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IKEA 두번째 방문!


더블린에서 집구한 후 침대커버 및 

이곳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소품들을 구매하러 왔던 이후로 두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순전히 더블린 생존을 위해 와서 필요한 물건들만 얼른 사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는 이케아 구경을 위해 방문!


더블린 IKEA는 오코넬 스트릿에서 

북쪽 방향으로140번 버스타면 한번에 슝 =3

버스 종점이 IKEA, 가늘길도 참 쉽다 ㅋ


이케아 IKEA 이케아 IKEA


이케아를 전부 다 둘러보려면 체력이 일단 좋아야 하므로

먼저 푸드코트에서 미트볼과 샐러드로 배를 든든히 채운다.


이케아 가서 이 미트볼 안먹고 오면 뭔가 허전하지.....


그리고 본격적인 IKEA 구경 시작!


이케아 IKEA


한국도 아닌데 계절 바뀌니 침구 바꾸고 싶은 욕구가 마구 마구...ㅠㅠ

사진엔 없지만 싸고 예쁜 침구세트가 너무 많았다.


한국 돌아갈때 침구 세트도 사갈거야! ㅋㅋㅋ


이케아 IKEA


IKEA의 디스플레이는 뭐든 다 예뻐보인다.

단지 종이학을 접어 걸어놨을 뿐인데 ㅋㅋㅋ


이케아 IKEA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시선을 뺏었던건

IKEA의 모든 조명들!!!!


당장 사들고 와 방에 두고 싶은 조명들부터

한국에 꼭 가져가고 싶던 수많은 스탠드.


정말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한국에 갈때 어떻게 들고 가야 할지....

가져갈 수 있는 좋은 방법만 있다면 꼭 사 들고 갈테닷!


아니면 지금 짓고 있다는 한국 IKEA에도 

내가 사고 싶은 스탠드가 똑같이 들어가면 좋을텐데...


아무튼 조명들만 정말 자세히 훑어보고 온듯하다.


이케아 IKEA


Red Kitchen

소품 하나 하나까지 모두 똑같이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이들의 디스플레이는 정말 최고!


이케아 IKEA


베드룸, 리빙룸, 키친 등

각 섹션별로 그대로 가져오고 싶게 만드는 IKEA

게다가 가격까지 정말 착한 곳


한국 IKEA도 빨리 완공되서 

내 방을 모두 IKEA 물건으로 인테리어 하고 싶다.

대신 유럽 IKEA 가격 그대로 들어가야 할텐데....


이케아 IKEA


요런 거울도 방에 걸어두면 너무 예쁠듯


한국으로 들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날 캔들만 구입해서 다시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이

어찌나 아쉽던지.....


꼭 살건 없어도 구경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그리고 나같은 유학생들에게 초기 정착 시 

저렴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는

IKEA


조만간 한국에서도 빨리 만나자!!!! ㅎㅎㅎ






종교가 없는 나에게 부활절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날이였는데,

올해 부활절은 더블린에서 만나 친구들과 다함께 각국의 음식을 함게 만들어 먹게 되었다.



이전에도 다함께 각국의 요리를 해먹으며 즐겁게 보낸 기억에

부활절을 맞이해 다시 한번 모이기로 결정!


처음 불고기를 해줬을때 워낙 잘 먹었던 아이들이라서 

이번에는 뭐를 만들까 고민하다 '잡채'를 하기로 결정했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요리지만

그래도 한국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리기 위해선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지!



그리고 다 모인 음식들!

샹그리아는 역시나 최고였고, 오꼬노미야끼, 하몽, 부르게스타,

너무 맛있어서 혼자 다 먹은것 같은 새로운 스페인 디저트

이거 이름을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밖에 기타 등등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이지만 다들 자기 나라 음식을 맛보게 하겠다고

열심히들 준비해왔다.


그리고 '잡채'의 인기는 정말 최고!

힘들여서 만든 보람이 있다니까...

