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박 2일의 밀라노는 먹는 얘기밖에 할게 없다.

도착해서부터 밀라노를 떠날때까지 먹은거 빼곤 한게 없으니 ㅎㅎㅎ


게다가 밀라노를 가는건 이탈리아 여행이라기 보단

오랜만에 보고 싶은 친구를 만나러 향하는 것이 였으니

사진도 별로 없고, 정말 평범했던 1박 2일^^


밀라노(Milano)


라이언에어, 너가 없었다면 이렇게 여행다니는건 꿈도 못꿨겠지.

넌 유럽 최고의 저가 항공이야!

하지만 공항이 정말 멀리 떨어져 있는건 가끔 너무 힘들다 ㅋㅋㅋ


라이언에어를 타고 밀라노를 가기 위해선 밀라노가 아닌

밀라노에서 1시간여 떨어진 Bergamo 공항으로 들어가게 된다.



다행히 공항까지 직접 나를 픽업하러 와준 이 녀석!

이 친구는 밀라노에서 30여분 떨어진 

Carate Brianza라는 곳에 살고 있다. 생전 처음 듣는 지명 ㅋ


어쨌든 이 친구 덕에 1박 2일동안 모든 이동은 정말 편안하게 하고

모든 먹방은 이 친구가 알아서 책임지고 인도해주었다.


Carate라는 자기 동네에 도착하자 마자,

그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부터 시작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주는 와인과 하몽까지.


어딜가고 뭘 먹을지 고민하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


Carate Brianza Carate Brianza Carate Brianza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 동네 레스토랑

이태리에서 먹는 이태리 피자는 이런 맛이구나....

크기는 어쩜 저렇게 커. 어떻게 저게 1인분이 될 수 있는건지...

이태리 레스토랑은 역시 이태리로 와야한다는걸 정말 실감한 곳.



그리고 아무리 내가 이 곳에 온 목적이 관광이 아니라고 해도

동네 구경은 아이스크림 먹을때 작은 광장과 자기네 집 뒤에 있는 가든 하나 보여주고

파티부터 데려가는 너란 녀석 >.<


하지만 이 집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본 집 중에 최고의 집이였다.

자기 친구 집이 이 동네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이라고 하더니

아름다운데다 럭셔리하기까지....


여기 사는 친구의 아버지는 한국과도 일을 하고 있어

비지니스 트립으로 구미에 5번 이상을 가본 적이 있다며

한국에서 온 나를 굉장히 반겨주셨다.


파티가 열린 곳은 이 집 지하실이라서 이 곳이 얼마나 럭셔리하고 대단한지 보여지진 않지만

더블린에 돌아와서 기억에 가장 강렬하게 남은 것은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보다 이 집일 만큼 대단했던 집이였다.

이태리의 부자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생일파티와 송별회가 함께한 이 파티에서

엄청나게 먹고 마시며 시끌벅적한 파티를 끝내고나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낯선 동네였지만, 날 이곳으로 데려와준 너, 정말 고맙다!^^





매년 9월 마지막주 목요일은 Arthur's Day

이날은 기네스 맥주의 창시자인 Arthur Guinness를 기리는 날이다.


이렇게 보면 굉장히 오래되고 전통적인 기념일 같이 들리지만

사실 2009년에 기네스를 더 많이 팔기 위한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날이다.

그래서 Arthur's Day에 대한 아이리쉬들의 평판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한다.

(정확히는 부정적인 견해가 더 많은 듯)


Arthur's day


Arthur's day Arthur's day


하지만 아이리쉬 펍에서는 기네스를 한잔 더 팔고,

사람들을 더 끌어모을 수 있는 특별한 날이기에

여기 저기 이날을 기념하는 공연이나 프로모션들이 많이 열리고 있었다.


Arthur's day Arthur's day


안팍으로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는 템플바 거리


Arthur's day


친구와 함께 간 곳은 관광객들로 꽉 들어찬 템플바 안의 펍이 아닌

트리니티 컬리지 근처의 그냥 평범한 펍.

하지만 이곳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기네스를 즐기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 파인트 한잔에 5유로 가까이 하던 술이

2.5유로라는 절반 가격을 받고 있었으니

사람들이 지나다가도 들어와 마실수밖에!

