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 기사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런던이 뽑혔다는 기사를 읽고

갑자기 궁금해진 더블린과 서울의 물가 비교

그래서 직접 물가 조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비교해봤다 ㅋ


각 나라별 물가 비교는 http://www.expatistan.com 여기서 가능해요^^




일단 결론적으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순위에서 더블린은 23위 서울은 37위 였다.

서울보다 더블린이 더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


근데 단순히 서울보다 더블린이 모든게 비싸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고

항목별로 비교해 볼 필요가 있는 듯 하다.


더블린/서울 물가 비교


전반적인 물가 비교 결과 더블린이 서울보다 16%가 비싸다는데

이렇게만 보면 절대 감이 안온다 ㅋ


더블린/서울 물가 비교


첫번째, Food는 전반적으로는 2%밖에 차이가 안난다.


위 결과에서 Daily menu가 서울보다 더블린이 122% 비싸게 나왔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수치일뿐.


이곳에서 일반적으로 점심 메뉴는 간단히 샌드위치로 해결할 경우 음료 포함 3~5유로 선

레스토랑 런치 메뉴는 6~12유로 선이다.

맥도날드 빅맥세트도 위에는 할인이 없는 가격이고, 학생할인을 받으면 5유로


한국에는 저렴한 식당들도 워낙 많아서 더블린이 비슷하다고 할 순 없지만

강남에서 일할때 점심 값으로 만만치 않은 돈이 나갔던걸 생각하면

더블린이 수치만큼 비싸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리고 식재료는 더블린이 더 저렴하거나 서울하고 별 차이가 없다.

한국에서 혼자살땐 오히려 1인분 만들어 먹는게 비싸서 밖에서 음식을 사먹었는데

더블린에선 식재료는 대체적으로 저렴해서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먹게 된다.


아, 물론 더블린에서 한국 식재료는 당연히 저렴하진 않다.

그렇다고해서 크게 비싼건 아니고, 큰 차이가 없는 라면 한봉지의 경우 €0.70~1 선이지만

다른건 조금씩 더 비싸기 때문에 한국 재료로만 한국 음식을 해먹는건 당연히 비싸다.


그래도 한국에서도 혼자 오래 살아서 평소에도 지출이 많았어서인지

한국이나 더블린이나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하고 있다.


더블린/서울 물가 비교


두번째, Housing

집값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이기에 내가 비교할 순 없고

전자제품도 여기서 직접 사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ㅎ


대신 여기서 느끼는건 인터넷은 우리나라가 정말 빠르고 저렴하다는 거다!

이건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우리나라가 최고지 않을까?

지금 사는 집에서 매달 인터넷비가 50유로씩 나와 총 4명이 사는 우리집은 각자 12.5유로씩 내고 있다.

이렇게 비싼데 빠르지도 않어 ㅠㅠ


암튼 인터넷은 우리나라가 최고에요!


더블린/서울 물가 비교


세번째, Clothes

쇼핑을 워낙 좋아하고 더블린에서도 쇼핑홀릭으로 지냈기에 가장 정확히 체감하고 있는 항목 ;;;


일단 여자옷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한국에선 지마켓이나 옥션, 또는 동대문 쇼핑센터 등등 보세 옷이 많아

선택의 폭도 넓고 가격도 저렴한데 더블린에선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

그리고 여기서 제일 저렴하다는 penny's에서는 가격은 쌀 지라도 퀄리티도 낮고

우리나라 같이 예쁜 옷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옷을 찾을 수 밖에 없다.


대신 Zara, H&M, Forever21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Topshop 같은 중저가 스파 브랜드에선

한국보다 다양하고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게다가 Topshop이나 Urban Outfitters의 경우 세일을 하더라도

학생은 무조건 10% 더 디스카운트가 되니 학생이라도 쇼핑을 하게 만든다 ㅠㅠ


그리고 향수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박싱데이같은 큰 세일 기간에는

명품, 특히 한국에선 편집샵에서나 비싸게 파는 디자이너 제품들도 훨씬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대신 내가 여기서 쇼핑할때 가장 힘든 항목은 신발

사이즈도 작은 사이즈가 많이 없고, 우리나라 235,245 같은 반 사이즈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항상 신발을 사야할때 (특히 구두) 가장 애를 먹고 있다.


