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IKEA 두번째 방문!


더블린에서 집구한 후 침대커버 및 

이곳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소품들을 구매하러 왔던 이후로 두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순전히 더블린 생존을 위해 와서 필요한 물건들만 얼른 사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는 이케아 구경을 위해 방문!


더블린 IKEA는 오코넬 스트릿에서 

북쪽 방향으로140번 버스타면 한번에 슝 =3

버스 종점이 IKEA, 가늘길도 참 쉽다 ㅋ


이케아 IKEA 이케아 IKEA


이케아를 전부 다 둘러보려면 체력이 일단 좋아야 하므로

먼저 푸드코트에서 미트볼과 샐러드로 배를 든든히 채운다.


이케아 가서 이 미트볼 안먹고 오면 뭔가 허전하지.....


그리고 본격적인 IKEA 구경 시작!


이케아 IKEA


한국도 아닌데 계절 바뀌니 침구 바꾸고 싶은 욕구가 마구 마구...ㅠㅠ

사진엔 없지만 싸고 예쁜 침구세트가 너무 많았다.


한국 돌아갈때 침구 세트도 사갈거야! ㅋㅋㅋ


이케아 IKEA


IKEA의 디스플레이는 뭐든 다 예뻐보인다.

단지 종이학을 접어 걸어놨을 뿐인데 ㅋㅋㅋ


이케아 IKEA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시선을 뺏었던건

IKEA의 모든 조명들!!!!


당장 사들고 와 방에 두고 싶은 조명들부터

한국에 꼭 가져가고 싶던 수많은 스탠드.


정말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한국에 갈때 어떻게 들고 가야 할지....

가져갈 수 있는 좋은 방법만 있다면 꼭 사 들고 갈테닷!


아니면 지금 짓고 있다는 한국 IKEA에도 

내가 사고 싶은 스탠드가 똑같이 들어가면 좋을텐데...


아무튼 조명들만 정말 자세히 훑어보고 온듯하다.


이케아 IKEA


Red Kitchen

소품 하나 하나까지 모두 똑같이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이들의 디스플레이는 정말 최고!


이케아 IKEA


베드룸, 리빙룸, 키친 등

각 섹션별로 그대로 가져오고 싶게 만드는 IKEA

게다가 가격까지 정말 착한 곳


한국 IKEA도 빨리 완공되서 

내 방을 모두 IKEA 물건으로 인테리어 하고 싶다.

대신 유럽 IKEA 가격 그대로 들어가야 할텐데....


이케아 IKEA


요런 거울도 방에 걸어두면 너무 예쁠듯


한국으로 들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날 캔들만 구입해서 다시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이

어찌나 아쉽던지.....


꼭 살건 없어도 구경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그리고 나같은 유학생들에게 초기 정착 시 

저렴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는

IKEA


조만간 한국에서도 빨리 만나자!!!! ㅎㅎㅎ







1. 매주 화요일만 되면 가는 그곳! Dicey's


더블린에 와서 첫번째주에 들었던 이야기 중

매주 화요일마다 술을 정말 싸게 파는 클럽이 있고, 애들이 참 많이 간다고 했다.

그리고 두번째주엔 난 프라하에 갔고,

다시 돌아온 세번째 주, 같이 어울리는 아이들이 Dicey's에 가자고 한다.


더블린에 와서 많은 애들이 간다고 하니 나도 뭐 가보자는 생각으로

화요일 저녁 아이들과 약속을 잡고 처음 Dicey's에 갔는데...ㅋㅋㅋ

이런 줄 한국에서도 못본거 같아...ㅋㅋㅋ 완전 길어 ㅋㅋㅋ


7시 이전에 입장하면 입장료도 없고, 

매주 화요일엔 모든 술이 2유로이니 매주 가는 이유를 알만하지...


근데 같이 간 estelle은 더블린에서 클럽 입장이 가능한 나이가 안되 ID 카드를 빌렸는데, 

사진이 없는 ID카드라고 안들여보내준다 ㅋ

(더블린 클럽은 21세 이상만 가능!ㅋ)


이 아이 지난주엔 똑같은 ID카드로 입장했는데 이번주는 왜 안되냐며 따지는데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

암튼 이래 저래 해도 못들어가니, 

이 불쌍한 아이를 두고 혼자만 들어갈 수 없어

함께 템플바로 향했는데.... 

이 아이...가고 싶은 클럽을 못갔으니 흥이 안나지 ㅎㅎㅎ


그래도 템플바에서 펍을 2군데나 돌아가며 나름 둘이 게임도 하고 ㅋ

게임하며 펍에서 만난 6명의 guy들한테 술도 얻어 마시고

나름 재밌게 보냈다.