이런날 정말 땡큐~ㅎㅎㅎ


Arthur's day


기네스를 마시는 날이니, 우리도 기네스를 주문하고!


Arthur's day


기네스를 마시던 도중 갑자기 기네스 파이를 가져다 줘 놀라 쳐다보니

오늘은 무료라며 일인당 한접시씩 이렇게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가!

맨날 Arthur's Day였음 좋겠다 ㅋㅋㅋ


항상 기네스를 비롯한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인데

이렇게 더 많이 팔겠다고 이런 날까지 만들다니...;;;;

그래도 평소에 기네스보다 다른 맥주를 즐기는 나도

기네스를 주문해서 마시게 만드는 날이니

이정도면 이들의 마케팅은 성공인거 같다 ㅎㅎㅎ






아일랜드에 있기 때문에 아일랜드 여행은 소홀히 하게 되는거 같다.

항상 있는 곳이기에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그래서 한국에서도 안가본 곳도 많고,

모르는 곳도 많은거겠지...


어쨌든 날씨가 더 나빠지기 전에 그동안 미뤄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와 자이언츠 코즈웨이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번 북아일랜드 투어는 저렴한 스마트투어를 이용한 원데이 투어!

스마트 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클릭~

http://jjangmi.com/156



아침 7시 30분에 더블린에서 투어버스를 타고 북아일랜드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달리다 보니 제일 먼저 북아일랜드에 들어섰다는 걸 알려주는건

자동으로 바뀌는 통신사 사업자!


아일랜드이면서 아일랜드가 아닌, 북아일랜드는 영국령이다.

영국의 식민지에서 해방될 때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로 나뉘어진 

이곳의 역사는 나중에 천천히 정리해 봐야겠다. 


Titanic


원데이 투어에서 가장 첫번째 도착지

타이타닉 박물관.


아메리칸 드림을 가득 앉고 떠나는 사람들을 태운 타이타닉 배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비극적인 역사의 한 순간을 만들었지.

그 타이타닉을 기억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하지만 오늘 원데이투어에서는 이 곳에 그냥 화장실을 위해서 들리기만 한 것일뿐.

사실 이 곳에 다녀온 친구들 중에서 이 곳이 좋다고 말했던 친구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

10유로가 훨씬 넘는 입장료를 모두 아까워만 했다는 ㅎㅎㅎ


Belfast Belfast

Belfast BelfastBelfast Belfast


그리고 두번째로 도착한 벨파스트(Belfast)시티

더블린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건 나만의 착각인가?ㅎ

파운드를 쓰고 영국 국기를 보니 정말 딴 나라에 오긴 왔나보다.


그리고 확실히 더블린과는 다른 영어 악센트.

알아 듣기 어렵다 ㅠㅠ


Dunluce Castle


벨파스트 시티에서 자이언츠 코즈웨이로 가는길에

잠시 들린 포토 스팟! Dunluce Castle


바닷가에 이제는 폐허가 되어 서있는 이 성 앞에선

이곳이 가진 역사적인 이야기보단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 순간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


자이언츠 코즈웨이(Giant's Causeway)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자이언츠 코즈웨이(Giant's Causeway)

북아일랜드 원데이 투어를 결정한 이유가 이 곳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 곳은 화산 활동으로 조성된 곳으로

수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꼭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한곳이였다.


자이언츠 코즈웨이(Giant's Causeway)


자연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육각형의 돌기둥과 해안가의 절벽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기 충분히 매력적인 경관을 이루고 있다.


자이언츠 코즈웨이(Giant's Causeway)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걷는게 너무 좋았던 날.

이런 날씨에 왔다는게 너무나 다행이다!


Carrick-a-Rede Rope Bridge


그리고 이날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Carrick-a-Rede Rope Bridge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였는데 이날 투어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되었다.

자이언츠 코즈웨이보다 더!


Carrick-a-Rede Rope Bridge


두개의 섬을 이어주는 저 다리를 건너는데

길진 않지만 정말 무서워서 아래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걸었던 것 같다.


Carrick-a-Rede Rope Bridge


최대 8명까지 건널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양쪽이 서로 번갈아가며 건너게 된다.


Carrick-a-Rede Rope Bridge


역시 난 산보다 바다가 좋다!