(남은 잡채 집에가서 먹겠다며 싸가기까지 했음 ㅋ)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불고기, 잡채, 부침개

강추합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서 전혀 실패를 보지 않은 음식들임)



Easter day를 함께한 아이들

나에게 특별한 부활절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아일랜드에서 있으면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축제

St.Patrick's Day가 다가왔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이날은

아일랜드 전체가 온통 녹색!!!!

그리고 이날을 위해 다들 녹색 코스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그리고 더블린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날이 아닐까?



아일랜드의 가장 큰 기념일이기에 여기저기 많은 행사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리지만 가장 내 눈길을 끌었던건

트리니티 컬리지!!!!


St.Patrick's Day


St.Patrick's Day


다양한 주제로 트리티니 컬리지를 비추는 조명과 그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러블리한 모습을 놓쳐서 아쉬웠는데

이번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도 놓칠 순 없었다!


St.Patrick's Day


그리고 거리 곳곳 모든 건물들의 조명은

세인트 패트릭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은 모두 그린!!!


St.Patrick's Day


St.Patrick's Day


성 패트릭이 교리 전파 시 Shamrock(토끼풀)을 이용해

Shamrock이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문양이 되고

이렇게 온통 녹색으로 물들이게 된거라고 한다.


온통 그린색으로 덮인 더블린 모습을 잊을 수 없다.


St.Patrick's Day


그리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3월 17일에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에 이루어지는 가장 큰 퍼레이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에서 가까이 보기 위하여

아침 일찍 부터 자리잡기가 한창이다.


전날 무리한 과음으로 일찍 일어나는 것도 실패하고

게다가 비까지 오는 정말 더블린스러운 날씨로 인하여

난 그냥 퍼레이드 분위기만 느끼기로~ㅎㅎㅎ


St.Patrick's Day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런날을 놓칠 순 없지.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17일 일요일이나

우리의 파티는 금요일 부터 시작 되었고... ^^;;;;;


St.Patrick's Day


농담으로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길에서 술마시는 날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템플바 내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다.

펍을 가득채운 사람들부터 거리에서 술마시는 사람들까지.

아일랜드는 거리에서 술마시는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나라인데

이날은 가능하다나 어쩐다나....그래서 도전한 친구들과 나 ㅋㅋㅋ

우리는 당당하게 마시긴 했지만...이날도 안되는건 안되나 보다.

주위에 경찰들이 돌아다니면서 제지하더라는...

그래도 제지당하는 사람보다 마시는 사람이 더 많았던거 같다.ㅎㅎㅎ


아일랜드, 더블린에 와서 처음 맞이 하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코스튬도 하고 관광객으로 가득찬 더블린에서 맘껏 즐기긴 했는데...


근데 이날 정작 아이리쉬들 보단 관광객이 더 많았던 거 같은데...


아이리쉬들은 이날 대체 뭐했나요?ㅎㅎㅎ






깨방정 Lucia가 주말에 브레이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함께 가겠다고 나섰다.



사실 11월에 더블린에 온 이후 비바람과

궂은 날씨로 인하여 어딜 돌아다닌다는 것 자체를 멀리했는데

이제 날이 슬슬 풀려가는 걸 보니 몸이 근질근질 해진다.


게다가 브레이는 더블린 시티에서 다트로 30분도 안걸리는 곳에 있으니

언제든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


브레이(Bray)


바다를 보는 순간 답답한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근데 여기 해변은 모래가 아닌 자갈

여름에 와도 신발벗도 뛰어다니진 못하겠군....


브레이(Bray)


금강산도 식후경

생각해보니 더블린에선 처음 먹는 fish&chips

이 집 생선 정말 두툼하고 신선하고, 가격도 착했는데....

레스토랑 이름을 까먹었다 >.<


브레이(Bray)


브레이(Bray)의 모습


브레이(Bray)


사실 우린 정상으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생각없이 걷다보니 우리가 가던 길은 해안가를 따라

트레킹하던 코스였다 ㅋ


브레이(Bray)


이날 오랜만에 날씨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브라질 친구들한텐 그래도 견디기 힘든 날씨였던거 같다.