그리고 헤어지며, 다음엔 꼭 사진이 있는 ID 카드를 빌리겠다며

다음주에 꼭 가자고 한다 ㅋㅋㅋ


이 아이 지금 18살인데, 생각해보니 저 나이 때 클럽이며 펍이며

얼마나 다니고 싶은 나이인가!

놀고 싶어하고 가고 싶은 곳은 전세계 어디나 비슷한거지...ㅎㅎㅎ


근데 난 Dicey's 같이 뻔한 애들 가는 곳 말고 ㅋ

정말 Irish들만 있는 클럽에 가보고 싶어!!!!


dublin




2. 더블린에서 요리 하기!


지금 더블린에서 살고 있는 집은 쉐어 아파트.

두명의 하우스 메이트가 있다. 모두 한국 사람 ㅋ

첨엔 영어 배우러 와서 한국 사람이랑 사는게 도움이 안될꺼라 생각했는데,

아직 같이 산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더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은거 같다.

한국 사람의 정이 어딜가겠어!


아무튼 하우스 메이트와 함께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첨으로 요리란걸 했다 ㅋ

소고기와 야채를 와인에 넣고 끓이고 볶고,

각종 양념으로 간을 맞추고, 바나나 사둔게 있어 바나나도 잘라 넣어 졸였더니...

맛이 제법 괜찮다! 특히 바나나가 달달한 맛을 더해준건지 꽤 괜찮은 맛을 내줬다!

밥 한공기 뚝딱! ㅋㅋㅋ


앞으로 요리에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저녁이였어! ㅋ

앞으로 요리 자주 해먹으려고 어젠 주방 청소도 하고...

아~ 뿌듯해!


dublin





3. 더블린에 흔적 남기기!


오늘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러 향한 곳은 브라질 펍.

점심엔 브라질 음식 몇가지 놓고 5유로에 뷔페로 운영하고 있다.

처음 먹는 브라질 음식은 내 입맛엔 영~ 별로...

아무래도 제대로된 레스토랑도 아니고 점심에 저렴하게 제공되는 뷔페이니 그렇겠지?


뭐 이곳에서 점심을 함께 먹은 2명의 브라질리언들이

내일 점심은 자기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고 하니

분명 오늘 이 곳에서 먹은 음식보다 훨씬 괜찮을꺼라 기대하고 있다!


점심을 다 먹고 이 곳 벽이고 천장이고 가득 낙서되어 있는 것을 보며

우리도 흔적 남기기에 도전하다!


각자의 이름과 나라. 

나중에 다시 가서 보면 재밌을 듯.


dublin




그나저나 공부하기 싫어서 큰일이다 ㅠㅠ






더블린에 가기 전부터 프라하행은 예정되어 있었다. 

더블린에 적응하기도 전에 프라하에 간다는게

조금은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갈 수 있을때 꼭 가고싶었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가고 싶었다.



사실 아직 비자 연장이 완료된것도 아니고,

더블린에 들어올때 받았던 1개월짜리 비자만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더블린을 나가는 거라서 주위에서 가지 말라고,

더블린에 다시 들어올때 복잡하고 어려울꺼라고 해서 

잠시 가면 안되나 하고 걱정도 했지만....

될되로 되란 심정으로 (근데 어학원에 스쿨레터까지 받았다 ㅋ)

결국은 11월 12일 오전 11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프라하로 향했다.


더블린 (Dublin)


더블린에서 호스텔 생활도 드디어 안녕!

아침 일찍 일어나 호스텔에서 간단하게 아침 먹고

짐들고 걸어나오는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 수 없다.

프라하에서 돌아오면 이제 새롭게 구한 집으로 들어가

편하게 지낼 수 있으니 시기도 정말 너무 좋다!


공항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상쾌한 기분으로 사진 한장!

근데 해가 없으니 이뿌질 않다 ㅠㅠ


프라하에서 돌아와 집 옮기고 나면 이제 매일 아침 점심으로

저 멀리 보이는 Ha'penny 다리를 매일 건너 다니겠지?


이 리피강을 기준으로 더블린도 강남과 강북으로 나뉜다니...

게다가 강북보다 강남이 더 잘사는 것까지 서울과 많이 닮아 있다.


더블린 (Dublin)


5유로가 넘는 에어 코치는 뒤로하고 (난 가난한 여자 ㅠㅠ)

공항까지 가는 시내 버스를 기다린다.

오코넬 스트릿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2.65유로.

16번을 타니 30분만에 공항에 도착한다. 


더블린 (Dublin)


공항에 오니 비가 내리네...

제발 프라하에서는 맑은 날만 기다리고 있기를!!!

에어링구스타고 프라하까지 가자~

더블린에 올때는 설레지 않더니,

프라하는 여행이라고 비행기 보니 설렌다 ㅋ


더 정확히 하면 프라하는 스카이프 컨퍼런스를 위해 가는 거라서

개인 시간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프라하에 갈 수 있는게 어디야!