Carrick-a-Rede Rope Bridge


바다색 죽이고~


Carrick-a-Rede Rope Bridge


날씨도 좋으니 사진도 잘 나오고!


Carrick-a-Rede Rope Bridge


파도 소리와 푸른 바다를 보며 앉아 있자니

더블린에 돌아가기 정말 싫어진다.


Carrick-a-Rede Rope Bridge


그래도 이제는 돌아갈 시간.

얘들아 안녕~


365일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일랜드

힐링하기 정말 좋은 나라!!!!





아일랜드 여행의 모든 시작은 투어리스트 오피스부터가 아닐까 싶다.

무료 지도부터, 아일랜드 여행에 관련된 모든 정보는 이 곳에 모여 있으니까.

그리고 투어리스트 오피스를 가게 되면 수많은 투어 상품들 팜플렛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 상품들을 이용해 아일랜드 관광을 하고 있다.


특히 여행 기간이 짧은 여행자들 중

더블린외 다른 지역을 하루동안 다녀오고 싶다면

투어리스트 오피스에 있는

1 day tour 상품을 이용해 보길 적극 추천한다.

아일랜드 웬만한 지역은 모두 다녀올 수 있다.


대부분의 1 day tour 상품들은

아침 일찍 정해진 장소에 모여 관광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각 코스에 도착하면 개별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일정 시간을 주고

저녁때 다시 더블린에 돌아오는게 일반적인 코스이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곳은

투어리스트 오피스와 동일한 투어 상품을 진행하면서도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스마트 투어 www.smarttour.ie


우선, 전 여기와 아무런 상관 없는 사람이에요!

다른 곳들 보다 저렴하니까 소개하는 것뿐 ㅎㅎㅎ



대신 이 곳에서 진행하는 투어는 투어 오피스 만큼 다양하지는 않다.

대신에 관광객들이 더블린 외 가장 많이 여행하는 곳을 진행하는 것이니

한번쯤 살펴볼만은 하다.


이 곳을 통해 벨파스트&자이언트 코즈웨이를 다녀온

내가 느낀 장단점을 늘어놓자면.....



** 장점 **


저렴한 가격!


(내가 이용한 벨파스트&자이언트 코즈웨이 투어는

투어 오피스에선 65유로, 이곳을 이용하면 35유로)


가격이 싸다고 투어질이 함께 낮아지지 않는다.

투어리스트 오피스에서 진행하는 투어 코스와 거의 동일하고

함께하는 가이드도 투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투어를 진행해준다.


여기 가격은 확실히 개별 여행을 준비하는 것과 비교해도

절대 비싸지 않고,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 단점 **


모든 그룹 투어의 단점인 시간 제약


정해진 시간 내에 모든 코스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간에 제약이 많은건 어쩔 수가 없다.


또한 기간에 상관없이 매일 투어가 가능한 투어오피스와는 달리

여기는 매주 토요일, 해당일에 정해진 장소만 투어가 가능하다.

항상 아일랜드에 있는 사람들에겐 상관없지만

일정이 짜여져 있는 여행객들이 이 스케줄을 맞추는건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웹사이트 결재 불가


홈페이지에 상품 예약이나 결재가 가능한 것 처럼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결재가 되지 않는다.

여기 연락해서 예약하는 방법까지 물어보는 수고를 하게 만드는

아주 불친절한 웹사이트 XD


이 상품을 이용하려면 Cafe Manila라는 곳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위치는 여기 : http://goo.gl/maps/rBNNc

Abbey St. 위치해서 찾는데 어렵움은 없는 곳)



그럼 이렇게 티켓을 받고 정해진 날짜와 시간, 장소에 맞춰 모이면 된다.


투어 당일 함께한 다른 사람들을 보니 

어학원 Activity로 신청해서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였다.

어학원에서 여기로 신청해서 아이들을 보내는 거였군.