더블린/서울 물가 비교


네번째, Transportation


자동차나 petrol 가격은 알아본적이 없어서 위 항목이 맞는지 틀린지는 잘 모르겠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를 비교해 보면 시티 센터존 내에서 이동은 70c이지만

대부분 시티 센터 구간은 모두 걸어다닐 수 있는 구간이기에 이 보다 먼 구간을 버스로 이용하게 된다.

구간에 따라서 원웨이 어른 요금이 €1.8, €2.35, €2.6 식으로 올라가니

한국과 비교해서는 확실히 교통비가 비싼 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교통카드 같이 할인이 되는 Leap card를 이용하거나

5일, 30일권 같은 버스 카드를 사는게 이 곳에선 교통비를 아끼는 방법이다.


택시도 기본요금이 정확한 요금은 아니지만

대충 €4 이상부터 시작되고 1km마다 €1 이상씩 올라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따라서 한국과 비교해서 대중교통 요금은 더블린이 정말 비싸다고 할 수밖에 없다.


대중교통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버스나 택시를 안타고 다녀도 되는

난 시티 센터 내 사는걸 선호한다.


더블린/서울 물가 비교


다섯번째, Personal care

위 결과에서는 더블린이 11% 더 저렴하다고 나왔지만

더블린이나 한국이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대신 위에는 남자 헤어컷을 기준으로 했지만 여자 긴머리 헤어컷을 기준으로 본다면

싼 곳은 25에서 비싼곳은 €36 선이다.

한국에서도 여자들 머리 하는 가격은 워낙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비싸다고 하면 비싸고, 비슷하다고 하면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이곳도 미용실마다 가끔 저렴한 프로모션들도 있어서

이런 기회를 이용한다면 한국과 별반 다를바 없는 가격으로 머리를 할 수 있다.


더블린/서울 물가 비교


마지막, Entertainment


아무래도 이 항목때문에 더블린이 서울보다 비싸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


제일 먼저 저녁 외식 비용은 한국보다 훨씬 비싼게 맞고

가끔 저녁 외식 비용으로 인당 2~30 유로씩 지출할땐

이 가격이면 한국에서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은데...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펍에서 맥주 1pint가 5~6유로 선이니

한국 생맥주가 3~4천원 했던걸 생각하면 맥주값이 정말 비싸다.

그래서 이 곳에선 펍에 가는 것 보다 하우스 파티에 가는 것이 생활화가 됐고

학생들은 가장 저렴하게 맥주를 파는 곳을 찾아다닐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위 항목에서 처럼 큰 차이가 나는게 담배. 이건 내가 담배를 안펴서 직접 느끼는 부분은 아니지만

여기에 와서 담배를 끊거나, 직접 말아피는 담배를 사서 피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담배는 큰 차이가 있다. 



일단 여기까지가 물가 비교 사이트에서 나온 결과이고

전반적으로 이미 만들어져서 나오는 공산품은 한국이나 더블린이나 큰 가격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이나 더블린이나 대부분 중국같은 곳에서 만들어져서 오는 것이니.


단, 인건비에서 한국과 더블린(더블린 최저 시급 시간당 8.65)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서비스를 받는 곳에서의 요금은 한국보다 더 비싸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인건비가 비싸니 당연히 그만큼 비용은 올라갈 수 밖에!

(위 항목 중 미용실 같은 요금)


따라서 여행으로 더블린에 오는 사람들에겐 대부분의 비용이 Entertainment이나 대중교통에 관련된 비용이니

더블린이 당연히 비싸게 느껴질 수 밖에 없고,

이 곳에 사는 사람들에겐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한국과 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


더블린에서 사는게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님의 돈을 받고 

이곳에 공부를 하러 오는 친구들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대학가 주변의 싼 곳을 주로 다니던 학생들이

매달 부모님이 보내 주는 일정한 돈을 가지고 생활해야 하니 이 곳이 비싸게 느껴지는건 어쩌면 당연할 지도. 


나의 경우에 지출이 많은 20대 싱글 여성으로

혼자 서울에서 살았던 때와 지금 더블린에서의 생활을 비교해보면

집값을 제외하곤 큰 물가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차이라면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냐 없느냐의 문제인거지...


아무튼 이상 더블린과 서울의 물가 비교 포스팅을 마치며

더블린에 오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






'매력적인 아이리쉬 배우들' 포스팅을 하고 난 후

아일랜드 출신, 아이리쉬 가수들도 포스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갖게 됐다.

