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보다 더 즐거운게 과연 있을까 싶도록 

맛있었던 날들의 이야기 :D





첫번째, 언제나 맛있는 한국 음식!


한국음식 한국음식


이날 친한 동생 둘이 불고기, 잡채, 치킨을 만들어서 친구들을 초대하겠다 했을때

사실 너무 의욕이 앞서서 무리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너네~ 나보다 낫다!!! 진심으로 ㅋㅋㅋ

 

와인 애플파이


그리고 직접 만든 애플파이

밥 다 먹고 배불러도 역시 디저트 들어갈 자리는 따로 있어 ㅋㅋㅋ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와인. 화이트 와인도 괜찮았고, 특히 레드 와인.

프랑스 아이들의 와인 선택은 항상 탁월해!




두번째, 폴리쉬 플메의 저녁


폴리쉬 저녁 케익


왼쪽 접시는, 우리나라 치킨까스와 똑같이 만드는 치킨,

소금과 화이트 크림 소스로 버무린 오이,

그리고 메밀밥(?),

메밀을 이렇게 먹어보는건 처음이었는데, 꽤 괜찮더라는...

그리고 그 위에 직접 만든 브라운 소스까지 올리니 훌륭한 한접시가 완성이 된다.


오른쪽도 역시 폴리쉬 플메가 직접 만든 케익


이 폴리쉬 녀석. 허각 닮고 말이 너무 많은게 좀 귀찮을때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거 준비하는라 수고했어! ㅎㅎㅎ

특히 케익, 이거 나중에 좀 배워야겠다! ^^


그나저나, 한번 먹기 시작하면 먹는걸 멈출 수가 없는 요즘.

이러다 큰일나겠다 ㅠㅠ





아이리쉬 TV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제목은 거창하지만 그냥 내가 즐겨보는 2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한국에서도 TV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였고

더블린에서도 TV를 거의 안보고 산다고 해야 맞을듯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보는 순수 아이리쉬 TV 프로그램이 있으니~



1. KITCHEN HERO


우리나라로 치면 KBS라 할 수 있는 공영방송 RTE에서 방영하는 요리 프로그램으로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3번째 시즌 에피소드들이 방영되고 있는 중


한국에선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 요리 프로그램에 빠지게 될 줄이야~ㅎㅎㅎ


KITCHEN HERO KITCHEN HERO


사실 요리 프로그램은 Kitchen Hero 말고도 많은데

유독 이 프로그램만 보는 이유는 바로 이 진행자 때문~


Doanl  Shehan 이라는 더블린 출생의 이 진행자는 자신을

'Food Blogger, Cookbook Author, Food Photographer & TV Presenter'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한땐 아이리쉬 보이밴드도 했었다는 ㅋㅋㅋ

하지만 전향 정말 잘한듯.

이미 충분히 괜찮은 보이밴들들이 많으니 넌 그냥 계속 요리만 하자~! 응???ㅋㅋㅋ


벌써 4권의 요리책도 출간했고, 블로그도 열심히 하고

게다가 아이리쉬가 이 정도 인물이면 정말 괜찮은편 아닌가?ㅋㅋㅋ

무엇보다 진행할때 말투가 사람을 웃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시즌1부터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올초까지만해도 모든 시즌 에피소드를 RTE Player 사이트에서 다 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모두 내리고, 최근 에피소드 2개씩만 볼수 있게 바꼈다. ㅠㅠ

그래서 이전 에피소드를 모두 볼 순 없지만

유투브에 올려진 것들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세요^^




이건 Kitchen Hero 가장 첫번째 시즌의 첫번째 에피소드~

벌써 2년전이라서 Donal 지금보다 훨씬 풋풋하구나 ㅋㅋㅋ


아이리쉬들은 어떤 요리를 하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다면

요리 프로그램만큼 좋은게 없을듯 하다.