아무튼, 결론적으론

골웨이나 벨파스트를 1 day tour로 계획하고 있다면

투어오피스 보단 이 곳을 통해 다녀오는게 더 좋은 방법임은 분명하니

자세한 코스나 일정은 홈페이지 확인해보세요!^^


스마트 투어 www.smarttour.ie






사람들이 많은게 싫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나의 완소 카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개해 본다 :D

(근데 이미 모르는 사람도 없을듯 ㅋ)


더블린에 온지 열흘도 안되었을 때 나를 이 카페로 처음 인도한

스위스 친구 미리암, 이 곳은 그녀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였기에

그녀가 더블린을 떠나는 마지막날에도 우린 이 곳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친구들과 자주 오면서 나의 아지트가 된

FOAM CAFE



더블린에 온지 얼마 안된 사람이 아니라면

아시아 마트인 한성 바로 왼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가봤거나, 이 카페 앞을 지나쳐 가봤을 거다.


반짝 거리는 카페 간판과

창문으로 비치는 눈길을 끄는 내부는 그냥 이 길을 지나던 사람들도

카페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ㅎㅎㅎ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이 카페는

사람이 많이 없는 시간에는 2층을 오픈하지 않는데,

이날은 오랜만에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간다.


이런 빨간 계단을 올라가게 되면~



우선 2층에서 바라본 카페 1층의 모습

사진으로 찍히지 않은 벽면에 인테리어 소품들이 특이한게 많아

1층도 나름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난 2층이 더 좋아^^



2층의 모습. 이날 이 카페에 처음 함께한 친구는

도착하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너무나 좋아했다 :D



편안한 소파, 분위기 있는 조명들

어느 곳 하나 빈틈이 없이 모든 공간을 가득 메운소품들


또한 이 곳이 매번 갈때마다 

특별한 느낌을 갖게 만드는 이유는 벽에 걸린 그림들때문이 아닌가 싶다.

판매도 하는 것 같은 다양한 그림들은

주기적으로 계속 바뀌어서 그림에 따라 다른 분위기도 연출되곤 한다.



사실 이 곳의 인테리어를 하나씩 뜯어보면

촌스러운 소품들이 꽤 많은데 ㅋ

근데 의외로 이런 소품들이 모여 이 곳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니

볼 수록 신기한 곳이야!



편안하고 펑키한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카페



하지만 이곳에도 단점은 있으니...

와이파이가 안되서 노트북 들고 나갈땐

항상 아이폰으로 3G 데이터를 테더리행서 쓸 수 밖에 없어 불편하고

(테더링 너무 느려 ㅠㅠ)


커피 종류는 솔직히 별로.

그래서 대체적으로 Tea를 주문해서 마신다.

대신 여기 케익이나 머핀은 모두 강추!!!


저녁때나 점심때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은데

음식들은 먹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조만간 여기가서 점심이나 먹어봐야지.


이런 분위기의 카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아마 구석 어딘가 앉아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거나

친구들과 떠들고 있는 저를 발견하실지도 몰라요ㅎㅎㅎ





나의 친구들 중 프랑스 남부지방 출신인 친구는

내가 페이스북에 올린 날이 잔뜩 흐리고 비오는 모습의 사진과

나의 푸념을 보고서는 이렇게 댓글을 달았었다.


"Unlucky, 

Coz there s the movie international festival in cannes 

and each year is the same

american stars bring f**king clouds"


정말 너희는 이렇게 생각하는거니?ㅎㅎㅎ


그래도 3박 4일간 니스에 머무는 동안

반나절 해가 반짝했던 날도 있었으니 다행인건가?


그런데 니스에 대한 나쁜 기억은 날씨 뿐만이 아니였으니...

카메라 소매치기 당한 일화는 마지막에 얘기하자. >.<


니스(Nice)


정말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건 무엇보다

날씨란걸 뼈저리게 느끼게해준 니스


날이 맑으니 마세나 광장 근처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니스(Nice)


신기하게 잔디가 깔려있던 트램길

그냥 막 걸어다녀도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 인지 ㅎㅎㅎ


니스(Nice)


니스의 바다색은 이런 색이였구나.

날이 흐려서 알수 없었던 해변이였는데 정말 깨끗하고 아름답다!


니스(Nice)


그래, 난 이런 바다를 생각하고 니스에 온거였지. 


니스(Nice)


하지만 해가 잠시 난다고 바다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바닷물은 여전히 차가웠으니까.

이날 잠시 뜨거운 햇빛에 선탠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눈에 띄었지만

물속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거의 볼 수가 없었다.


나의 수영복은 무용지물....