브라질 친구들 2명은 중간에 되돌아 가버렸다 ㅎㅎㅎ


브레이(Bray)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브레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은 다음에 가서 올라가면 되지 뭐 ㅋㅋㅋ



브레이(Bray)


배부르게 먹고 해안가 따라 경치 구경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걷다 보니 시간이 금새 흐른다.

이젠 모두 집으로 갈 시간!

다트 타고 다시 시티로 고고~


(더블린 시티-브레이 왕복 다트 요금은 5.8 유로)


더블린


시티로 돌아와 집으로 가는 길

이날 저 멀리 스파이어 뒤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걷다 보니

마치 더블린에 여행 온 것 같은 착각도 들고,

매일 보던 스파이어까지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제 쓸데없는 파티는 그만 다니고

여행이나 많이 다녀야 겠다!!!!!!!


아일랜드.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







더블린 세계 푸드 파티 2번째 포스팅^^

첫번째는 여기 http://jjangmi.com/95


외국 친구들과의 푸드 파티가 더 즐거운건

서로 각자의 나라를 알려주기 위해

이곳에 오기 전까진 단 한번도 만들어 본적 없는 음식을

레시피를 보며 만드는 모습들이 더해져서가 아닐까 한다.


처음 해본 요리가 대박 성공을 거두기도 하고,

엉망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들 어울려 먹는 시간이

(때로는 요리 시간만 2~3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이곳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6. 일본 김치 나베 & 스시



일본 친구들이 만들어 주는 김치 나베

일본 음식 파티인데 한국 재료가 들어가니 더 좋다!

이 나베 맛은 절대 못잊겠다.


제대로 된 찌개가 정말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먹게 되니 얼마나 감동인지...


치짱, 일본 가지 말고 이거 또 만들어줘 ㅠㅠ



나베와 함께 만들어 준 연어 스시.

순식간에 없어져버린 스시



7. 코리안 푸드 파티



이틀 연속으로 친구들을 초대해 한국 음식 만든 날.

사진은 잡채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닭볶음탕, 감자전, 잡채를 만들어 선보였다. 

그것도 내가!!!!!!!! ^^v


외국 아이들이 한국 음식을 잘 먹어주는거

정말 너무 뿌듯하다.

이렇게 맛있는거 널리 널리 알려야 하는데....



8. classmates와 함께 하는 런치 파티



프랑스 친구 플로가 만들어준 빵.

페스츄리 빵 위에 오이, 치즈, 토마토 올려 오븐에 구워낸 요리!

이 아이가 뭘 만들겠어 했는데 혼자 제일 많이 먹은거 같다 ㅋㅋㅋ 



이날 친구들을 위해 만든 불고기!

역시 불고기 인기는 최고다 ㅎㅎㅎ

스페인 친구가 준비한 샹그리아와 또르띠아.

샹그리아는 성공을 했지만 또르띠아는.....ㅋㅋㅋ

정체 불명의 모양이 나오는 불상사가...

그래도 맛은 또르띠아가 분명 맞았기에 맛있게들 먹었다.


또르띠아의 새로운 레시피를 창조한 루시아.

널 어찌 안 좋아할 수가 있겠어 ㅋㅋㅋ


그래도 샹그리아는 정말 최고였어!!!! :)



지금은 더블린을 떠난 브라질 친구가 만든 파스타.

이날 이 많은 음식을 우린 정말 다 먹었다.



한국을 떠나 이곳에 있으면서 점점 요리 솜씨가 늘어간다.

한국에 있었다면 정말 시도도 해보지 않았을 음식들을 만들고

다음에 뭘 해볼까 고민하고....


요리하는게 힘들고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외국 아이들에게 한국 음식 한번이라도 더 먹어 보게 하고

한국 좋아하게 만들어야지~~!!!!





