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르하를 떠나기 전 네르하에서 가까운 프리힐리아나에 들렀다.


미하스에서 짐을 맡길곳을 찾지 못해 그냥 지나쳤기에

프리힐리아나는 꼭 들러보고 싶어 묶었던 숙소에 짐을 맡아달라고 하니

시에스타 시간엔 문이 잠기니 짐을 찾고 싶으면 그전에 오라고 신신당부 한다.



스페인 사람들 정말 철저하게 시에스타 시간을 지키더라는....


프리힐리아나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프리힐리아나.

information 표지부터 너무 귀엽다.


프리힐리아나


그리고 정말 하얗다 ㅋ

온통 하얀 건물뿐.


프리힐리아나


하얀 건물사이 틈틈이 이렇게 놓여있는 꽃화분들.

요런 것들이 이 하얀 마을을 더 빛나게 해주는 거 같다.

요런게 없고 하얀 건물만 있었으면

이렇게 관광객들이 찾아오지도 않았겠지?


프리힐리아나


창문과 벽에 걸린 화분들이 이곳과 너무 잘 어울린다.


프리힐리아나



근데 안달루시아 지방은 온통 하얀마을이여서

프리힐리아나에 왔어도 살짝 감흥이 떨어지기도 하더라는...ㅎㅎㅎ


사실 이렇게 밖에서 보는 것 보다 가정집 안을 정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다음엔 스페인 친구를 사겨서 그들의 일반적인 가정집에 가보고 싶다.


프리힐리아나


저 계단을 다 올라왔구나.

천천히 동네 산책하듯 돌아다녀야 함.


프리힐리아나


천천히 걷다 보니 작은 성당이 보여 조용히 구경도 해보고.


프리힐리아나


관광객이 많이 없어 정말 한적하다.

오히려 너무 심심하기까지 했던 프리힐리아나.


프리힐리아나


여기서 살면 정말 심심하겠지?ㅋㅋㅋ


프리힐리아나


이렇게 쭉~ 둘러보고 시에스타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짐찾으러 다시 네르하로 향했다. 


그리고 이젠 그라나다로 출발~~~







내가 꿈꾸던 지중해 바다의 모습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던 네르하.



수영복을 갈아입고 바로 해변으로 내려가 바다에 몸을 담갔다.

햇빛은 강렬하게 내려쬐지만 아직 물은 차서

물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수십번을 반복했던거 같다.


그냥 발만 담그고 있어도 너무나 좋았던 지중해 바다였다!


네르하


이곳에선 수영복 입는게 의미가 없더라는....

뭐 남자들이야 당연하겠지만, 여자들도 상의 탈의는 기본! ㅋ

유럽 언니들 (나이 많은 아줌마 할머니까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비키니 상의를 벗고 선탠하고,

심지어 그대로 바다로 들어가 수영을 하신다.


수영복을 온전히 입고 있는 내가 이상해보였다고나 할까.

근데 나만 어쩔 줄 몰라한다.

다들 너무나 자연스러워~


잠시 나도 벗고 있어야 하는건가라는 생각까지 했다는...ㅋㅋㅋ


네르하


스노쿨링 하는 사람도 보이고~


네르하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에선 뭘하든 너무나 즐겁다!


네르하


너희들은 졸립니? ㅋㅋㅋ


네르하


물놀이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 돌아간 후 텅빈 해변

네르하의 해변은 참 아담하다.

요렇게 아담한 해변이 여러개 있는데,

각자의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해변을 가면 될듯하다.


여긴 유럽의 발코니 바로 우측 해변~


네르하


해가 져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바다는 보이지 않아도 파도 소리와 시원한 바람에

함께 온 사람들과 이렇게 나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은 듯.


난 혼자였지만 ㅠㅠ


여긴 다들 가족단위랑 커플이 많아서 같이 어울릴만한 사람들도 보이지 않았다. ㅠㅠ


네르하


참 예쁘다. 이런 조명에 요런 야경 스페인에선 너무 흔하긴 하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너무나 좋다!


네르하


여기도 다 커플 >.<


네르하


스페인의 흔한 밤거리 야경 ㅋㅋㅋ

네르하에서의 하루도 이렇게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네르하에서는 혼자 외롭긴 했지만 너무나 멋진 바다와 함께해서인지

나에겐 스페인의 도시 중 가장 사랑하게된 곳이되었다.

게다가 하루밖에 있지 못해 너무 너무 아쉬웠던 곳.


다음 스페인 여행을 할땐 이곳에서 꼭 휴양을 즐기고 오리라~!!!!


  I Love Nerja  




말라가에 도착하여 동네구경 하느라 들어가지 못했던

피카소 생가와 미술관에 방문하는 날.

네르하로 떠나기 전 부지런히 움직여 들어가보았다.



피카소가 말라가에서 태어나기만 했지, 이곳에서 생활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그의 그림들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대체 이 아저씨는 그림을 얼마나 많이 그렸기에

여기저기 이렇게 많이 있는거야?


말라가


피카소의 생가라곤 하지만, 생가라기 보단 기념관? 정도?


말라가


아쉬웠던 점! 

내가 갔을 당시에는 생가 앞이 이렇게 공사중이었다.

지금은 다 끝났으려나?


피카소 미술관


두번째로 간 곳은 피카소 미술관.


미술관 앞에 이렇게 단체 관람 온 꼬맹이들보고

너무 귀여워 찰칵~


피카소 미술관


선생님 말 정말 열심히 경청하는 아이들.

이렇게 꼬맹이 시절부터 명화를 직접 보고 자라는 너희들 쫌 부럽다!


피카소 미술관은 생각보다 많은 작품이 있어

관람하는 시간이 즐거웠던 곳이다.


말라가


미술관까지 모두 관람하고 네르하로 떠나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네르하


네르하에서도 일단 짐을 풀고 동네 산책부터 시작!


아직 관광 성수기가 아니여서 그런건지

네르하에 많이 안가는건지 정말 한산하다.

사실 씨에스타의 영향도 있기도 하지만...ㅎㅎㅎ


네르하


안달루시아 지방의 모든 마을은 대체적으로 모두 하얀 마을.

하늘은 맑고, 마을은 하얗게 빛나고,

게다가 거리도 한산하고,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답다!


네르하


스페인의 집들은 창문에 이렇게 대부분 꽃들이 있다.

안에서 창밖을 볼때마다 이런 꽃들이 함께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네르하


드디어 만나는 유럽의 발코니.

이렇게 보면 저게 뭐야~ 이러겠지만,

저 끝에서 바라보는 지중해의 모습은 

스페인에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백만번 들게 해준다!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 좌측 풍경.

저 해변을 보고 어떻게 물속에 안들어갈 수 있을까?

사진은 대강 찍고 수영복 갈아입으러 호스텔로 바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ㅋ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 우측 풍경.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 정면 풍경.

바닷물이 정말 맑다.


저런 바다에는 무조건 들어가봐야지!!!


네르하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행복했어요ㅎㅎㅎ

빨리 해변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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