그리고 요리에 관련된 영어는 다 여기서 배우고 있으니 1석 2조 아닌가?^^



2. LOVE/HATE


LOVE/HATE


Love/Hate은 아이리쉬 범죄 드라마로 지난주 일요일(11/10)

시즌4의 에피소드가 모두 끝이나 방영이 종료되었다.

물론 시즌5로 계속 이어질 예정^^




더블린 갱들의 어둠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는

지난주 시즌4의 마지막 엔딩에 대해 현재 아주 말들이 많은데

난 아직 시즌3을 보고 있는 중이니 여기엔 잠시 관심을 끄고~^^;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처음 봤을때 반가웠던건

주인공 중 한명인 Robert Sheehan, 영드 Misfits의 Nathan이 아이리쉬 였다니!

그리고 Misfits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와 연기로 인해

처음엔 누군가 했을 정도로 이 드라마에선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처음볼땐 이건 뭐지? 했는데...

점점 이 드라마의 음침하고 위험한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나.


더블린의 어둠의 세계가 궁금하다거나 (물론 이건 허구^^;)

아이리쉬 악센트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면

이 드라마 추천합니다^^


아, RTE의 프로그램들은 모두 인터넷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단, 최신 에피소드들만.

다른 프로그램들도 궁금하다면 아래 웹사이트 방문해보세요~


http://www.rte.ie/player/ie/





요즘 매일 오가는 거리 중 한 곳인 George Street.




오늘 이 길을 지나는 중 때마침 아이폰에 랜덤으로 설정된 곡 중

영화 Once의 노래인 Falling Slowly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타이밍이 이렇게 기가 막힐 수 가!!!


사실 영화 Once를 아는 사람은 한국인 밖에 없는 것 같다.

이곳 아이리쉬들도 대부분의 유럽 친구들도

이 영화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ㅎㅎㅎ


우리 나라 독립 영화가 외국에서 아무리 상을 많이 받아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


아무튼 난 한국인이고, 이 영화의 음악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중의 하나니까

오늘 이 거리를 지날때 원스의 노래가 나온 기념으로

이 곳을 포스팅 하기로 결정!!! ㅎㅎㅎ


더블린 George Street


George Street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이 건물은

George's Street Arcade라는 다양한 샵들이 모여있는

쇼핑센터들 중의 한곳이고, 영화 원스(Once) 촬영지 이기도 하다.


원스(Once) 원스(Once) 원스(Once)


먼저 영화에 나온 모습.


청소기를 들고 나온 여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함께 점심을 한 후

악기점에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르고 난 후 이들이 함께 걸어가는 곳.

모두 George's Street Arcade에서 촬영된 것이다.


더블린 George Street


오른쪽에 보이는 Coffee Shop이 남녀주인공이 함께 점심을 먹은 카페

그리고 왼쪽 George's Street Arcade는 이들이 함께 지나간 곳이다.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카페, 베이커리, 책, 악세사리, 옷가게 등등등....


다양한 샵들이 모여 있는 더블린의 쇼핑센터 중 한 곳이다.

과연 이런 걸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은 물건들도 많고

들어가서 쉬고 싶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빈티지 샵들이 가득한 이 곳은

유명 브랜드들이 가득한 쇼핑몰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더블린 George Street 원스(Once)


이 곳을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처음 들어간 곳으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 길건너에 Waltons라는 악기점이 보이는데

바로 이 곳이 남녀 주인공이 Falling Slowly를 함께 부른 장소이다.


지금은 많은 부분들이 변해서

영화 속의 모습을 그대로 만날 순 없지만

그래도 원스의 팬이라면 한번쯤은 들러

영화의 감동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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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소포가 도착했어요~!!!!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흫


그.러.나.

아침 일찍 찾아온 우편 배달부 아저씨는 우리집 앞에서

나의 이름을 부르다 지쳐 돌아가버리셨고, 내가 직접 다시 찾으러 가야함 ㅠㅠ




아일랜드는 택배를 수령하지 못하면

택배를 찾을 수 있는 약도가 그려진 종이를 남겨두고 간다.