이곳에서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을 사귀다 보면

서로의 나라에 대해 궁굼한 점이 많아 지게 된다.

그리고 그 중에 가장 큰 관심사는 뭐니 뭐니 해도 음식!


각국의 음식을 서로 만들어 주기 위해 친구들도 초대하고

서로 함께 만들어서 먹기도 하고

먹으면서 더 돈독해 진다고 할까?ㅎㅎㅎ



1. 브라질 친구의 초대



브라질 전통 음식은 아니지만 

브라질 친구집에 처음 초대받아 함께 점심 먹은날!


식빵, 토마토소스, 햄, 치즈가 들어간

브라질 식 라자냐(?)



정신 없이 먹은 후 다함께 한장!

이건 나중에 나도 한번 꼭 만들어봐야겠다.



2. 프랑스 크레페 & 고추장 불고기




프랑스 아이의 크레페!

급작스럽게 수업이 끝난 후 우리집에 모인날.


크레페만 먹긴 뭔가 허전할꺼 같아 한국 음식도 함께 만들어 주었다.



크레페 안에 고추장 불고기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크레페면 충분하다던 아이들.

순식간에 고추장 불고기를 헤치우더라는 ㅋㅋㅋ



3. 비빔밥 & 김밥



어학원 크리스마스 파티때 준비한 한국 음식.

한국 아이들과 함께 50인분 비빔밥과 김밥을 준비하는데

우리 나라 음식은 정말 손이 많이 간다 ㅠㅠ

비빔밥과 김밥 만드는냐고 정작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모두들 즐겁게 놀때 우린 미친듯이 만들기만 했지...ㅠㅠ


그래도 인기는 정말 대박이였다.

단지 김밥을 계속 스시라고 해서 정정하느라 입이 아프긴 했지만,

이렇게 준비한 한국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계속 얘기해주고,

우리 음식 너무 맛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올려주는 아이들...

힘들어도 뿌듯하다!



4. 크리스마스 이브 런치 파티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외로움을

이곳에 남아 있는 친구들과 음식으로 극복하다.


제대로 하기 위해선 터키로 해야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마트에는 이미 모두 동나버려 없는 터키 대신

닭으로 대체해여 준비 시작!



이렇게 노릇노릇하고 담백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치킨 요리 완성!



5. 스페인 해물 빠에야



빠에야 만들어준다는 말에 입이 귀에 걸린 나!

정말 정말 좋아하는 빠에야.

스페인에서 먹은 빠에야는 모두 소금 덩어리였는데,

알렉스가 만든 빠에야는 소금이 전혀 안들어간 담백한 빠에야.

그래서 더 맛있고 지금도 먹고 싶은 빠에야.

또 만들어 달래야겠다 ㅋㅋㅋ



너무 길어 나머지는 다음 포스팅으로!!! 






더블린 생활 4개월차....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도 느끼고,

영어는 4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화가 없어

점점 스트레스가 심해지기도 하고...

한국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한국 음력 새해 전날 혼자 시간을 가져보자 하는 생각으로

더블린에서 버스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블랙락(Blackrock)으로 향했다.


Blackrock


주말마다 마켓이 열린다고 하여

마켓이 열리는 주말에 맞춰 향했는데.....

큰 마켓은 아닐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작다 ㅋ


Blackrock


Blackrock


Blackrock


블랙락 마켓의 모든 샵들을 다 들어가서 구경한다고 해도

1시간도 안걸릴 것 같은 아주 작은 마켓.

그래도 분명 이곳만의 유니크함은 있다.


이날은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한국 돌아가기 전에 여기서 아일랜드 포스터 사서 돌아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더라는....


Blackrock


마켓을 나와 바닷가로 향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해는 없고 바람이 부는 이 더블린의 날씨로 인하여,

바닷가를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나의 꿈은 산산히 부서졌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탁 트인 공간에 오니

한결 기분이 맑아지고, 무거웠던 마음도 가벼워 졌다.