그래서 누가 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떠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음악을 사랑하는 나라니까 당연한건가? ㅎㅎㅎ


먼저 아이리쉬 배우들 이야기는 아래 클릭~

[매력적인 아이리쉬 배우들]


그리고 지금부터 아일랜드 출신의 가수들 리스트 시작!




One direction

1D의 유일한 아이리쉬 Niall Horan


One direction One direction


한국엔 EXO가 있다면 영국과 아일랜드엔 1D가 있다!

유럽 최고의 인기 보이밴드 One Direction.

영국 The X Factor에 솔로로 참가했다 떨어진 이들이 그룹으로 뭉쳐졌는데

영국의 보이 밴드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모든 멤버가 브리티쉬라고 생각하겠지만

나일은 1D에서 유일하게 브리티쉬가 아닌 아일랜드 Mullingar라는 지방 출신의 아이리쉬 이다.


나일이 아이리쉬라고 특별히 아일랜드에서 인기가 더 많아 보이는 건 없지만

어쨌든 아일랜드에서도 1D의 인기가 많다는건 길거리 상점만 봐도 금새 알수 있다.

이들과 관련된 각종 물건들을 쉽게 볼 수 있으니^^


사실 원디렉션 노래는 한국에 있을때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더블린에서 라디오를 듣다 가끔 이 노래 괜찮네? 라고 생각했던 노래들 중에 이들 노래도 많았다.

근데 아직도 원디렉션을 좋아한다는 한 아이리쉬 선생님은 

자기가 원디렉션을 좋아하는걸 'Guilty pleasure'이라고 표현을 쓰더라는 ㅋ

어찌나 부끄러워 하던지...ㅋㅋㅋ


어쨌든 영국, 아일랜드 할 거 없이 어린 친구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인기 최고의 보이밴드에도 아이리쉬가 있다.





Jedward

똘끼 충만 일란성 쌍둥이 듀오 Jedward


Jedward Jedward


원디렉션만큼이나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Jedward

John과 Edward, 이들 이름이 합쳐져서 Jedward 라는 팀명이 탄생됐다고 한다.

이들도 영국 The X Factor 출신으로 

주위에 어린 아이리쉬는 없어서 이들의 인기를 체감하진 못했지만

어쨌든 어린 친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듀오에 똘끼 충만한 아이들로 통한다고 한다.

사진만 보면 참 훈남인데???

근데 음악은 내 취향이 아니더라는... 궁금하신 분들은 유투브 찾아보세요 ㅎㅎㅎ




Kodaline

더블린 출신의 락밴드 Kodaline


Kodaline Kodaline


4장의 EP와 2013년 첫번째 데뷰 앨범을 낸, 나에게 혜성처럼 다가온 락밴드 코달라인

첨엔 이들을 노래로 먼저 알아서 브리티쉬 밴드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멤버 모두 아일랜드 출신의 아이리쉬 밴드였다.


이들의 음악은 이유 불문하고 모두가 꼭 들어봤으면 좋겠다.






영국에서도 꽤 좋은 평판을 받고 있고

현재 이들 앨범의 노래들이 아일랜드 아이튠즈나 뮤직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밴드이다.

3월에는 더블린에서 콘서트도 하는데 벌써 티켓은 솔드 아웃.

난 왜 항상 한발 느리니 ㅠㅠ


난 이들이 앞으로 콜드플레이같은 밴드로 계속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

제 2의 U2가 되면 더 좋구~

근데 머지않아 그렇게 될거 같은 느낌도 팍팍들고!!!




U2

설명이 필요없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 U2


U2 U2


전세계 팝 역사를 이야기 할때 빼놓을 수 없는 락밴드 U2

U2는 아일랜드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다.

더블린의 수많은 펍에서는 이들의 음악이 라이브로 연주되고

모두가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음악인을 이야기 할땐 절대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이야기하는 U2

그대들은 명실공히 최고의 밴드입니다!



Boyzone과 Westlife


Boyzone Westlife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90년대 2000년대 

지금의 원디렉션이 있기 전 아일랜드와 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보이밴드가 있었으니

바로 Boyzone(좌)과 Westlife(우)


x factor 심사관이기도 한 제작자 Louis Walsh가 

영국의 take that의 성공을 보고 이들같은 아이리쉬 판 보이밴드를 만들겠다고 해서 나온 밴드가

90년대에 Boyzone 이고 이후 Westlife까지 아이리쉬 판 보이밴드이면서

영국에서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no matter what' 이나 'my love' 같은 

음악이 꽤 인기가 있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는 추억의 그룹!

