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의 수 많은 이태리 레스토랑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Taste of Emilia




곧 더블린을 떠나는 친구와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이곳을 오랜만에 찾았다.


Taste of Emilia


리피강 북쪽 하페니 다리 바로 앞에 위치한 이 곳은

이탈리아식 햄과 치즈가 먹고 싶을 때 아주 제격인 레스토랑이다.

 

Taste of Emilia


오늘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Tagliere Reggio Emilia (Large €15)

Parma Ham Dop, Mortadella Veroni, Pancetta, Salame Felion. Parmesan Cheese Dop 27th Months with Balsamic Vinegar Cream


이곳은 햄과 치즈를 조금씩 다르게 섞에 구성된 메뉴들로 이루어져 있다.

뭘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를땐 여기 직원에게 물어보면 아주 친절히 설명주니 걱정말고 주문하세요^^


오늘 여자 3명이서 라지 사이즈로 하나시키고

부족하면 더 주문하려고 했는데, 많이 먹는 아이들이 아니라 그런지

라지 하나로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Taste of Emilia Taste of Emilia


기본으로 함께 제공되는 빵

이태리 레스토랑에 왔으니 빠질 수 없는 Spritz도 한잔씩 주문하고.


더블린에 있는 이태리 친구들에게도 꽤 인기가 좋은 Taste of Emilia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요런 햄, 치즈와 함께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니

비싼 코스 요리로 구성된 다른 이태리 레스토랑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이곳에 들려보세요~^^


단, 저녁땐 항상 사람들로 가득해 테이블 잡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특히나 주말엔 꼭꼭꼭 미리 예약을 하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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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가 섬나라여서 씨푸드 종류도 많고 많이 먹을 것 같지만

의외로 씨푸드를 자주 먹지 않고 더블린 시티에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다.

아무래도 아일랜드가 수산업 보다는 농업 위주로 발달된 곳이여서 일듯 한데.


그래도 더블린 근교 브레이(Bray)나 호쓰(Howth)같은 곳에서 

신선한 씨푸드를 맛볼 수 있으니!




더블린에 놀러온 친구와 함께 오늘 호쓰를 방문하고

씨푸드를 먹으러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호쓰(Howth)


Octopussy's Seafood Tapas


벌써 4번째 방문인 듯하다.

호쓰에 많고 많은 레스토랑 중 단 한번도 날 실망시킨 적이 없던 레스토랑으로

이 곳에 갈때마다 먹는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진찍는걸 잊었었는데

오늘은 블로그에 포스팅할 결심을 하고 사진부터 찍기 바빴다 ㅋㅋㅋ


호쓰(Howth)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 주문을 하면 이곳에서 바로 요리를해서 가져다 주는걸 볼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은 크진 않지만 이 곳의 모든 씨푸드가 신선해서

어떤 음식을 시키건 후회가 없었던 곳이다.

사진에도 찍혀있듯이

"Lots of our fish is caught on our own boat"

그래서 믿을 수 있고, 하지만 가끔은 먹고 싶은게 없을때도 있다.

오늘은 랍스터 주문이 안됐던 슬픈 날

랍스터 먹고 싶었는데.....ㅠㅠ


그래서 오늘 선택한 메뉴는~


호쓰(Howth)


1. Mixed Shellfish Platter (14.95)


호쓰(Howth)


2. Fish and Chips (€9.95)



이 곳에서 정말 다양한 메뉴를 먹었었는데

맛은 언제나 뭘 시키든 나와 함께한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켜줬고

가격도 아일랜드 물가나 다른 레스토랑과 비교했을 때 전혀 비싸지 않다. 


특히 Oyster 같은 경우 시티 내에서 

정말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팔고 있는 걸 많이 봤기 때문에

이 곳이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때문에 신선한 씨푸드가 생각날 땐 이 곳에 들려 맛있는 씨푸드도 먹고

호쓰(Howth)의 아름다운 바닷가고 거닐어 본다면

충분히 만족스런 하루를 보내실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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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했었던 Hudson Taylor


유투브에서 이들의 음악을 보고, 듣자마자 바로 빠져들게 되었던

더블린에 와서 알게된 아이리쉬 형제 인디 밴드이다.