Blackrock


그리고 블랙락이 무엇보다 좋았던 건,

블랙락에 있는 공원!!!!!


날이 따뜻해지면 도시락 싸들고 친구들이날 놀러와서

여기 누워서 실컷 수다 떨고 싶다.


Blackrock


그리고 블랙락 마켓과 더블어 가장 궁금했던

블랙락 스타벅스!!!!


(이 스타벅스는 블랙락 다트 정류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요!)


블랙락 스타벅스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란다.


과연 이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ㅎㅎㅎ


Blackrock


운이 좋게도 사진의 오른쪽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서 앉아 바라본

블랙락 바다의 모습이다.

처음 도착했을때만해도 물이 많이 차있었는데,

내가 사진 찍은 오후에 물이 저 멀리까지 아주 많이 빠져있다.


이 정도면 혼자 조용히 힐링하러 온 나에게는 만족스러운 곳.


더블린 시티센터와 워낙 가깝고, 

블랙락 자체도 작고 조용한 동네여서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 다녀오면 참 좋은 곳이다. 


그래도 해가 쨍한날 혼자 청승맞게 오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같이 수다떨러 와보는 것도 더 좋겠지?






1. 매주 화요일만 되면 가는 그곳! Dicey's


더블린에 와서 첫번째주에 들었던 이야기 중

매주 화요일마다 술을 정말 싸게 파는 클럽이 있고, 애들이 참 많이 간다고 했다.

그리고 두번째주엔 난 프라하에 갔고,

다시 돌아온 세번째 주, 같이 어울리는 아이들이 Dicey's에 가자고 한다.


더블린에 와서 많은 애들이 간다고 하니 나도 뭐 가보자는 생각으로

화요일 저녁 아이들과 약속을 잡고 처음 Dicey's에 갔는데...ㅋㅋㅋ

이런 줄 한국에서도 못본거 같아...ㅋㅋㅋ 완전 길어 ㅋㅋㅋ


7시 이전에 입장하면 입장료도 없고, 

매주 화요일엔 모든 술이 2유로이니 매주 가는 이유를 알만하지...


근데 같이 간 estelle은 더블린에서 클럽 입장이 가능한 나이가 안되 ID 카드를 빌렸는데, 

사진이 없는 ID카드라고 안들여보내준다 ㅋ

(더블린 클럽은 21세 이상만 가능!ㅋ)


이 아이 지난주엔 똑같은 ID카드로 입장했는데 이번주는 왜 안되냐며 따지는데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

암튼 이래 저래 해도 못들어가니, 

이 불쌍한 아이를 두고 혼자만 들어갈 수 없어

함께 템플바로 향했는데.... 

이 아이...가고 싶은 클럽을 못갔으니 흥이 안나지 ㅎㅎㅎ


그래도 템플바에서 펍을 2군데나 돌아가며 나름 둘이 게임도 하고 ㅋ

게임하며 펍에서 만난 6명의 guy들한테 술도 얻어 마시고

나름 재밌게 보냈다.


그리고 헤어지며, 다음엔 꼭 사진이 있는 ID 카드를 빌리겠다며

다음주에 꼭 가자고 한다 ㅋㅋㅋ


이 아이 지금 18살인데, 생각해보니 저 나이 때 클럽이며 펍이며

얼마나 다니고 싶은 나이인가!

놀고 싶어하고 가고 싶은 곳은 전세계 어디나 비슷한거지...ㅎㅎㅎ


근데 난 Dicey's 같이 뻔한 애들 가는 곳 말고 ㅋ

정말 Irish들만 있는 클럽에 가보고 싶어!!!!


dublin




2. 더블린에서 요리 하기!


지금 더블린에서 살고 있는 집은 쉐어 아파트.

두명의 하우스 메이트가 있다. 모두 한국 사람 ㅋ

첨엔 영어 배우러 와서 한국 사람이랑 사는게 도움이 안될꺼라 생각했는데,

아직 같이 산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더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은거 같다.