프랑스에 오기전에 수영복을 새로 살까도 고민했었는데

안사길 정말 잘했지, 수영복까지 새로 사왔으면 정말 억울했을뻔 XD


니스(Nice)


비가 내려 촉촉히 젖어 있는 니스의 밤거리

비가와서인지 지나는 사람도 많지 않아 너무나 고요했던 거리이다.


니스(Nice)


밤에 노틀담 성당을 지날땐 사진기를 안꺼내들 수가 없다.


니스(Nice)


여기는 만남의 장소인것인가?

낮이나 밤이나 사람들로 가득한 마세나 광장.


니스(Nice)


밤바람과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잠시 벤치에 앉아 18일간의 프랑스 여행을 한번 되짚어 보기도 한다.


18박 19일의 길면서도 짧았던 프랑스 여행

전혀 기대하지 않고 왔던 나라에서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느끼고 돌아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니스(Nice)

마지막 니스에서의 밤은 블로그에는 차마 쓸 수 없는

경험들까지 하면서 마지막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고

아침 일찍 더블린으로 돌아가기 위해 니스 공항으로 향했는데....


니스 공항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난 카메라를 소매치기 당했다 ㅠㅠ

이런 XXXXXXXXXXXX


공항행 버스에 사람이 많아 서서 가다 자리가 하나 비어 앉아서 보니

가방이 열려 있는게 아니던가.


보통 지갑이나 여권같이 중요한 물건들은 백팩에서도 안쪽 주머니에 넣어

가방을 열어도 가져가기 어렵게 보관하는데

이날 내가 무슨 정신이였는지 다른건 다 제대로 넣었으면서

카메라는 그냥 앞쪽에 두었던 것이다.ㅠㅠ


DSRL이 무거워서 더블린에 올때 면세점에서 사서

정말 유용하게 썼던 나의 똑딱이는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여행 사진들은 틈틈히 노트북으로 계속해서 옮겨놔 사진을 잃어버리진 않았지만

니스에서 하필 왜 내가, 그것도 여행이 모두 끝나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이런일을 겪게 된것인지....


더블린에 돌아와 프랑스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하니

내가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쉬운 표적이고(왜 아시아 사람을 우습게 보는데?!)

소매치기를 하는 사람들은 프랑스 사람들이 아니라며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그냥 잊으라고 한다.

근데 이걸 어떻게 잊니!

괜히 엉뚱하게 프랑스 남부출신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했던것 같다.


아...나의 카메라는 지금 누구의 손에 들려 있을까?

누구의 손에 들려 있던 그 카메라로 좋은 사진 많으 찍으시길....ㅠㅠ


이렇게 잊지 못할 나의 18박 19일의 프랑스 여행기는

이것으로 모두 끝이 났다.


그래도 다음 프랑스 포스팅이 가까운 미래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난 이제 다음 여행을 위한 준비를 다시 시작한다.





내가 니스에 도착한 날은

제 66회 칸영화제(Festival de Cannes) 개막식이 개최되는 날이였다.


올해 칸 영화제 개막식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는걸 알고

개막식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하다

날씨가 안좋아 그냥 포기. 비오는 날 마냥 레오를 기다리는

그런 열정따위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XD


그래도 영화제 분위기나 느껴보자해서 개막식 이후에 찾은 칸.

니스에서 기차로 30분도 걸리지 않아 쉽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이다.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저곳이 메인 이벤트가 열리는 곳인듯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근데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다.

관계자임을 표시하는 목걸이를 메고 있는 사람만 입장 가능.

지나는 사람 목에 걸린 줄 몰래 뺏고 싶었다.ㅎㅎㅎ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폴 뉴먼과 아내 조앤 우드워드의 로맨틱한 키스 장면

이번 포스터 정말 분위기 있고 멋있다.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클로즈업 된 포스터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이 곳이 수많은 셀렙들이 한껏 차려입고 워킹하는 레드카펫


개막식 이후이고 낮이라서 그냥 관계자들만 입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ㅎㅎㅎ

당연히 일반인은 입장 불가 ㅠㅠ

이렇게 레드카펫 앞에서 저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마냥 부러워하며 사진만 찍는다.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저 수많은 국기들 사이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태국기

이 곳도 영화 관계자만 출입이 가능했던 길

아마도 영화를 사고 파는 각 국가의 부스가 마련된 곳 같았는데

맞는지 아닌지는 나도 확실히 모르겠다 ;;;;;;;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역시나 이 곳도 각 국가의 영화 관계자들 부스같았다.