요즘 계속 영국에서만 공연을 하고 다녀서 아쉬웠었는데

이들이 오랜만에 더블린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


Hudson Taylor Hudson Taylor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은 이곳처럼 오프라인의 티켓오피스나 

온라인 사이트 http://www.ticketmaster.ie/ 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물론 공연장에서 직접 티켓 구매도 가능한 곳도 있고.


난 저비스 쇼핑센터 안에 있는 티켓마스터를 통해 구매

저 부스에 가서 원하는 공연명과 날짜를 말하기만 하면 끝!

그리고 받아든 공연 티켓!!!!


티켓에 18세 이상 ID 요구 하는건 공연장 안에서 술을 팔아서 그래요^^


Hudson Taylor


12월 12일 목요일 저녁 8시. 드디어 도착한 공연장의 모습

어쿠스틱 음악을 하고 항상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이들이라 그런지

무대위의 기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공연장도 생각보다 컸고

이들의 인기를 대변하듯 1/2층 모두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이날 내 앞에 공연을 보러 온 아이리쉬 남녀커플은 

이 밴드를 어떻게 알게 됐냐고 나에게 묻길래

유투브에서 이들 음악을 듣자마자 빠져버렸어 하니

어떤 노래였냐고 묻고, 이 밴드처럼 요즘 인기가 많아 지고 있는

다른 밴드도 알려주며 이것 저것 관심을 보였는데...


그럴만한것이 공연장에 아이리쉬들 빼곤 전혀 다른 국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없어보였으니,

생김새가 전혀 다른 아시아에서 온 나와 친구가 

아이리쉬 인디 밴드 공연을 보러 온게 신기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Jack Morris Orla Gartland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Hudson Taylor가 나오기 전 게스트들의 무대가 먼저 이루어졌다.


Jack Morris(좌) Orla Gartland(우)


Hudson Taylor


그리도 드디어 등장한 Hudson Taylor!!!


오른쪽 기타를 들고 있는 형 Harry Hudson과 

왼쪽 열심히 노래 중인 동생 Alfie Hudson

특히나 동생 알피는 너무나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이들의 음악을 더 빛나게 하고 있다.


더블린 거리 버스커로 시작해 이제는 한 공연장을 사람들고 가득 메우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이들 형제.

매력적이다^^


Hudson Taylor


기존 자신들의 히트곡들, 그리고 새로운 신곡까지

쉼없이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이들의 공연은 정말 말로는 설명이 안된다.


일단 들어보세요!!!



Cinematic Lifestyle



Care



Butterflies


The Academy


공연이 모두 끝난 후 공연장 밖


The Academy라는 이 공연장에선 거의 매일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인디밴드들 부터 유명 뮤지션의 공연까지 모두 이루어지고 있는

더블린 시티 내에 있는 아주 유명한 공연장이다.

그리고 이곳 나이트 클럽도 유명해 항상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고.


공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곳 웹사이트 항상 확인해보세요^^

http://www.theacademydublin.com/


오랜만에 좋아하는 밴드의 음악도 라이브로 듣고

열정적인 공연의 분위기도 실컷 느낄 수 있었던 특별했던 밤


다음엔 어떤 공연을 보러 갈까???






내가 유일하게 먹지 않은 야채가 있으니...그건 바로 당근!!!

난 당근을 씹는 맛이 왜 그리 싫은건지...특히나 익혀진 당근은 더더욱 싫다.

그래서 항상 마트에서 당근과 색만 다들뿐 똑같이 생긴 파스닙을 볼때마다

궁금해하지도, 당연히 사려고 하지도 않았으나...




얼마전 한국에 돌아간 친구가 많고 많은 것들 중 파스닙을 그리워 하길래

그 친구 대리만족을 위하여 내가 대신 먹어주기로(?)하고 파스닙을 사봤다. ㅎㅎㅎ


파스닙(Parsnips)


당근이랑 색만 다르고 똑같이 생긴 파스닙(Parsnip)

우리 나라에선 설탕당근이라고 부른다네...