한국 사람의 정이 어딜가겠어!


아무튼 하우스 메이트와 함께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첨으로 요리란걸 했다 ㅋ

소고기와 야채를 와인에 넣고 끓이고 볶고,

각종 양념으로 간을 맞추고, 바나나 사둔게 있어 바나나도 잘라 넣어 졸였더니...

맛이 제법 괜찮다! 특히 바나나가 달달한 맛을 더해준건지 꽤 괜찮은 맛을 내줬다!

밥 한공기 뚝딱! ㅋㅋㅋ


앞으로 요리에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저녁이였어! ㅋ

앞으로 요리 자주 해먹으려고 어젠 주방 청소도 하고...

아~ 뿌듯해!


dublin





3. 더블린에 흔적 남기기!


오늘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러 향한 곳은 브라질 펍.

점심엔 브라질 음식 몇가지 놓고 5유로에 뷔페로 운영하고 있다.

처음 먹는 브라질 음식은 내 입맛엔 영~ 별로...

아무래도 제대로된 레스토랑도 아니고 점심에 저렴하게 제공되는 뷔페이니 그렇겠지?


뭐 이곳에서 점심을 함께 먹은 2명의 브라질리언들이

내일 점심은 자기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고 하니

분명 오늘 이 곳에서 먹은 음식보다 훨씬 괜찮을꺼라 기대하고 있다!


점심을 다 먹고 이 곳 벽이고 천장이고 가득 낙서되어 있는 것을 보며

우리도 흔적 남기기에 도전하다!


각자의 이름과 나라. 

나중에 다시 가서 보면 재밌을 듯.


dublin




그나저나 공부하기 싫어서 큰일이다 ㅠㅠ






classmates 함께 말라하이드에 가기로 한날.

오후 1시에 tara station에서 다트를 타기 위해 만나는데...

새삼스러울건 없지만 날이 완전 흐리다.

...이쁜 사진 찍기는 포기해야겠구나...



우리가 다트는 말라하이드까지 경유역 한번 없이 바로 가는 거였나보다.

20분도 걸리지 않아 도착하여 우선 말라하이드 캐슬로 향했다.



말라하이드 성은 보이지 않고일단 이정표를 따라 계속 걸어본다.

날이 좋으면 피크닉 오기 정말 좋은 곳일듯!



우중층 하고 흐린 하늘을 .....

날도 흐리고 추우니 넓은 잔디에 앉아볼 생각은 꿈도 못꾼다. ㅠㅠ



햇빛이 짱짱한 날엔 성이 정말 예뻐보이겠지?



학생할인 받아 8유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말라하이드 캐슬 내부는 솔직히 좀 실망했다.

가이드를 따라 다니며 성 내부를 보게되는데 

관람이 가능한 내부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사진촬영 금지라고 하는데 찍고 싶은것도 별로 없기도 했고...



같이 간 친구들도 성 외부에 비해서 내부는 다들 실망했다고 했으니...

정말 날 좋은날 도시락 싸들고 와서 밖에서 놀기만 해야겠다.


날이 흐리니 성이 예쁜게 아니라 꼭 유령나올 것만 같이 생겨보인다.



말라하이드 캐슬을 보고 나와 바다도 보고 가자며 들어선 길.

낮에 도착했을때 마켓이 열리는 것 같아 보이더니

고작 오후 4시 정도밖에 안된 시간이였는데

다들 철수했나보다... ㅠㅠ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대비하여 틀어놓은 캐롤이며,

아기자기 꾸며놓은 가게들이 기분 좋게 만드는 거리였다.



바닷가 가는 길에 만난 작품.

이 작품의 의미는? 인터넷 서치해봐야겠다 >.<



우리는 해변이 아닌 marina 근처에서만 사진 좀 찍고

(사실 너무 추워서 바닷가를 걷고 싶지도 않았다. ㅠㅠ)

저 요트 누가 나좀 태워줘 봤으면....