그땐 이들이 아이리쉬 인걸 알지도 못했었는데 ㅋ



이 외에도 Enya, The corrs, Cranberries  등도 있고

아직은 아일랜드에 국한되어 있지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는 아이리쉬 가수들도 있다.


제일 먼저 가장 좋아하는 아이리쉬 인디 밴드 Hudson Taylor

(https://www.youtube.com/HudsonTaylorMusic)





요즘 라디오에서 항상 이들 음악을 틀어줘서 알게된 The orginal rudeboys

(https://www.youtube.com/user/TheOriginalRudeboys)





생각나는 아이리쉬 가수들 포스팅은 여기까지!

배우들 포스팅 할때보다 더 힘드네...

사실 더 포스팅 하고 싶은 가수들도 있는데 지쳐서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아이리쉬 가수들 2탄이라도 더 써야할듯하다.








가끔 영화나 외국 드라마를 보다 매력적인 배우를 보게 되면

그 배우의 필모그라피를 찾아보게 되는데 아일랜드에 있다 보니

배우가 아이리쉬라고 하면 왠지 모를 관심과 애정이 더 생기기 마련이다.


오늘도 About time이란 영화를 보고 남자 주인공이 아이리쉬인걸 알고 나니

너무나 매력적인 아이리쉬 배우들을 포스팅을 안할 수가 없다.




Domhnall Gleeson


제일 먼저 이 포스팅을 쓰게 만든 장본인 Domhnall Gleeson


돔놀 글리슨


1983년 5월 12일 더블린 출신

영화 초반 어리숙해 보이는 이 남자주인공에 빠져들꺼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마지막엔 영화가 주는 여운과 이 배우의 순수하고 따뜻해 보이는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다.


돔놀 글리슨


필모그라피를 보니 해리포터의 빌 위즐리가 이 배우였다는데

해리포터는 오래 되서 기억이 잘 안나고 어바웃 타임을 보면서 어딘가 익숙하다 했더니

영드 Black Mirror 두번째 시즌 첫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었다.

블랙 미러를 볼땐 이 배우의 매력을 몰랐는데, 그러고 보면 영화를 잘 만난듯 하다.

어쨌든 블랙 미러까지 다시 보게 만든 이 배우. 앞으로 다른 영화에서도 자주 봤으면 좋겠다!



Cillian Murphy


아이리쉬 배우를 이야기 할때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Cillian Murphy


킬리안 머피 킬리안 머피


1975년 5월 25일, 코크 근교의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 배우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연기 잘 하는 아이리쉬 배우들 중 단연 으뜸이 아닐까 싶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파란 눈을 가진 Cillian Murphy

배트맨 시리즈나 인셉셥, 플루토에서 아침을, 28일 후 등등

이 배우의 필모그라피에 열거된 영화를 1~2개만 봐도

모든 영화에서 강한 임팩트를 주는 이 배우가 가진 엄청난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에게는 그대가 최고의 아이리쉬 배우에요~!!!! ㅎㅎㅎ



Jonathan Rhys Meyers


지금은 나의 관심에서 살짝 벗어나 있긴 하지만 잘생기고 섹시한 Jonathan Rhys Meyers


조나단 조나단


1977년 7월 27일 더블린에서 태어나고 코크에서 자랐다는 조나단


순전히 이완 맥그리거를 위해 본 '벨벳 골드마인'에서의 

이완 맥그리거보다 눈이 갔던 조나단. 그를 처음 봤을때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한동안 이 배우에게 빠져있었을 때가 있었지 ㅎ


요즘 '드라큘라'라는 미드에 출연중인 거 같은데

아직 이 드라마는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그가 출연했던 벨벳 골드마인, 어거스트 러쉬, 튜터스 등을 보면

정말 잘생겼고 섹시하다. 이 두단어가 이 배우를 모두 설명해주지 않나 싶다.

어쨌든 연기보다는 외모에 먼저 시선이 가는 배우!



Colin Farrell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아이리쉬 배우? Colin Farrell 


콜린 파렐 콜린 파렐


1976년 5월 31일 더블린 출신

콜린 파렐도 할리우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리쉬 배우 중 한명이다.

사실 나에게 '폰부스'를 빼곤 딱히 기억에 남는 작품도 없고, 관심이 많은 배우는 아니지만

아이리쉬 배우를 이야기 할때 빼놓을 수 없기에...


