(Dalkey)

달키(Dalkey) 달키(Dalkey) 달키(Dalkey)


작고 아담한 동네.

사진엔 없지만 Castle도 있고 이 곳은 또 유명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U2의 보노 집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ㅋ

아무튼 여긴 부촌


따뜻한 차한잔 하고 본격적으로 Killiney Hill로 출발~


Killiney Hill Killiney Hill


일단 무조건 위로 올라갔다 ㅋ

가는 길에 좋은 집들 구경도 많이 하고 확실히 차타고 왔을때랑 느낌이 많이 달랐다.


Killiney Hill


클라이밍 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저거 무서워서 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


Killiney Hill


계단도 많아 오르는 길이 쉽진 않았지만

한참을 오르다 요런 Obelisk가 나오면 정상에 올랐다는 뜻이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더블린의 모습의 펼쳐지니~~


Killiney Hill

Killiney Hill


탁트인 바다와 해안가의 모습

날씨가 안좋으면 안좋은데로 매력이 있는 더블린이다.


짧은 등산을 한것같은(?) 기분이지만 요런 뷰를 보고 있자면

힘든건 싹~ 잊혀지고!!!


여긴 영화 원스를 알건 모르건 상관없이 더블린 시티에서 멀지 않고

시티의 답답함을 잠시나마 없애줄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충분히 와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요런 뷰를 바라보며 준비해간 간식거리들도 먹고

오랜만에 함께하는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자면

이 보다 더 좋은 순간들이 또 없다~


따라서 아일랜드에서 힐링이 필요할 때 Killiney Hill에 올라보세요~^^











생각해보니 그동안 런던에서 꽤 많은 마켓을 다녀왔었다.

포토벨로 마켓, 버로우 마켓, 브릭레인 마켓 등등등

그래서 이번 런던 여행에서 새로운 마켓을 찾던 중 발견한 브로드웨이 마켓




일단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출발하는 가장 빠른길을 구글 맵으로 찾으니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튜브를 타고 Finsbury Park에서 하차 후

236번 버스를 타면 마켓 바로 앞에서 내려 주는 경로가 총 52분 소요로 나왔다.


구글맵이 가르쳐주는 그대로 따라가니 마켓을 찾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동만 한시간 가까이 하다보니 생각보다 꽤 멀게 느껴졌다.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한참을 달린 후 버스에서 내리니 다행히 우리를 반겨주는 화창한 날씨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버스에서 내린 길 건너편으로 바로 마켓 초입이 보인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마켓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마켓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거리 볼거리 풍부했던

브로드웨이 마켓~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보이는 마켓이였다.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이런 마켓에서 빈티지 옷들이 빠지면 섭섭하지~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이런 마켓의 매력은 먹거리 구경이 백미~

먹을게 너무 많아서 고르는것도 어렵기만 하다!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브로드웨이 마켓 장바구니도 눈에 띄고~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컬러풀하고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들도 한참 구경을 할 수 밖에 없고~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아무리 다른걸 둘러봐도 계속 되는 고민은

이 많은 먹거리 중에서 뭘 먹어야 하지? ㅋㅋㅋ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형형색색의 머랭들~ 너무 귀여워~!!!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튤립이 한창 필 시기인가 보다~ 튤립이 가득!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화창한 날씨긴 했지만 그래도 바람이 여전히 차

따뜻한 먹을거리를 원하던 중 발견한 버섯 리조또와 맛있어 보이는 과일 타르트를 사서

처음 버스 내리던 곳에 있던 공원에서 맛있게 먹고 여유로운 마지막 런던에서의 시간을 보냈다.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그리고 마켓 구경을 마치고 가려는 길에 발견한 요 연어~!!!

저 빵 한조간에 연어가 올려진게 무려 3파운드라 하지만

이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하나씩 사서 그 자리에서 또 폭풍 흡입 ㅋㅋㅋ

연어가 신선해서 그런지 정말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다.


이거 먹고 난 후 계속되는 연어 생각에 더블린에 오자마자 마트가서 연어 사서 똑같이 만들어 먹었다.ㅋㅋㅋ


브로드웨이 마켓은 런던 센터와는 거리가 좀 멀고 생각보단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미 런던의 다른 마켓들도 다 둘러본 분들이라면 이곳도 충분히 와볼만한 곳이라고 본다.