저 부스 안에서 바삐 움직이는 사람도 보였고

아무도 없는 부스도 있었고 ㅎㅎㅎ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영화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평상시의 칸과 별반 다를 바 없을거라 생각된다.

그래도 세계 각국에서 모인 

남다른 패션 센스를 가진 영화 관계자들로 보이거나 기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지나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더 좋았던 곳이였다.


이렇게 짧게 칸을 둘러보고 다시 니스로 향한다.






이제부터 프랑스 남부에서 

내가 얼마나 운이 없었는지 한번 살펴 보자! XD


리옹에서 너무나 좋았던 날씨에...심지어 너무 덥기까지!

(그래서 반바지, 반팔티까지 새로 삼. 니스에서 입으려고!!!)

니스에선 바다에 들어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기대로 룰루랄라 니스로 향했다.


여행 전 나의 프랑스 친구들은 5월 중순이면 니스에서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수영복을 챙겨가길 권유했고, 당연히 난 비키니 2벌이나 가방에 넣어 갔는데... 

근데 이건 대체 뭐지?

꾸리꾸리 하고 빗방울 떨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날씨는...


그래 하루 정도는 날씨가 이럴 수도 있지...내일은 괜찮을꺼야!

그.러.나.

다음날 모나코에 가겠다고 패기 있게 밖으로 나온 나는

굵은 빗방울과 강한 바람을 맞게 되는데...

이런 날씨에 대체 니스에서는 뭘 해야 하는 것인가?


일단은 계획대로 움직이고자

우산 하나 장만해서 모나코행 버스 정류장을 물어 물어 찾아

모나코로 향했다.


모나코(Monaco)


그런데 생각해보니 참 대책없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모나코로 향했던것 같다.

일단 버스에 타서 마지막 정류장이라고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이건 뭐 길 한가운데....>.<


먼저 내린 아줌마 부대가 가는쪽으로 마냥 따라가다 보니

언덕길이 나오길래, 그래, 일단 꼭대기에 올라가 보자 해서

무작정 걸어 올라갔던 것 같다.


근데 다행히 여기가 왕궁으로 향하는 길이 맞았어!

정상에 도착하니 왕궁이 딱!

왠지 화려해야만 할 것 같은 모나코 왕궁이였는데

외관은 생각보다 너무 단순하네 ㅎㅎㅎ


모나코(Monaco)


그리고 왕궁에서 바라보는 모나코 전경

난 더이상 할말이 없다 ㅠㅠ


모나코에 가기 전 아름다운 사진을 얼마나 많이 봤었던가.

난 니스보다 모나코에 더 가고 싶었고 환상도 많았었다구! 

햇빛이 쨍하고 푸른 바닷가에 화려한 보트들이 늘어선 그런 아름다운 풍경들.

대체 그런 모습은 어디에?!


모나코(Monaco)


뭐 반대쪽이라고 다를바 없는건 당연지사

 

모나코(Monaco)


계속해서 내리는 비에 신발은 이미 젖을 대로 다 젖어버렸고

날씨도 쌀쌀해서 그냥 니스로 다시 돌아가야겠다 생각하고 내려오는데

문제는 돌아가는 버스 타는 곳을 모른다 ㅠㅠㅠ


모나코(Monaco)


어쨌든 지나는 사람에 물어 물어 다시 길을 찾고

쌀쌀한 날씨로 인해 샵에 들어가 스카프도 하나 사서 두르고

다시 이 럭셔리한 동네를 걸어보는데

사람들 때깔 부터가 다른 동네인건 분명하다.


다른데선 한대 보기도 힘든 고급 승용차들이 가득하고

지나는 사람들 가방은 하나같이 명품백들만 든 여성들과

딱 봐도 비싸보이는 수트를 입은 남성들


나도 이 동네에서 살고 싶다!!!!