대체 얼마나 달길래?


그리고 한국에서는 꽤 비싸게 판다는걸 알게됨.

테스코에서 산 요 파스닙은 500g에 1.29유로


Ideal for roasts, mash and stew라고 친절히 안내까지 해주고 ㅋ

오늘 난 로스트로 도전~


파스닙(Parsnips) 파스닙(Parsnips)


올리브유를 두른 오븐 트레이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파스닙을 올리고

그 위에 꿀을 넣고 고르게 발라준 후 오븐에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구워내면 끝


파스닙(Parsnips)


드디어 완성된 나의 첫번째 파스닙 요리


정확한 영어 요리명은 Honey Roasted Parsnips이다.

하지만 난 한국 사람이니까 파스닙 맛탕이라고 부르기로 나 혼자 결정!


맛은 정말 고구마 맛탕처럼 달달하고 부드럽고, 다행히 당근 식감과는 틀려 한접씨 후딱 해치워버렸다.

우리집 프렌치 플메도 맛보더니 너무 좋아라 해줬다 ㅎㅎㅎ

한국과 같은 맛있는 고구마를 찾을 수 없는 아일랜드에서 고구마 맛탕이 먹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재료는 없을듯하다.


아일랜드나 영국에서 사이드 디쉬로 꽤 많이 요리되는 파스닙.

스튜까지는 귀찮고, 담엔 매쉬로 만들어 봐야겠다 ㅎㅎㅎ


요 맛을 이제서야 알았다는게 너무 후회될 만큼 꽤 괜찮은 파스닙!

앞으로 내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고 계속 채워질 듯해 ㅎㅎㅎ






먹는것보다 더 즐거운게 과연 있을까 싶도록 

맛있었던 날들의 이야기 :D





첫번째, 언제나 맛있는 한국 음식!


한국음식 한국음식


이날 친한 동생 둘이 불고기, 잡채, 치킨을 만들어서 친구들을 초대하겠다 했을때

사실 너무 의욕이 앞서서 무리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너네~ 나보다 낫다!!! 진심으로 ㅋㅋㅋ

 

와인 애플파이


그리고 직접 만든 애플파이

밥 다 먹고 배불러도 역시 디저트 들어갈 자리는 따로 있어 ㅋㅋㅋ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와인. 화이트 와인도 괜찮았고, 특히 레드 와인.

프랑스 아이들의 와인 선택은 항상 탁월해!




두번째, 폴리쉬 플메의 저녁


폴리쉬 저녁 케익


왼쪽 접시는, 우리나라 치킨까스와 똑같이 만드는 치킨,

소금과 화이트 크림 소스로 버무린 오이,

그리고 메밀밥(?),

메밀을 이렇게 먹어보는건 처음이었는데, 꽤 괜찮더라는...

그리고 그 위에 직접 만든 브라운 소스까지 올리니 훌륭한 한접시가 완성이 된다.


오른쪽도 역시 폴리쉬 플메가 직접 만든 케익


이 폴리쉬 녀석. 허각 닮고 말이 너무 많은게 좀 귀찮을때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거 준비하는라 수고했어! ㅎㅎㅎ

특히 케익, 이거 나중에 좀 배워야겠다! ^^


그나저나, 한번 먹기 시작하면 먹는걸 멈출 수가 없는 요즘.