그럼 사진이 있는 ID 카드를 들고 내 택배가 보관되어 있는 곳으러 찾으러 가면 됨!


더블린 소포 더블린 소포


지난주에 보냈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것!


근데 서울에서 더블린까지 우편 비용 너무 비싸다 >.<

고작 120g에 23,200원???? 켁....


더블린에서 서울까지 보냈을때

470g에 5유로 밖에 안냈었는데....ㅠㅠ


아무튼 드디어 나에게 전달된 것은 바로~!!!


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 마스코트 철웅이와 두산 로고가 새겨진 팔찌


이건 두산 준우승 기념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준우승 위로의 선물이기도 하다.


사실 올해 두산 야구에 대해선 정말 해도 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할 말이 많은데. 야구 이야기는 블로그에 쓰지 않으려고 한다.

야구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기 시작하는 순간 난 다른 포스팅따위 잊을 테니...


아무튼 올해 두산 야구를 보기 위하여 난 더블린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던가.

그리고 또 얼마나 서울이 가고 싶었었는지....


모든 시즌이 끝이 난 지금, 

새 시즌이 시작될때까진 이것들로 위로받으면서 내년을 기다려야지...


아무튼 더블린에서도 올해 두산 야구 땜에 웃고 울었던

내가 있었단걸 선수들아...좀 알아줄래? :D





요즘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재밌는 이름의 카페를 발견해서 들러보았다.


The Bald Barista


대머리 바리스타가 운영한다는거지?

어떻게 카페 이름을 이렇게 지을 생각을 했을까 ㅋㅋㅋ


The Bald Barista


카페 입구부터 대머리 바리스타의 캐릭터가 딱!


The Bald Barista


점심 메뉴 가격이 무난하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결정!


The Bald Barista


저분이 오너는 아니고 정말 캐릭터랑 똑같이 생긴 분이 따로 있더라는...

메뉴도 생각보다 많고, 가격도 다른 카페들과 비슷 비슷한 가격


The Bald Barista


카페 내부는 특별한 인테리어로 장식된건 아니지만

충분히 넓고 편안한 분위기

나 왠지 여기 단골될꺼 같다 ㅋㅋㅋ


The Bald Barista


그리고 한쪽엔 편안한 소파

내 앞에서 무언가 굉장히 열심히 읽고 계신 이 할어버지 옆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몰래 도촬해봤다 ㅋ


The Bald Barista


드디어 나의 점심

아메리카노 + 스프 + 모짜렐라 치아바타


날씨가 추워지니 항상 따뜻한 스프가 땡긴다.

사실 이런 점심 말고 그냥 백반집 가서 찌개에 따뜻한 밥이 먹고 싶은데 ㅠㅠ 


오늘 나의 커피는 대머리 바리스타가 내려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커피 맛이 꽤 괜찮다.


다음엔 꼭 대머리 바리스타의 커피를 맛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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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내가 이곳을 포스팅 하지 않았었다니....OMG


Powerscourt Centre


더블린에서 내가 많이 애정하는 곳들 중의 한 곳으로

오늘 급하게나마 막 찍은 사진으로 살짝 소개해보련다^^;;;


Powerscourt Centre Powerscourt Centre


이곳은 South Willian St.에 위치한 곳으로

예전 포스팅에 소개됐던 Calzone CafeSpice of India와 모두 밀접한 곳이다.


더블린에 처음 왔을때는 전혀 쇼핑센터 같지 않은 입구로 인해

들어가볼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한참이 지난 후 우연히 들어가자마자 이곳에 반하고 말았다.