(스카이프 사랑해요 )


프라하(Praha)


그리고 드디어 프라하에 도착!

근데 공항에도 프라하라고 되어 있고 거리 곳곳에도 프라하라고 되어 있는데,

유럽 아이들 프라하라고 부르면 당췌 알아듣지를 못한다 >.<


"나 일주일동안 프라하에 갈꺼야!" 이렇게 말하면

열이면 열 프라하가 뭐냐며...

사전 찾아 보여주니 Prague. 그제서야 알아 먹는다.


프라하는 대체 어디에서 시작된거니?

우리 나라에서만 이렇게 부르는 건가?

암튼 이제부턴 프라하(Praha)가 아닌 프라그(Prague)다!







정신없이 일주일이 흘렀다.

일주일이 한 한달같이 느껴지는 건 뭐지 >.<



집도 어찌됐던 구했고, 

월요일부터는 공부도 시작했고...

오랜만에 공부하려니 정말 힘들긴 하지만...ㅠㅠ


CES, Dublin


내가 다니는 학원. 더블린에서는 큰 학원에 속한다.

첫날 레벨 테스트를 받는날 22명이 함께 테스트를 봤는데,

잠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좀 안심이 되기까지 했던거 같다. 


그리고 이날 나랑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테스트를 본 아이들은

더블린에서의 나의 첫번째 친구들이 되었다.

18살의 프랑스 여자아이와 23살의 스위스 여자 아이.

같은 반도 아니고, 말도 제대로 안통해도 참 잘 맞는다 ㅋ


Dublin


학생카드도 만들고 은행 계좌도 신청했고...

핀넘버랑 카드가 오기 전까지는 완벽하진 않지만 ㅠㅠ

계좌 만드는 것도 뭐 이리 오래 걸리니...


어쨌든 이제 카드 오면 돈 뽑아서 아일랜드 은행에 넣어두고 

비자 신청만 하면 되겠군....

안정된 생활을 하기까진 적어도 1달 이상은 걸릴거 같다.


Guinness, Dublin


The Quays Bar. 템플바 안에서도 핫플레이스인듯.

사람 정말 많고 다른 애들한테도 여기 바에 갔었다니 모두들 좋다고 난리다 ㅋ

뭐 우리가 갔을때 연주하던 밴드는 분명 괜찮았지..

두번째 밴드는 지루해서 그냥 나오긴 했지만.


근데 난 아직 기네스 맛은 모르겠다. 그냥 맥주가 더 좋아.

어리고 착한 나의 프랑스 친구는 이날 나를 위해 기네스를 사주기까지 한다.

넌 학생이고 난 직장인이였는데 ㅋ

어쨌든 여긴선 모두 똑같은 학생이니 그냥 고맙다고 하고 마셔준다 ㅋ


친구가 생겼다는 건 분명 이곳에 적응하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한다.

말이 명확하게 통하지 않아도 여기서의 생활을 서로 공유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거 같다.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천천히, 충분히 즐기면서 지내다 보면

언젠가 여기를 떠나기 싫은 정도로 완벽하게 적응하는 그날이 오겠지!

그날까지 아자!





2012년 11월 1일 밤 10시 20분 더블린 공항 도착.



그리고 시작된 더블린 생활. 

이젠 더블린에 익숙해져야 한다.


삼성 미러팝


공항 면세점에서 카메라를 구입했다.

DSLR을 매일 들고 다니긴 너무나 힘들고 어렵기에,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똑딱이 카메라를 사기로 했다.


원래 사고 싶던 똑딱이 카메라는 이게 아닌데,

공항 면세점에선 품절이란다.

미리 미리 준비 안한 내탓이요 ㅠㅠ


급한데로 삼성 미러팝 구매.

할인 쿠폰에 상품권까지 정말 저렴하게 사서 뭐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 ㅎ

셀카찍긴 좋겠군 ㅡㅡ


보다폰 탑업


현지 적응을 위해 유학원에서 가이드해주는 시티투어를 받고,

아일랜드 휴대 전화 번호를 만들다.

전화에 3G까지 25유로 탑업 완료!


시티투어를 받다 보니 더블린은 정말 작은 도시다.

이 작은 도시에서 앞으로 난 어떻게 살게 될까?


더블린


머리속은 온통 집구하는거에만 정신이 쏠려 있다 보니

더블린, 이곳이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행이 맘에 드는 집을 발견했고,

(뭐 내가 원했던 금액을 초과하는 그런 집이긴 했지만)

혼자 지내기 딱 좋은 공간을 찾았기에,

주저하지않고 들어가겠다고 얘기하고 나왔다.


이렇게 집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서야 더블린이 내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일부턴 이곳을 제대로 둘러봐야 겠다.


어쨌든 dubliner되는 첫걸음은 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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