몇달전 페북 타임라인에 나의 친구들 사이에서 논란이 가득했던 기사 하나가 올라왔었는데,

´World's sexiest accents´ 조사 결과 아이리쉬 액센트가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였다.

모두들 이 조사를 믿을 수 없어 했었지 ㅋㅋㅋ 


기사 원본은 여기로 => 

The Irish accent voted sexiest in the world, over French


나에게 아이리쉬 액센트는 섹시함보다는 정겹고 구수하고,

가끔은 전혀 알아먹을 수 없는 억양과 발음으로 내가 안드로메다에 있는거 같은 느낌을 주는

섹시함과는 전혀 거리가 먼 액센트인데 ㅋㅋㅋ 


이 기사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콜린 파렐같은 스타를 예로 들고 있는데

콜린 파렐이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하고 영향력 있는 아이리쉬 배우들 중에 한명은 분명하다.


하지만 요즘은 한창 잘 나가던 시절의 핫한 모습이 조금은 사라져서 아쉬운 배우 ㅎㅎㅎ


 

앤드류 스캇 로버트 시한


그 밖에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셜록의 모리어티역을 맡은 Andrew Scott

영드 Misfits의 사랑스러운 악동 Robert Sheehan도 모두 아일랜드 출신 배우이다.



기억나는 아일랜드 출신 배우들은 여기까지...


근데 이렇게 잘생기고 매력적인 아이리쉬 배우들은 많은데

정작 아일랜드에서 이런 남자를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따기 >.<

예전에 아일랜드가 유럽국가 중에서도 추남, 추녀가 많기로 유명하다는

그런 이상한 소리도 들어본 적도 있다. (하지만 살다보니 사실 같고...ㅋㅋㅋ)


아무튼 이런 매력적인 배우들은 계속해서 나와줬으면 좋겠다.

다음엔 아일랜드 출신 가수들도 포스팅 해야지 ㅎㅎㅎ







2014년 1월 1일

새해에도 잘 살아보자라는 의미로 나 자신에게 선물을 하기로 했다.

나에게 필요한게 뭘까 곰곰히 고민하다 결정한 3가지! 




마틴 마르지엘라


첫번째, 2014년 향기로운 여자가 되기 위한 새로운 향수


조말론과 마르지엘라 향수 중 고민하다 마르지엘라로 결정

마틴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향수 시리즈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Flower Market

오 드 뚜왈렛이라 지속력이 길진 않지만

여자들한테 향수만큼 기분전환에 좋은것이 또 없는 듯하다.


더블린 시티에서 조말론과 마틴 마르지엘라 향수는 브라운 토마스에서만 팔아요.


스페니쉬


두번째, 제2외국어 공부하기 - 스페니쉬


영어와 제 2외국어를 공부하기 너무 좋은 곳은 더블린

영어를 배우러 오거나 일을 하러 더블린에 온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과 항상 지내다 보니

다양한 언어를 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말들을 배우게 되는데

더블린에서 지내면서 영어 외에 다른 언어도 배우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

올해는 더이상 미루지 말고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스페니쉬 공부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기본 알파벳 읽는 법은 친구에게 먼저 배우고

팟캐스트와 스페니쉬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공부를 시작했다.

아직까지 완전 베이직한 것들을 공부하다보니 영어보다 훨씬 재밌다. 

그리고 주위 스페니쉬를 쓰는 친구들에게도 공부하고 있다고 소문도 좀 내고 나니

친구들도 이것저것 도와주고, 이래서 더블린이 다른 외국어 공부하기도 너무 좋은 곳이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세번째,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지금 사용중인 아이폰4S가 점점 수명을 다해가고 있어서

새로운 폰을 살까, 패드를 살까 한참을 고민하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로 결정

때마침 뉴욕을 여행중인 친구에게 사다달라 부탁해서 받은 아이패드


약 3주를 사용한 결과 ㅋ 캔디크러쉬 게임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 ㅋ

그래도 스페니쉬 공부에 참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 녀석이기에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다 ㅎㅎㅎ


2014년 1월부터 지출이 아주 커서

이것들로 2014년 나를 위한 쇼핑을 마치려고 한다. (과연....ㅋㅋㅋ)






요즘 페북 타임라인에는 모두들 Frozen을 너무 재밌게 봤다는 글들이 자주 보여서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극장나들이에 나서봤다.