이 곳의 자세한 소개는 홈페이지 참고해주세요 ㅋ

http://www.powerscourtcentre.ie/history/

번역 귀찮아 ^^;;;;;


※ 아주 아주 간단하고 성의 없게 요약하자면, 

18세기에 이름도 무지 긴 부부가 파티를 위해 이 집을 샀었고,

이 곳은 더블린 조지 왕조 건축 양식의 훌룽한 예시이며, 

이 안에 로코코 스타일, 네오 클래식 스타일도 있단다.


결론은 아름답고 훌륭한 집이 지금은 쇼핑센터로 이용되고 있는 중!


Powerscourt Centre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만나는 꽃가게와 화려한 샹들리에 지나 들어오면

이렇게 안이 모두 트인 Bar를 만나게 된다.


요런 천장 높고 탁 트인 분위기가 너무 좋아~


Powerscourt Centre


원래 집으로 이용되었던 곳이 쇼핑센터로 바뀐 만큼

각 샵들이 예전에 어떻게 이용되었는지를 비교해보면 참 재밌고 특별해진다.


아래 오른쪽은 현재 이 곳에 들어선 샵 이름, 왼쪽은 이 샵들이 예전에 집이 였을때의 용도 


1. The Kitchen and Cellars – Pygmalion Bar

2. The Entrance Hall – The Garden

3. Lord Powerscourt’s Dressing Room & Bedroom – The Bonsai Shop

4. Lady Powerscourt’s Dressing Room & Bedroom – Pzazz Hair Salon

5. The Music Room – The Town Bride

6. The Ballroom – The Powerscourt Gallery

7. The Dining Room – Lost Society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Pygmalion Bar는 원래는 키친과 창고였다는 얘기^^

그리고 Lost Society는 주말 밤만 되면 사람들이 꽉 차는 펍과 클럽이니

한번쯤 들려 주말 밤을 불태울 만한 곳이다^^


오늘은 잠시 커피만 마시고 바로 나와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 

카페 말고는 없어 좀 아쉽긴 하네...


Powerscourt Centre Powerscourt Centre


이 곳에 있는 샵들은 저가 보다는 중고가 가격의 샵들이 대부분인데

카페 만큼은 가격이 참 착하다!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The Pepper Pot.


내가 유일하게 보는 TV 프로인 요리 프로그램에 나오는거 보고

혼자 막 좋아했을 만큼 애정하는 곳이다 ㅋㅋㅋ


Powerscourt Centre Powerscourt Centre


오늘 선택한 케익 Lemon&poppy seed(왼쪽)와 Victoria Sponge(오른쪽)


아무튼 이 곳은 아름답고 특별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한번쯤 꼭 들려볼만한 곳이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이런 곳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더블린.

내가 더블린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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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한 곳은

The Bank on College Green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은행으로 이용됐던 곳을 레스토랑으로 다시 오픈한 곳이다.


레스토랑&펍이라고 하기엔 아름답고 분위기까지 너무 좋은 곳!

일단 사진으로 보자~!

(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좋진 않지만 ㅠㅠ)


The Bank on College Green


입구를 들어서면 한가운데 Bar와 

넓은 공간에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 곳은 1895년 Belfast Bank로 이용되된 건물을 레스토랑으로 바꾼 곳으로

레스토랑이 잡리잡은 이 곳은 Bank Hall로 이용되던 곳이라고 한다.

게다가 지금 이 곳의 모든 것들이 1895년 그 당시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하니

레스토랑 구경만으로도 충분히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The Bank on College Green


레스토랑의 천장 장식들


이 곳은 화려한 빅토리아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아이리쉬 문화유산이라고도 한다.


The Bank on College Green


화려한 스테인 글라스의 천장과 정교하게 조각된 벽은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 

감탄하며 연신 Beautiful을 외치기 바쁘게 만든다.


The Bank on College Green


조명때문인지 다른 Bar들보다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금요일밤 예약없이 저녁을 먹으로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로 인해

1시간 이상을 기다리고 나서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좋은 Bar에서 기네스 한잔 하며 기다리는 것은

전혀 지루하지 않기만 하고~ 


The Bank on College Green


이날 내가 주문한  Roast Pork Belly(14.50€)


이걸 주문한 이유는 단 한가지~ 메뉴 설명이 아래와 같았다.