모나코(Monaco)


일주일 뒤 열리는 F1 준비로 분주해 보이는 모나코

이런 길에서 열리는 F1까지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


이렇게 다시 니스로 돌아가려는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카지노가 멀지 않다는 얘기에

비도 약해지고 여기까지 왔으니 일단 가보기로 한다.


근데 분명 다른 블로그에서 본 봐로는

모나코에서 버스 타고 이동하고 그런거 같은데

충분히 걸어다녀도 별 무리는 없을것 같은 거리이다.

뭐, 날씨가 더우면 당연히 걷는 것보단 버스가 훨씬 좋은건 당연하겠지만...ㅎㅎㅎ


모나코(Monaco)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카지노에 도착하니 햇빛이 쨍쨍

정말 너란 날씨....>.<


모나코(Monaco)


카지노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끝도 없이 늘어선 줄에 합류하고 싶지 않아

바로 포기하고 카지노 주변을 걸어 본다.


카지노 뒷편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멋있고

공원도 참 잘 꾸며놔서 날씨만 정말 좋았다면

정말 최고의 도시가 아니였을까 싶다.


모나코(Monaco)


유명한 곳이니 F1 경주 차들이 당연히 지나는 곳이겠지?

저 멀리 관람석 설치가 한창이다.


모나코(Monaco)


다행히 카지노 초입에 있는 투어 오피스에 들어가

니스행 버스 정류장을 물으니 바로 길만 건너면 된다는 답변

버스 정류장 찾아 삼만리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ㅋ


니스에서 모나코 올땐 왕궁 근처에서 내려 궁경하고

카지노까지 온 후 여기서 니스행 버스를 타고 돌아가면 딱인듯 하다.


사실 비만 안내렸으면 이 럭셔리한 동네를 더 구석구석 다녔을텐데

비로 인해 지쳐버려 빨리 니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 굴뚝 같았다.


모나코(Monaco)


니스-모나코 길은 그림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데

비는 그쳤지만 여전이 흐리고 안개가 가득한 날씨로 인해

나는 제대로 된 사진 한장 건질 수가 없었다.


여행하면서 안좋은 날씨를 만났던게 몇번 되지 않은데

그중에 하나가 하필 왜 모나코이며, 니스인지...


다른 사람들에겐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되는 모나코와 니스는

나에게는 비로 가득하고 우울했던 도시로 밖에 떠오르질 않는

슬픔이 가득한 도시이다 ㅠㅠ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되면 정말 좋은 날씨에서 만나자!





Sachi와 Jin 그리고 나

오랜만에 셋이 함께 점심을 먹기로 약속한 날

항상 뭘 먹어야 하나...라는 풀리지 않는 고민을 하던 중

오랜만에 구글링 좀 해서 찾은 더블린 맛집!


Calzone Cafe


구글이랑 포스퀘어에서 찾은 리뷰들이 대부분 괜찮았고

오랜만에 깔조네 피자도 먹고 싶어서 고민없이 선택한 곳이다.


근데 여기 자주 지나는 길이였는데 그동안 왜 몰랐지?

게다가 잘 가던 커리집 바로 맞은편이였는데...


Calzone Cafe


South William St.에 위치한 이 곳은

깔조네 전문 카페답게 이름도 Calzone Cafe

그래서 더 기대가 크다.


Calzone Cafe


추운게 싫은 우리는 카페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 

깔조네 하나씩을 주문한다.


주문한 음식이 만들어지는걸 바로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고,

깔조네 외에도 파니니나 샐러드 등 종류가 엄청 다양한,

게다가 가격도 대부분 6~7유로선으로 합리적이기까지한 참 괜찮은 곳


Calzone Cafe


내가 주문한 하와이안 깔조네!

내용물도 알차게 들어가있어 다 먹고 나면 상당히 배부르다.


구글링까지 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네!ㅎㅎㅎ




점심을 먹고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수다를 위해 향한 곳은 템플바 내에 있는 카페


HIPPETYS CAFE


HIPPETYS CAFE


카페이름 뜻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입구부터 사람들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카페이다.


HIPPETYS CAFE


너무나 귀여운 테이블과

갤러리라고 써있던 것 답게 벽에 가득했던 그림들


HIPPETYS CAFE


이렇게 아기자기 하면서도 알록달록한 내부는

여자들이 딱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카페가 아닐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여기서 편하게 떠들어대던 우리들이다.