한국에선 '겨울왕국'이라고 개봉했네...얼마나 재밌을까? ㅎㅎㅎ


더블린 극장


시티에 살기 때문에 뭘 하든 시티를 벗어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나이기에

오늘 Frozen을 보러 찾은 극장은 스파이어 바로 옆에 있는 Savoy 극장


더블린 시티 내에도 극장이 꽤 있는 편인데

더블린에 가끔 유명 배우들이 오면 이 곳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하곤 했었다.


더블린 극장 더블린 극장


영화관 답게 팝콘을 포함한 먹을거리도 많이 보이고,

영화 티켓도 저곳에서 구입하면 된다. 학생은 6.2


자리는 따로 정해지지 않고 그냥 빈 곳에 앉으면 된다.

더블린에서 처음 극장에 갔을때 자리가 정해지지 않아서 첨에 당황했었지 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관람한 Frozen

디즈니 애니매이션 답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종일관 웃게 만드는 행복한 영화?


그리고 영화가 끝이난 후엔 'let it go~let it go'를 계속 흥얼거리게 할만큼

영화 속 음악들도 너무 좋다.


오랜만에 더블린에서 한 즐거운 극장 나들이

더블린에서도 한국 영화를 개봉해주는 그런 나이 오길 바라며...






이제는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3년 여권 만료일이 얼마남지 않아

여권 재발급을 위하여 더블린에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난 이후 2014년 불과 며칠전까지 총 3번을 더 방문하게 되었으니...>.<


아일랜드 대한민국 대사관


Address : 15 Clyde Road, Ballsbridge, Dublin 4, Ireland

Phone : +353 (0)1 660 8800/8053, 668 2109


시티에서 4이나 7번 버스를 타고 미국대사관 앞에서 내려 약 5분정도 걸으면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을 만나게 된다.


더블린에서 여권 재발급 시 수수료 €42.4

신청 후 여권을 다시 받을 때까지 3~4주가 소요된다.


이 기간동안 당연히 구여권은 사용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미리 미리 여권 만료일과 차후 여행 계획을 잘 확인한 후 대사관에 방문하세요~ 


아일랜드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관을 여러번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여권 재연장시 필요한 사진 때문이였다.

첫번째는 옛날 사진이라 안됐고, 두번째는 사진 규정에 맞지 않아 퇴짜맞고

세번째는 사진 배경이 너무 어둡다고 퇴짜맞고 ㅠㅠ


결국 이때 대사관 왔다 갔다 하는데 너무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더이상 여권 재발급을 미룰 수 없는 시기가 찾아와서 

올해 다시 찾게 되었다. 


더블린


처음 여권 사진을 찍을 땐

집근처 테스코에 셀프로 찍을 수 있는 기계에서 찍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퇴짜를 맞은 후 찾아간 사진관

스파이어 바로 근처에 있어서 찾기도 쉽고 찍고 바로 인화까지 3분도 안걸린듯 하다.


괜히 기계에서 혼자 찍고 사진 퇴짜 맞지 마시고

게다가 테스코 기계나 사진관이나 가격 차이도 1~2유로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니

제일 정확한 사진관에서 한번에 해결하세요.


그리고 해외에서 어떤일이 언제 생길지 모르는 일이니

대사관 정보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아둬서 나쁠일은 없을 듯! ㅎㅎㅎ


그나저나 새여권이 도착하면 또 찾으러 가야하니

대사관을 5번을 가게 되는건가....ㅡㅡ^





더블린의 수 많은 이태리 레스토랑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Taste of Emilia




곧 더블린을 떠나는 친구와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이곳을 오랜만에 찾았다.


Taste of Emilia


리피강 북쪽 하페니 다리 바로 앞에 위치한 이 곳은

이탈리아식 햄과 치즈가 먹고 싶을 때 아주 제격인 레스토랑이다.

 

Taste of Emilia


오늘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Tagliere Reggio Emilia (Large €15)

Parma Ham Dop, Mortadella Veroni, Pancetta, Salame Felion. Parmesan Cheese Dop 27th Months with Balsamic Vinegar Cream


이곳은 햄과 치즈를 조금씩 다르게 섞에 구성된 메뉴들로 이루어져 있다.