(slow roasted for 12 hours) 

Served over Braised Red Cabbage on a Bed of Mash Potato with a Mustard Cream Sauce & Jus


12시간을 쪄낸 돼지고기, 요거 한줄에 메뉴 선정 ㅎㅎㅎ


맛은 역시나 너무나 부드러운 돼지 고기와 (보쌈 고기 같았던 부드러움!!!)

크림 소스가 생각보다 고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이 곳은 분위기나 맛에 비해 전혀 비싸지도 않고

꼭 음식을 먹으러 가기 보단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을때도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하거나,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 다면

The Bank 레스토랑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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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옥토버페스트 기간 동안에는 독일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같은 기간 동안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역시나, 술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일랜드에서도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고 있었으니~


더블린 옥토버페스트가 끝나기 전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IFSC 근처에 자리잡은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현장!

사람...정말 많다...

이날 입장을 위해 40분 이상 기다렸던 것 같다 ㅠㅠ


근데 아쉬운건 여러 종류의 독일 맥주가 있는게 아닌

ERDINGER 딱 한가지만 판매. 아쉽다.


옥토버페스트라기보다 에딩거페스트가 더 맞을듯.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맥주 뿐만 독일 음식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 소세지 생각보다 맛있었다 ㅎㅎㅎ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아일랜드는 밤 10시 이후에는 마트에서 술을 살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있다.

그래서 그런가 이곳에서 밤 10시 이전까지는 술을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밤 10시가 넘어가면 저 팔찌가 있어야 맥주를 주문할 수 있었다. (여긴 마트가 아닌데 ㅡㅡ)

저 팔찌 하나에 6유로 >.<

대신 저걸 사면 이 곳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하나 준다.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이날 함께한 친구 중 한명은 전통 의상을 입고 브레첼을 팔고 있는 언니를 보더니

함께 사진찍자고 난리 ㅋㅋㅋ

근데 니 얼굴 너무 악마같이 나와서 친구 보호 차원에서 가려 준다! ㅋㅋㅋ


전통 의상을 입고 일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통 의상을 입고 이 행사에 참여해서 즐기는 이들도 꽤 많았다.

다들 어디서 구한거지?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ERDINGER 텐트 안.

여기도 뭐 음악에 맞춰 노래부르고 춤추고, 맥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

주말 밤이라 그런지 조용히 앉아서 맥주만 마시는 사람을 찾기란 어렵다 ㅎㅎㅎ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독일 전통 음악 보다는 인기 팝 메들리를 연주하던 밴드.

쉬지 않고 몇시간을 연주하고 노래하던지.


이분들의 흥겨운 노래와 함께 즐긴 더블린 옥토버페스트

실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고 돌아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감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어^^





전 세계에 수많은 초콜렛 브랜드들이 있지만

이곳 더블린에선 다른 그 어떤 유명 초콜렛 브랜드들 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초콜렛 전문점이 있으니!!!!


바로 Butlers Chocolates이 되겠다~


Butler라는 말이 집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엔 이름이 왜저래 했었는데...

이 초콜렛 브랜드를 만든 사람 성이 Butler란다. ㅎㅎㅎ

1932년에 Marion Butler에 의해 만들어진

아이리쉬들이 오랫동안 사랑해온 버틀러 초콜렛!!!!!


더블린에 오기전까진 고디바 초콜렛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렛이였는데

여기 입맛이 맞춰져버린건지 버틀러 초콜렛이 이젠 나에겐 최고가 되었다^^


Butlers Chocolates


이 곳은 하페니 다리 건너 그랜드 소셜 맞은편에 위치한 매장으로

친구가 일하고 있어 내가 가장 많이 가는 매장으로,

초콜렛 전문점이지만 카페나 케익 모두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이 곳외에도 더블린 시티 내에 굉장히 많기 때문에

거리를 걷다 보면 쉽게 만날 수 있다.


