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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13 France

[프랑스/파리 근교] 지베르니(Giverny), 모네의 흔적을 찾아서...


루앙으로 나와 사촌 동생을 초대한 파블라는

우리를 지베르니로 데려 갔다.

이곳까지 기꺼이 우릴 위해 함께 해준 파블라 아빠께 무한 감사를 드리며...

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지베르니에 감동을 받았다.




그동안 모네라는 유명한 화가가 있고, 

그가 남긴 유명한 작품 몇개 정도만 알았던 내가 이 곳을 다녀온 이후

모네의 작품에 완전 빠져 버렸다.


지베르니(Giverny)


모네의 집, 집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 했다.

모네는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지, 특히 일본에 관련된 수집품들이

집안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것들은 나의 관심을 끌진 못했다.

하지만 유럽 사람들한텐 이런 수집품들이 참 흥미롭나보다.

파블라나 파블라 아빠도 자세히 구경하더라는...


지베르니(Giverny)


모네의 집에서 바라본 '꽃의 정원'


잘 가꾸어진 정원에 만발한 꽃들을 바라보며 

모네는 창작의 욕구가 마구 마구 샘솟았겠지?

이런 정원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마구 마구 그리고 싶었을 듯.

하지만 난 그림에 소질이 없으니 사진을 미친듯이 찍어대는걸로!!!!


지베르니(Giverny) 지베르니(Giverny) 지베르니(Giverny)

지베르니(Giverny) 지베르니(Giverny) 지베르니(Giverny)

지베르니(Giverny) 지베르니(Giverny) 지베르니(Giverny)


5월 초에 방문했을 때의 모습.


만약 이런 꽃들이 없을때 이곳에 왔다면 정말 휑한 가든일 뿐이였을텐데

너무 맑고 화창한 날씨에 활짝 핀 꽃들이 가득한 정원을

좋은 친구와 걷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했던 하루였다.


지베르니(Giverny)


그리고 '꽃의 정원'과 함께 꼭 함께 거닐어야할 연못이 있는 정원


이곳을 거닐면 모네가 리플렉션에 왜 그렇게 온 힘을 다 했는지 이해가 갈 정도로

이 곳의 풍경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지베르니(Giverny)


우리가 갔을때는 연꽃은 볼 수 없었지만

이 곳이 비추는 모든 것에 넋을 놓고 바라봤던 것 같다.


지베르니(Giverny)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을 먼저 본 후에 이 곳에 오든,

아니면 지베르니를 먼저 방문한 후 수련을 감상하든,

어떤 순서로 방문하든 분명 모네라는 작가에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지베르니에 다녀온 이후에 난 정말 모네라는 작가에 푹~ 빠져 버렸다.

미술에 관해선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모네의 작품만은 나만이 바라보는 관점과 시선이 생겼다고나 할까?


루앙도 그렇고 지베르니까지....

나 친구 너무 잘 사귄거 같다! 

프랑스 사람들은 친절하지 않다고 하던 파블라~

근데 너는 정말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