따뜻한 차를 마시러 카페로 이동!

marina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지만 

스타벅스는 전세계 어느 곳에나 있는 곳이라며 

이곳의 카페를 찾아 들어가자고 한 Jessy!

그녀의 선택은 옳았어!


초코라떼 한잔씩 들이키며 여기서도 사진 찍기 전념 없는 여자들! ㅋ

타이완에서 온 Jessy, 이태리에서 온 Silvia

lovely한 여자들이다.



초코라떼 한잔씩 들이키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다트타러~

어두운게 한 밤 9시는 넘은거 같아 보이지만,

이때가 고작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


게다가 더블린에 돌아오니 비가 주룩주룩...

비만 안내려도 소원이 없겠다! ㅠㅠ


얘들아~ 이젠 날 좋을때 놀러다니자!




더블린에 가기 전부터 프라하행은 예정되어 있었다. 

더블린에 적응하기도 전에 프라하에 간다는게

조금은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갈 수 있을때 꼭 가고싶었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가고 싶었다.



사실 아직 비자 연장이 완료된것도 아니고,

더블린에 들어올때 받았던 1개월짜리 비자만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더블린을 나가는 거라서 주위에서 가지 말라고,

더블린에 다시 들어올때 복잡하고 어려울꺼라고 해서 

잠시 가면 안되나 하고 걱정도 했지만....

될되로 되란 심정으로 (근데 어학원에 스쿨레터까지 받았다 ㅋ)

결국은 11월 12일 오전 11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프라하로 향했다.


더블린 (Dublin)


더블린에서 호스텔 생활도 드디어 안녕!

아침 일찍 일어나 호스텔에서 간단하게 아침 먹고

짐들고 걸어나오는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 수 없다.

프라하에서 돌아오면 이제 새롭게 구한 집으로 들어가

편하게 지낼 수 있으니 시기도 정말 너무 좋다!


공항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상쾌한 기분으로 사진 한장!

근데 해가 없으니 이뿌질 않다 ㅠㅠ


프라하에서 돌아와 집 옮기고 나면 이제 매일 아침 점심으로

저 멀리 보이는 Ha'penny 다리를 매일 건너 다니겠지?


이 리피강을 기준으로 더블린도 강남과 강북으로 나뉜다니...

게다가 강북보다 강남이 더 잘사는 것까지 서울과 많이 닮아 있다.


더블린 (Dublin)


5유로가 넘는 에어 코치는 뒤로하고 (난 가난한 여자 ㅠㅠ)

공항까지 가는 시내 버스를 기다린다.

오코넬 스트릿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2.65유로.

16번을 타니 30분만에 공항에 도착한다. 


더블린 (Dublin)


공항에 오니 비가 내리네...

제발 프라하에서는 맑은 날만 기다리고 있기를!!!

에어링구스타고 프라하까지 가자~

더블린에 올때는 설레지 않더니,

프라하는 여행이라고 비행기 보니 설렌다 ㅋ


더 정확히 하면 프라하는 스카이프 컨퍼런스를 위해 가는 거라서

개인 시간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프라하에 갈 수 있는게 어디야!

(스카이프 사랑해요 )


프라하(Praha)


그리고 드디어 프라하에 도착!

근데 공항에도 프라하라고 되어 있고 거리 곳곳에도 프라하라고 되어 있는데,

유럽 아이들 프라하라고 부르면 당췌 알아듣지를 못한다 >.<


"나 일주일동안 프라하에 갈꺼야!" 이렇게 말하면

열이면 열 프라하가 뭐냐며...

사전 찾아 보여주니 Prague. 그제서야 알아 먹는다.


프라하는 대체 어디에서 시작된거니?

우리 나라에서만 이렇게 부르는 건가?

암튼 이제부턴 프라하(Praha)가 아닌 프라그(Prague)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