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에 도착하여 동네구경 하느라 들어가지 못했던

피카소 생가와 미술관에 방문하는 날.

네르하로 떠나기 전 부지런히 움직여 들어가보았다.



피카소가 말라가에서 태어나기만 했지, 이곳에서 생활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그의 그림들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대체 이 아저씨는 그림을 얼마나 많이 그렸기에

여기저기 이렇게 많이 있는거야?


말라가


피카소의 생가라곤 하지만, 생가라기 보단 기념관? 정도?


말라가


아쉬웠던 점! 

내가 갔을 당시에는 생가 앞이 이렇게 공사중이었다.

지금은 다 끝났으려나?


피카소 미술관


두번째로 간 곳은 피카소 미술관.


미술관 앞에 이렇게 단체 관람 온 꼬맹이들보고

너무 귀여워 찰칵~


피카소 미술관


선생님 말 정말 열심히 경청하는 아이들.

이렇게 꼬맹이 시절부터 명화를 직접 보고 자라는 너희들 쫌 부럽다!


피카소 미술관은 생각보다 많은 작품이 있어

관람하는 시간이 즐거웠던 곳이다.


말라가


미술관까지 모두 관람하고 네르하로 떠나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네르하


네르하에서도 일단 짐을 풀고 동네 산책부터 시작!


아직 관광 성수기가 아니여서 그런건지

네르하에 많이 안가는건지 정말 한산하다.

사실 씨에스타의 영향도 있기도 하지만...ㅎㅎㅎ


네르하


안달루시아 지방의 모든 마을은 대체적으로 모두 하얀 마을.

하늘은 맑고, 마을은 하얗게 빛나고,

게다가 거리도 한산하고,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답다!


네르하


스페인의 집들은 창문에 이렇게 대부분 꽃들이 있다.

안에서 창밖을 볼때마다 이런 꽃들이 함께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네르하


드디어 만나는 유럽의 발코니.

이렇게 보면 저게 뭐야~ 이러겠지만,

저 끝에서 바라보는 지중해의 모습은 

스페인에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백만번 들게 해준다!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 좌측 풍경.

저 해변을 보고 어떻게 물속에 안들어갈 수 있을까?

사진은 대강 찍고 수영복 갈아입으러 호스텔로 바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ㅋ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 우측 풍경.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 정면 풍경.

바닷물이 정말 맑다.


저런 바다에는 무조건 들어가봐야지!!!


네르하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행복했어요ㅎㅎㅎ

빨리 해변으로 고고씽~!!!





안달루시아 지방의 하얀 마을 중 많이 알려진 곳 중의 한곳인 미하스.

프엔히롤라에서 버스를 타면 금방 갈 수 있어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미하스행 버스를 탔다.



미하스에서 말라가로 바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어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모든 짐을 싸들고 갔던 것인데...

OMG. 미하스에 짐을 보관할 곳이 없다! 켁...

(information center에서는 짐을 맡아줄 수 없다고 한다 ㅠㅠ)


미하스


이 더운날 짐들고 돌아다니며 이곳을 구경한다는게 너무나 끔찍하고

사실 안달루시아 지방은 대부분 하얀마을로 이루어져 있어 

미하스도 똑같겠거니 하고 이 곳 구경을 포기해버렸다. 


그리고 다행히 바로 말라가행 버스가 있어 과감히 버스에 올랐다.


스페인이 낳은 천재 화가 피카소가 태어난 도시

과연 말라가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기대에 부풀어 오르니

미하스 따위 그냥 지나쳐도 하나도 아쉽지가 않다! ㅋ


말라가


말라가에 도착하여 호스텔에 짐을 풀고나선

카테드랄같은 유명 관광지는 모두 뒤로 하고 동네 산책에 나섰다.

스페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나 할까.

(근데 알고보니 여긴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였네 ㅋㅋㅋ)




말라가


여기저기 어슬렁 거리며 거다보니 여기도 동양사람이 안보인다.

그래서인 말라가에선 별별 이상한 사람들도 참 많이 마주쳤다.

내가 그렇게 신기하니??? >.<


말라가


저 위에 올라가면 말라가가 더 한눈에 들어오겠지만

내가 말라가에 갔을땐 사람이 많지 않아 

이렇게 걷는게 더 좋았다. 


말라가


지난는 길에 괜히 동상에 혼자 인사도 해보고 ㅋ


말라가


투우장 앞에 아빠와 구경나온 꼬마 아이 사진도 찍어줬다 ㅋ

정말 델꾸오고 싶을 만큼 귀여웠는데....


말라가


그렇게 걷다 보니 말라가 해변에 도착!

역시 난 바다가 너무 좋아! 


말라가


늦은 시간에 해변에 도착해서인지 물놀이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운동하는 사람, 개와 산책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말라가


해변에 자리잡고 앉아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하기도 하고


말라가


다시 되돌아가는 길에 만난 공원에선

아름다운 조명과 분수가 함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말라가


스페인의 흔한 밤거리 풍경! ㅎㅎㅎ

어느 도시에서나 조명이 비추는 건물들의 모습이 참 멋스럽다!


말라가


길거리의 가로등까지도 참 멋진 스페인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활기차 보였던 말라가의 도시 분위기에 취해 

호스텔로 들어가기가 참 아쉬웠던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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