Butlers Chocolates


이곳이 무엇보다 좋은건 모든 음료를 주문하면

초콜렛 한 조각을 함께 주고 있다. 게다가 먹고 싶은 맛도 직접 고를 수가 있다^^

일반 다른 카페와 동일한 가격에 덤으로 초콜렛까지 주고 있으니

달달한게 먹고 싶을 때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그리고 초콜렛 전문점 답게 이 곳 핫초콜렛을 맛보게 된다면

다른 카페에선 절대 핫초콜렛을 먹을 수가 없다.


이 곳에서 일하는 친구는 버틀러 카페 메뉴가 항상 최고라고 자랑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절대 커피나 핫초코를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

그말 인정!!!!! ㅎㅎㅎ


Butlers Chocolates


다양한 초콜렛들.

정말 여기 초콜렛은 감동적인 맛이다.


게다가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가볍게 선물을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난 항상 이 곳 초콜렛을 선물하고 있다.


Butlers Chocolates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은 망고와 라즈베리, 항상 선택하는게 똑같다 ㅎㅎㅎ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덕분에 그래도 꽤 다양하게 맛보았는데

저 가운데 칠리였나, 스파이시한 맛의 초콜렛을 제외하곤

모두 내 입맛에 잘 맞고, 너무나 훌륭한 초콜렛들.


초콜렛이 생각나거나 초콜렛 선물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조건

Butlers Chocolates으로 가보자~!!!



더블린에 오래 계시는 분들은 요 적립카드 만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내가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더블린으로 돌아온 같은 날,

Paubla도 프랑스로 돌아간지 거의 8~9개월 만에 

다시 더블린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8개월간 지내겠다니....

모두가 떠나고 있는 더블린, 넌 다시 돌아와서 정말 땡큐

Welcome Back!


이번 주는 그녀와 함께 그동안 밀린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간다.


Dwarf Jar Coffee


이 곳은 또다른 프랑스 친구가 일하는 카페. Dwarf Jar Coffee

일부러 널 안찍은건 아닌데 찍어놓고 보니 넌 머리밖에 안보이는 구나.

그나마 이것도 니가 키가 크니까 머리라도 보이는거지 ㅋㅋㅋ


어쨌든 작지만 잠시 들러 커피 한잔 하기 편안한 카페다.


Dwarf Jar Coffee


친구말로는 이 카페의 모든 베이커리는 홈메이드라며,

그 중에 브라우니를 나에게 강추하던 아이.


디저트에 일가견이 있는 프랑스 아이들이기에

이들이 추천해주는 Sweet한 것들은 대체적으로 믿고 먹는 편인데,

이 카페 브라우니 정말 맛있네.


더블린


이건 Paubla가 산 더블린의 펍 카드.

총 50군데의 펍이 소개되어 있다. 매주 무작위로 한장씩 뽑아서 가보자는 그녀

우린 이런거 없이도 원래 잘 다니잖아 ㅋㅋㅋ


근데 우리가 모르는 펍이 정말 많긴 하다.

이 카드에는 템플바 펍은 소개되 있지도 않아.

이거 살땐 이런걸 왜사! 그랬는데....이 카드 꽤 쓸만하다 ㅎㅎㅎ


더블린


그렇게 해서 우리가 뽑은 첫번째 펍 The International

여긴 나쁘진 않았지만 우리 스타일은 아니였던 곳.

그래서 기네스 한잔만 마시고 다른데로 ㅎㅎㅎ


이제 이렇게 한가롭고 게으르게 지내던 9월이 다 끝나가고 있다.

10월 부터는 해야할 일도 많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고...

아....머리아퍼....

그래도 외롭던 요즘 다시 더블린으로 컴백한 Paubla

너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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