더블린에 처음 왔을때는 커피도 대체적으로 맛이 없게 느껴지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숨겨져 있는 카페들이 시티 곳곳에 많아서

하나씩 찾아내는 재미가 많은 곳으로 생각이 점점 바뀌고 있는 중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가는 카페에 대해선

그러고보니 포스팅 해본적이 없네....

앞으로 더블린 카페 포스팅을 하나씩 업데이트 해봐야 겠다^^



오늘 소개한 곳의 위치는 모두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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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더블린 관광객 모드가 발동되어

어디를 갈까 이리저리 고민하던 중 예전에 친구들이 추천해준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이 불현듯 떠올랐다.

그래! 일단 가보자!


(Gaol = Jail ; 감옥을 의미한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이였지만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고 

투어리스트 오피스에 들려 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남쪽 방향으로 13번이나 40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내리는 곳은 BUS STOP 1944 또는 1945)


더블린 버스 기사 아저씨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하니

내리는 곳을 잘 모르겠다면 무조건 물어보자!

도착지가 되면 큰소리로 소리쳐 줄테니~ㅎㅎㅎ


시간이 많거나 걷는거에 별 부담이 없다면

스파이어 기준으로 30~40분쯤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날은 비가 내리고 날이 좀 추워졌으니까 편하게 버스타는 걸로!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근데 도착해서 보니 낯선 광경이!

더블린의 명소들은 대부분 기다림 없이 바로 바로 입장이 가능한데

생각보다 기다리는 줄이 길다.

확실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가 맞긴 하네.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그리고 이곳이 무엇보다 좋은건 적당한 입장료

심지어 학생은 2유로밖에 받질 않는다!


이곳은 박물관과 감옥 두군데로 나눠져 있는데

박물관은 개별적으로 관람이 가능하지만

감옥은 가이드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다.


그래서 입장권 구매 시 관광객이 받을 수 있는 가이드 투어 시간을 적어주고

그 시간에 맞춰 정해진 곳에 모이면 된다.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이날 생각보다 많았던 사람들로 인해 우린 감옥 투어까지 1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뭐 그로인해 박물관을 한시간동안 천천히 구경을 하고도

시간이 남아 돌았다지.....


가이드 투어는 20분 간격으로 진행되는 듯 했다.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박물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곳의 역사나 아일랜드의 역사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우리나라나 아일랜드는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다른 나라에 의해 지배를 받고

그 후 크고 작은 독립 운동을 통해 하나의 독립국가로 선포되기까지 이 시기는

우리와 아일랜드만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감옥 투어


이렇게 가이드가 먼저 시각 자료를 이용해서

이 곳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설명하고

그에 걸맞는 관람 태도를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저 작은 구멍으로 보이는 작은 방과 좌물쇠로 굳게 닫혀진 문

감옥이다 보니 음산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가 없다.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중간 중간 계속해서 아이리쉬 역사와 함께

이곳에 수용된 사람들에 대해 쉼없이 설명해주는 가이드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굶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도둑질을 한 후 감옥에 들어온 사람들부터

(7살 짜리 어린아이를 포함해서 아이들도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아이리쉬 근대 역사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독립 운동가들까지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는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이다.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영화나 뮤직비디오 촬영이 많이 이루어져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


이 곳에서 촬영된 영화중 가장 유명한 영화가

'이탈리안 잡', '아버지의 이름으로' 라는데

둘다 보질 않아서 어떻게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그리고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U2도 이 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U2의 뮤직비디오는 아래 유튜브 확인해보세요^^


http://youtu.be/HBP64ZssRNY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유일하게 페인팅이 있었던 방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감옥 내부 투어를 거의 마치고 밖으로 향하는 길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감옥 외관 모습,

그리고 이 옆에는 이곳에 수감됐던 사람들이 처형당했던 곳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대문형무소와 같은 곳.

그리고 아이리쉬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곳.

2유로를 내고 관람한 이 곳은 2유로보다 훨씬 큰 가치가 있는 곳이였고,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발동된 더블린 관광객 모드로 인해

꽤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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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아이리쉬 모던 아트 갤러리 IMMA 바로 옆에 있고

기네스 팩토리와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함께 방문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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