뭘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를땐 여기 직원에게 물어보면 아주 친절히 설명주니 걱정말고 주문하세요^^


오늘 여자 3명이서 라지 사이즈로 하나시키고

부족하면 더 주문하려고 했는데, 많이 먹는 아이들이 아니라 그런지

라지 하나로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Taste of Emilia Taste of Emilia


기본으로 함께 제공되는 빵

이태리 레스토랑에 왔으니 빠질 수 없는 Spritz도 한잔씩 주문하고.


더블린에 있는 이태리 친구들에게도 꽤 인기가 좋은 Taste of Emilia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요런 햄, 치즈와 함께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니

비싼 코스 요리로 구성된 다른 이태리 레스토랑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이곳에 들려보세요~^^


단, 저녁땐 항상 사람들로 가득해 테이블 잡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특히나 주말엔 꼭꼭꼭 미리 예약을 하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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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가 섬나라여서 씨푸드 종류도 많고 많이 먹을 것 같지만

의외로 씨푸드를 자주 먹지 않고 더블린 시티에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다.

아무래도 아일랜드가 수산업 보다는 농업 위주로 발달된 곳이여서 일듯 한데.


그래도 더블린 근교 브레이(Bray)나 호쓰(Howth)같은 곳에서 

신선한 씨푸드를 맛볼 수 있으니!




더블린에 놀러온 친구와 함께 오늘 호쓰를 방문하고

씨푸드를 먹으러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호쓰(Howth)


Octopussy's Seafood Tapas


벌써 4번째 방문인 듯하다.

호쓰에 많고 많은 레스토랑 중 단 한번도 날 실망시킨 적이 없던 레스토랑으로

이 곳에 갈때마다 먹는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진찍는걸 잊었었는데

오늘은 블로그에 포스팅할 결심을 하고 사진부터 찍기 바빴다 ㅋㅋㅋ


호쓰(Howth)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 주문을 하면 이곳에서 바로 요리를해서 가져다 주는걸 볼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은 크진 않지만 이 곳의 모든 씨푸드가 신선해서

어떤 음식을 시키건 후회가 없었던 곳이다.

사진에도 찍혀있듯이

"Lots of our fish is caught on our own boat"

그래서 믿을 수 있고, 하지만 가끔은 먹고 싶은게 없을때도 있다.

오늘은 랍스터 주문이 안됐던 슬픈 날

랍스터 먹고 싶었는데.....ㅠㅠ


그래서 오늘 선택한 메뉴는~


호쓰(Howth)


1. Mixed Shellfish Platter (14.95)


호쓰(Howth)


2. Fish and Chips (€9.95)



이 곳에서 정말 다양한 메뉴를 먹었었는데

맛은 언제나 뭘 시키든 나와 함께한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켜줬고

가격도 아일랜드 물가나 다른 레스토랑과 비교했을 때 전혀 비싸지 않다. 


특히 Oyster 같은 경우 시티 내에서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팔고 있는 걸 많이 봤기 때문에

이 곳이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때문에 신선한 씨푸드가 생각날 땐 이 곳에 들려 맛있는 씨푸드도 먹고

호쓰(Howth)의 아름다운 바닷가고 거닐어 본다면

충분히 만족스런 하루를 보내실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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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했었던 Hudson Taylor


유투브에서 이들의 음악을 보고, 듣자마자 바로 빠져들게 되었던

더블린에 와서 알게된 아이리쉬 형제 인디 밴드이다.




요즘 계속 영국에서만 공연을 하고 다녀서 아쉬웠었는데

이들이 오랜만에 더블린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


Hudson Taylor Hudson Taylor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은 이곳처럼 오프라인의 티켓오피스나 

온라인 사이트 http://www.ticketmaster.ie/ 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물론 공연장에서 직접 티켓 구매도 가능한 곳도 있고.


난 저비스 쇼핑센터 안에 있는 티켓마스터를 통해 구매

저 부스에 가서 원하는 공연명과 날짜를 말하기만 하면 끝!

그리고 받아든 공연 티켓!!!!


티켓에 18세 이상 ID 요구 하는건 공연장 안에서 술을 팔아서 그래요^^


Hudson Taylor


12월 12일 목요일 저녁 8시. 드디어 도착한 공연장의 모습

어쿠스틱 음악을 하고 항상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이들이라 그런지

무대위의 기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공연장도 생각보다 컸고

이들의 인기를 대변하듯 1/2층 모두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이날 내 앞에 공연을 보러 온 아이리쉬 남녀커플은 

이 밴드를 어떻게 알게 됐냐고 나에게 묻길래

유투브에서 이들 음악을 듣자마자 빠져버렸어 하니

어떤 노래였냐고 묻고, 이 밴드처럼 요즘 인기가 많아 지고 있는

다른 밴드도 알려주며 이것 저것 관심을 보였는데...