우리는 이곳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후 마켓에서 조금 떨어진 버스 정류장에서

48번 버스를 탄 후 런던 브릿지까지 간 후(약 30분 소요)

타워 브릿지를 구경한 후 더블린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이렇게 짧지만 알찬 2박 3일의 런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더블린으로 컴백


런던, 넌 나한테 의미있는 도시니 곧 또 만나게 될꺼야~^^





런던 여행 둘째날의 시작은 버킹검 궁전에서부터 였다.

런던에 여러번 갔어도 근위병교대식을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기에

함께 한 동생과 함께 이번엔 제대로 보자며 버킹검 궁전으로 향했다.



 

런던 버킹검 궁전

런던 버킹검 궁전


하지만 예전부터 교대식 보는거에는 욕심이 없어서 전혀 서두를 생각도 하지 않았더니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20분. 근위병교대식은 11시 30분 시작. ㅋ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버킹검 궁전 주변이다.


런던 버킹검 궁전 런던 버킹검 궁전


그래서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교대식은 못보고 이렇게 이동 행렬만 구경 ㅋ

근데 이번에도 역시나 별로 아쉽지가 않다. ㅎㅎㅎ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


버킹검 궁전에서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으로 이동하기 위해

내 기억엔 예전에 다 걸어갔던 기억이 있어서

궁전에 있는 가드들에게 방향을 물으니 정말 걸어갈거냐며 ㅋㅋㅋ

결국 버스를 탔는데, 내 기억과 실제 거리는 꽤 차이가 있었다.

버스 안탔으면 큰일 났을뻔 ㅋㅋㅋ 분명 가까웠던거 같은데 ㅋㅋㅋ

그래도 걷는거에 자신 있는 사람들은 가는길에 해롯백화점도 있으니 백화점 구경도 하면서

걷는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개인의 취향은 모두 다르겠지만 난 테이트 모던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뮤지엄이다.

대영박물과이나 내셔널 갤러리도 좋지만

미술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곳도 꼭 방문하라 말하고 싶다.


이 곳을 모두 관람한 후 슬슬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타고 소호 지역으로 이동해 런던 최고의 맛집이라 말하고 싶은

버거앤랍스터에서 랍스터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버거 앤 랍스터 리뷰는 여기로 ☞ http://jjangmi.com/207


런던은 길마다 지도도 잘 되어 있고

버스 정류장마다 노선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그 흔한 지도 한장 없이도 잘 다닐 수 있었다.

길이 헷갈릴땐 아이폰의 구글맵이면 모두 해결~


어둡고 칙칙하고 쾌쾌한 튜브보다는 항상 버스를 선호하다 보니

이번 런던 여행에서도 90% 이상을 버스만 타고 다닌듯 하다.


Neal's Yard


소호지역의 버거앤랍스터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코벤트 가든으로 향하는 중

잠시 지나쳐 간 Neal's Yard


Neal's Yard Neal's YardNeal's Yard


형형색색의 컬러풀한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몰려 있는 아주 작은 골목이다.

일부러 가기보단 소호에서 코벤트 가든을 간다면 이 곳을 지나쳐 가면서 보면 좋을 듯 하다.


코벤트 가든


소호에서 코벤트 가든까지는 참 볼거리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런던 펍 런던 펍

코벤트 가든에서 트라팔가 광장으로 가는 길의 런던 펍들

더블린이나 런던이나 밖에서 서서 맥주 마시는거 참 좋아라들 한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


매주 금요일은 런던 뮤지엄과 갤러리들이 대부분 저녁 늦게까지 오픈을 했다.

그래서 우리도 초상화 갤러리를 잠시 들려주고 트라팔가 광장에서 기념 사진까지 한장씩 남긴 후

런던 펍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씩 들이키고 런던 여행 둘째날을 마무리 한다.


더블린에 있었다면 금요일 밤 신나게 놀았겠지만 여행객은 참 피곤하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맥주까지 한잔 들이키니 몸이 천근 만근.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쉽긴 하지만 내일을 위하여 숙소로 컴백~


런던~ 오늘도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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