이러다 큰일나겠다 ㅠㅠ





아이리쉬 TV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제목은 거창하지만 그냥 내가 즐겨보는 2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한국에서도 TV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였고

더블린에서도 TV를 거의 안보고 산다고 해야 맞을듯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보는 순수 아이리쉬 TV 프로그램이 있으니~



1. KITCHEN HERO


우리나라로 치면 KBS라 할 수 있는 공영방송 RTE에서 방영하는 요리 프로그램으로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3번째 시즌 에피소드들이 방영되고 있는 중


한국에선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 요리 프로그램에 빠지게 될 줄이야~ㅎㅎㅎ


KITCHEN HERO KITCHEN HERO


사실 요리 프로그램은 Kitchen Hero 말고도 많은데

유독 이 프로그램만 보는 이유는 바로 이 진행자 때문~


Doanl  Shehan 이라는 더블린 출생의 이 진행자는 자신을

'Food Blogger, Cookbook Author, Food Photographer & TV Presenter'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한땐 아이리쉬 보이밴드도 했었다는 ㅋㅋㅋ

하지만 전향 정말 잘한듯.

이미 충분히 괜찮은 보이밴들들이 많으니 넌 그냥 계속 요리만 하자~! 응???ㅋㅋㅋ


벌써 4권의 요리책도 출간했고, 블로그도 열심히 하고

게다가 아이리쉬가 이 정도 인물이면 정말 괜찮은편 아닌가?ㅋㅋㅋ

무엇보다 진행할때 말투가 사람을 웃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시즌1부터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올초까지만해도 모든 시즌 에피소드를 RTE Player 사이트에서 다 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모두 내리고, 최근 에피소드 2개씩만 볼수 있게 바꼈다. ㅠㅠ

그래서 이전 에피소드를 모두 볼 순 없지만

유투브에 올려진 것들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세요^^




이건 Kitchen Hero 가장 첫번째 시즌의 첫번째 에피소드~

벌써 2년전이라서 Donal 지금보다 훨씬 풋풋하구나 ㅋㅋㅋ


아이리쉬들은 어떤 요리를 하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다면

요리 프로그램만큼 좋은게 없을듯 하다.

그리고 요리에 관련된 영어는 다 여기서 배우고 있으니 1석 2조 아닌가?^^



2. LOVE/HATE


LOVE/HATE


Love/Hate은 아이리쉬 범죄 드라마로 지난주 일요일(11/10)

시즌4의 에피소드가 모두 끝이나 방영이 종료되었다.

물론 시즌5로 계속 이어질 예정^^




더블린 갱들의 어둠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는

지난주 시즌4의 마지막 엔딩에 대해 현재 아주 말들이 많은데

난 아직 시즌3을 보고 있는 중이니 여기엔 잠시 관심을 끄고~^^;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처음 봤을때 반가웠던건

주인공 중 한명인 Robert Sheehan, 영드 Misfits의 Nathan이 아이리쉬 였다니!

그리고 Misfits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와 연기로 인해

처음엔 누군가 했을 정도로 이 드라마에선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처음볼땐 이건 뭐지? 했는데...

점점 이 드라마의 음침하고 위험한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나.


더블린의 어둠의 세계가 궁금하다거나 (물론 이건 허구^^;)

아이리쉬 악센트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면

이 드라마 추천합니다^^


아, RTE의 프로그램들은 모두 인터넷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단, 최신 에피소드들만.

다른 프로그램들도 궁금하다면 아래 웹사이트 방문해보세요~


http://www.rte.ie/player/ie/





요즘 매일 오가는 거리 중 한 곳인 George Street.




오늘 이 길을 지나는 중 때마침 아이폰에 랜덤으로 설정된 곡 중

영화 Once의 노래인 Falling Slowly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타이밍이 이렇게 기가 막힐 수 가!!!


사실 영화 Once를 아는 사람은 한국인 밖에 없는 것 같다.

이곳 아이리쉬들도 대부분의 유럽 친구들도

이 영화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ㅎㅎㅎ


우리 나라 독립 영화가 외국에서 아무리 상을 많이 받아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


아무튼 난 한국인이고, 이 영화의 음악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중의 하나니까

오늘 이 거리를 지날때 원스의 노래가 나온 기념으로

이 곳을 포스팅 하기로 결정!!! ㅎㅎㅎ


더블린 George Street


George Street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이 건물은

George's Street Arcade라는 다양한 샵들이 모여있는

쇼핑센터들 중의 한곳이고, 영화 원스(Once) 촬영지 이기도 하다.