그럴만한것이 공연장에 아이리쉬들 빼곤 전혀 다른 국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없어보였으니,

생김새가 전혀 다른 아시아에서 온 나와 친구가 

아이리쉬 인디 밴드 공연을 보러 온게 신기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Jack Morris Orla Gartland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Hudson Taylor가 나오기 전 게스트들의 무대가 먼저 이루어졌다.


Jack Morris(좌) Orla Gartland(우)


Hudson Taylor


그리도 드디어 등장한 Hudson Taylor!!!


오른쪽 기타를 들고 있는 형 Harry Hudson과 

왼쪽 열심히 노래 중인 동생 Alfie Hudson

특히나 동생 알피는 너무나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이들의 음악을 더 빛나게 하고 있다.


더블린 거리 버스커로 시작해 이제는 한 공연장을 사람들고 가득 메우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이들 형제.

매력적이다^^


Hudson Taylor


기존 자신들의 히트곡들, 그리고 새로운 신곡까지

쉼없이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이들의 공연은 정말 말로는 설명이 안된다.


일단 들어보세요!!!



Cinematic Lifestyle



Care



Butterflies


The Academy


공연이 모두 끝난 후 공연장 밖


The Academy라는 이 공연장에선 거의 매일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인디밴드들 부터 유명 뮤지션의 공연까지 모두 이루어지고 있는

더블린 시티 내에 있는 아주 유명한 공연장이다.

그리고 이곳 나이트 클럽도 유명해 항상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고.


공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곳 웹사이트 항상 확인해보세요^^

http://www.theacademydublin.com/


오랜만에 좋아하는 밴드의 음악도 라이브로 듣고

열정적인 공연의 분위기도 실컷 느낄 수 있었던 특별했던 밤


다음엔 어떤 공연을 보러 갈까???






내가 유일하게 먹지 않은 야채가 있으니...그건 바로 당근!!!

난 당근을 씹는 맛이 왜 그리 싫은건지...특히나 익혀진 당근은 더더욱 싫다.

그래서 항상 마트에서 당근과 색만 다들뿐 똑같이 생긴 파스닙을 볼때마다

궁금해하지도, 당연히 사려고 하지도 않았으나...




얼마전 한국에 돌아간 친구가 많고 많은 것들 중 파스닙을 그리워 하길래

그 친구 대리만족을 위하여 내가 대신 먹어주기로(?)하고 파스닙을 사봤다. ㅎㅎㅎ


파스닙(Parsnips)


당근이랑 색만 다르고 똑같이 생긴 파스닙(Parsnip)

우리 나라에선 설탕당근이라고 부른다네...

대체 얼마나 달길래?


그리고 한국에서는 꽤 비싸게 판다는걸 알게됨.

테스코에서 산 요 파스닙은 500g에 1.29유로


Ideal for roasts, mash and stew라고 친절히 안내까지 해주고 ㅋ

오늘 난 로스트로 도전~


파스닙(Parsnips) 파스닙(Parsnips)


올리브유를 두른 오븐 트레이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파스닙을 올리고

그 위에 꿀을 넣고 고르게 발라준 후 오븐에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구워내면 끝


파스닙(Parsnips)


드디어 완성된 나의 첫번째 파스닙 요리


정확한 영어 요리명은 Honey Roasted Parsnips이다.

하지만 난 한국 사람이니까 파스닙 맛탕이라고 부르기로 나 혼자 결정!


맛은 정말 고구마 맛탕처럼 달달하고 부드럽고, 다행히 당근 식감과는 틀려 한접씨 후딱 해치워버렸다.

우리집 프렌치 플메도 맛보더니 너무 좋아라 해줬다 ㅎㅎㅎ

한국과 같은 맛있는 고구마를 찾을 수 없는 아일랜드에서 고구마 맛탕이 먹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재료는 없을듯하다.


아일랜드나 영국에서 사이드 디쉬로 꽤 많이 요리되는 파스닙.

스튜까지는 귀찮고, 담엔 매쉬로 만들어 봐야겠다 ㅎㅎㅎ


요 맛을 이제서야 알았다는게 너무 후회될 만큼 꽤 괜찮은 파스닙!

앞으로 내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고 계속 채워질 듯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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