원스(Once) 원스(Once) 원스(Once)


먼저 영화에 나온 모습.


청소기를 들고 나온 여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함께 점심을 한 후

악기점에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르고 난 후 이들이 함께 걸어가는 곳.

모두 George's Street Arcade에서 촬영된 것이다.


더블린 George Street


오른쪽에 보이는 Coffee Shop이 남녀주인공이 함께 점심을 먹은 카페

그리고 왼쪽 George's Street Arcade는 이들이 함께 지나간 곳이다.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더블린 George Street


카페, 베이커리, 책, 악세사리, 옷가게 등등등....


다양한 샵들이 모여 있는 더블린의 쇼핑센터 중 한 곳이다.

과연 이런 걸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은 물건들도 많고

들어가서 쉬고 싶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빈티지 샵들이 가득한 이 곳은

유명 브랜드들이 가득한 쇼핑몰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더블린 George Street 원스(Once)


이 곳을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처음 들어간 곳으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 길건너에 Waltons라는 악기점이 보이는데

바로 이 곳이 남녀 주인공이 Falling Slowly를 함께 부른 장소이다.


지금은 많은 부분들이 변해서

영화 속의 모습을 그대로 만날 순 없지만

그래도 원스의 팬이라면 한번쯤은 들러

영화의 감동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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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소포가 도착했어요~!!!!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흫


그.러.나.

아침 일찍 찾아온 우편 배달부 아저씨는 우리집 앞에서

나의 이름을 부르다 지쳐 돌아가버리셨고, 내가 직접 다시 찾으러 가야함 ㅠㅠ




아일랜드는 택배를 수령하지 못하면

택배를 찾을 수 있는 약도가 그려진 종이를 남겨두고 간다.

그럼 사진이 있는 ID 카드를 들고 내 택배가 보관되어 있는 곳으러 찾으러 가면 됨!


더블린 소포 더블린 소포


지난주에 보냈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것!


근데 서울에서 더블린까지 우편 비용 너무 비싸다 >.<

고작 120g에 23,200원???? 켁....


더블린에서 서울까지 보냈을때

470g에 5유로 밖에 안냈었는데....ㅠㅠ


아무튼 드디어 나에게 전달된 것은 바로~!!!


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 마스코트 철웅이와 두산 로고가 새겨진 팔찌


이건 두산 준우승 기념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준우승 위로의 선물이기도 하다.


사실 올해 두산 야구에 대해선 정말 해도 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할 말이 많은데. 야구 이야기는 블로그에 쓰지 않으려고 한다.

야구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기 시작하는 순간 난 다른 포스팅따위 잊을 테니...


아무튼 올해 두산 야구를 보기 위하여 난 더블린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던가.

그리고 또 얼마나 서울이 가고 싶었었는지....


모든 시즌이 끝이 난 지금, 

새 시즌이 시작될때까진 이것들로 위로받으면서 내년을 기다려야지...


아무튼 더블린에서도 올해 두산 야구 땜에 웃고 울었던

내가 있었단걸 선수들아...좀 알아줄래? :D





요즘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재밌는 이름의 카페를 발견해서 들러보았다.


The Bald Barista


대머리 바리스타가 운영한다는거지?

어떻게 카페 이름을 이렇게 지을 생각을 했을까 ㅋㅋㅋ


The Bald Barista


카페 입구부터 대머리 바리스타의 캐릭터가 딱!


The Bald Barista


점심 메뉴 가격이 무난하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결정!


The Bald Barista


저분이 오너는 아니고 정말 캐릭터랑 똑같이 생긴 분이 따로 있더라는...

메뉴도 생각보다 많고, 가격도 다른 카페들과 비슷 비슷한 가격


The Bald Barista


카페 내부는 특별한 인테리어로 장식된건 아니지만

충분히 넓고 편안한 분위기

나 왠지 여기 단골될꺼 같다 ㅋㅋㅋ


The Bald Barista


그리고 한쪽엔 편안한 소파

내 앞에서 무언가 굉장히 열심히 읽고 계신 이 할어버지 옆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몰래 도촬해봤다 ㅋ


The Bald Barista


드디어 나의 점심

아메리카노 + 스프 + 모짜렐라 치아바타


날씨가 추워지니 항상 따뜻한 스프가 땡긴다.

사실 이런 점심 말고 그냥 백반집 가서 찌개에 따뜻한 밥이 먹고 싶은데 ㅠㅠ 


오늘 나의 커피는 대머리 바리스타가 내려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커피 맛이 꽤 괜찮다.


다음엔 꼭 대머리 바리스타의 커피를 맛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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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내가 이곳을 포스팅 하지 않았었다니....OMG


Powerscourt Centre


더블린에서 내가 많이 애정하는 곳들 중의 한 곳으로

오늘 급하게나마 막 찍은 사진으로 살짝 소개해보련다^^;;;


Powerscourt Centre Powerscourt Centre


이곳은 South Willian St.에 위치한 곳으로

예전 포스팅에 소개됐던 Calzone CafeSpice of India와 모두 밀접한 곳이다.


더블린에 처음 왔을때는 전혀 쇼핑센터 같지 않은 입구로 인해

들어가볼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한참이 지난 후 우연히 들어가자마자 이곳에 반하고 말았다.


이 곳의 자세한 소개는 홈페이지 참고해주세요 ㅋ

http://www.powerscourtcentre.ie/history/

번역 귀찮아 ^^;;;;;


※ 아주 아주 간단하고 성의 없게 요약하자면, 

18세기에 이름도 무지 긴 부부가 파티를 위해 이 집을 샀었고,

이 곳은 더블린 조지 왕조 건축 양식의 훌룽한 예시이며, 

이 안에 로코코 스타일, 네오 클래식 스타일도 있단다.


결론은 아름답고 훌륭한 집이 지금은 쇼핑센터로 이용되고 있는 중!


Powerscourt Centre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만나는 꽃가게와 화려한 샹들리에 지나 들어오면

이렇게 안이 모두 트인 Bar를 만나게 된다.


요런 천장 높고 탁 트인 분위기가 너무 좋아~


Powerscourt Centre


원래 집으로 이용되었던 곳이 쇼핑센터로 바뀐 만큼

각 샵들이 예전에 어떻게 이용되었는지를 비교해보면 참 재밌고 특별해진다.


아래 오른쪽은 현재 이 곳에 들어선 샵 이름, 왼쪽은 이 샵들이 예전에 집이 였을때의 용도 


1. The Kitchen and Cellars – Pygmalion Bar

2. The Entrance Hall – The Garden

3. Lord Powerscourt’s Dressing Room & Bedroom – The Bonsai Shop

4. Lady Powerscourt’s Dressing Room & Bedroom – Pzazz Hair Salon

5. The Music Room – The Town Bride

6. The Ballroom – The Powerscourt Gallery

7. The Dining Room – Lost Society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Pygmalion Bar는 원래는 키친과 창고였다는 얘기^^

그리고 Lost Society는 주말 밤만 되면 사람들이 꽉 차는 펍과 클럽이니

한번쯤 들려 주말 밤을 불태울 만한 곳이다^^


오늘은 잠시 커피만 마시고 바로 나와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 

카페 말고는 없어 좀 아쉽긴 하네...


Powerscourt Centre Powerscourt Centre


이 곳에 있는 샵들은 저가 보다는 중고가 가격의 샵들이 대부분인데

카페 만큼은 가격이 참 착하다!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The Pepper Pot.


내가 유일하게 보는 TV 프로인 요리 프로그램에 나오는거 보고

혼자 막 좋아했을 만큼 애정하는 곳이다 ㅋㅋㅋ


Powerscourt Centre Powerscourt Centre


오늘 선택한 케익 Lemon&poppy seed(왼쪽)와 Victoria Sponge(오른쪽)


아무튼 이 곳은 아름답고 특별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한번쯤 꼭 들려볼만한 곳이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이런 곳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더블린.

내가 더블린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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