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blin Pride 2013이라는 이름으로 성적소수자들을 위한 축제가 열렸다.

꽤 오랜 기간동안 이런 저런 행사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그 중에 하일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이 퍼레이드가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한국이나 아시아 대부분 나라에서

이런 광경(?)을 보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시아 사람들한테는 상당한 컬쳐 쇼크가 아닐까?ㅎㅎㅎ



퍼레이드는 파넬 스트릿에서부터 메리온 스퀘어까지 이어졌는데,

퍼레이스 시작 30분후 나갔더니 이미 많은 행렬이 지나가 버린 후였다.

그래서 메리온 스퀘어까지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행렬을 따라 잡는데~

그 와중에 눈에 띄는 이가 있었으니.......



이 오빠 얼굴이나 각선미가 예사롭지 않다.

여자보다 더 예뻐 >.<

사진 찍으라고 포즈까지 잡아줬는데 난 그 순간을 놓쳤다 ㅠㅠ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왜 무지개가 이들의 상징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날은 동성애자건, 이성애자건,

이들의 권리를 위하여 다함께 퍼레이드에 동참한다.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각양 각색의 코스튬이지 싶다.

이정도면 꽤 얌전한 코스튬이다 ㅋㅋㅋ



오즈의 마법사 코스튬도 보이고...

근데 가운데 분 성정체성을 모르겠다. >.<


 


과감한 패션(?!)

오른쪽의 오빠는 사진찍자 하니 

저렇게 사탕까지 입에 대주는 센스를 보여주고!


 


헐.....뭔가 입으신거 맞죠? ㅎㅎㅎ


카톨릭 국가인 아일랜드, 나름 보수적인 나라에서 펼쳐진

성적소수자들의 이야기.

그들에게도 충분히 사랑할 권리가 있지요...당연히 ^^






해외에서 처음 맞는 생일.

한국에 있었다고 해도 별반 다를 것은 없었겠지만

한가지 다른건 역시나 가족들을 못본다는 거겠지....



생일을 맞아 나의 룸메이트는 나를 위한 저녁을 만들겠다며

생일 며칠전부터 이것저것 얘기하더니

미역국과 월남쌈으로 저녁 메뉴를 정했다 ㅎㅎㅎ


더블린 더블린


요리 못하는거 뻔히 아는데 그래도 나를 위해서 장보고 썰고 볶고....고맙다!!!!

넌 나의 영원한 룸메야 ㅎㅎㅎ


게다가 우리의 스위스 친구는 자기 엄마에게 배운 레시피로

과일 디저트까지 열씨미 만들고,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너희들 아니였으면 외로웠을꺼야~ :D


더블린


현재 살고 있는 곳 옥상에서 바라본 더블린.


날씨가 좋아서 옥상에 올라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역시나 더블린스럽게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ㅎㅎㅎ

뭐 다행히 저녁을 거의 다 먹었을 때라서 괜찮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하잖아 ㅋㅋㅋ


아무튼 이날 나땜에 고생한 나의 친구들과

생일 축하해준 모든 분들 너무 고마워요~^^




더블린은 일반적으로 레스토랑에 가서 끼니를 해결하면

싸게는 10유로에서 비싸게는 30유로까지 쓰게 된다.

그래서 항상 저렴한 곳,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게되지만

특별히 맛있다고 할만한 곳이 많지 않은 더블린이기에...

어쩔 수 없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식재료는 오히려 한국보다 더 싼 것들도 많기도 해서

한번 요리해서 먹기 시작하면 

밖에서 사먹는 돈이 점점 아깝게 느껴지게 된다.


한국에서 혼자 살땐 매일 밖에서 사먹기만하고

제대로 해먹었던게 없었는데

더블린에 온 이후로 새로운 재능 발견이라 할 정도로 요리가 쑥쑥 늘고있다.

친구들은 더블린에 요리 공부하러 갔냐고 물어볼 정도니...


그래...나도 여기서 레스토랑 하나 차려야 하는게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 중이기도 해 ㅋㅋㅋ

누가 나한테 투자 좀 해주세요!^^


아무튼 그동안 해먹었던 것들을 좀 정리나 해봐야 겠다. ㅎㅎㅎ



베이킹따윈 나와 거리가 멀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집에 있는 밀가루와 버터, 계란으로 반죽 만들어 오븐에 구워낸 스콘


하지만 카페에서 일하는 친한 동생이 가져다 주는 스콘으로인해

힘들게 만들 이유가 없어진 스콘이기도 하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나의 베이킹 ㅋㅋㅋ


 


생긴건 둘다 비슷해 보이지만 

왼쪽은 가츠돈, 오른쪽은 치킨 마요를 만든거다 ㅋㅋㅋ

둘의 차이점은 가츠돈은 양파를 볶다 계란을 풀어넣고,

소이소스와 물로 소스를 만들어 넣고 졸이다 밥위에 올렸고,

치킨 마요는 양파는 살짝 볶고 계란은 스크램블로 만들어 밥위에 올렸다.

그리고 아무래도 치킨 마요는 마요네즈가 가장 중요하니

마요네즈를 얹는걸 잊으면 안되겠지.


치킨은 테스코에서 파는 냉동 치킨으로 오분에 구워 자르기만 하면되니

사실 제일 간단하게 한끼 해먹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건 외국 친구들한테도 만들어줬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웹서핑 하다 떡갈비 사진을 보고 너무 먹고 싶어 만들어 봤다.

beef mince에 양파와 당근을 다져 넣어 섞어서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 다음 오븐에 넣고 구워내면 끝.

냉장고에 남아 있던 치즈를 올려봤더니 먹음직 스럽게 나왔다.


민스로 만들기 때문에 고기 손질 할 필요도 없고

오븐으로 굽는거라 어려울건 없는데

난 어떤 요리를 하던 야채를 썰고 다지는게 제일 귀찮다.


그리고 언제나 양념이나 소스는 집에 있는데로만 활용한다.

이땐, 불고기 소스 약간, 간장, 후추, 허브를 마구 넣어준거 같다.



한국 동생들하고 보쌈이 먹고 싶어 고기 삻아 먹은 날.

돼지고기 한덩이 사서 와인에 팍팍 삶고

김치 한봉지 사서 김치 볶음도 만들고

파무침까지해서 배터지게 먹은날.


여럿이서 이렇게 먹어도 일인당 5유로 정도밖에 들지 않으니

아무래도 한국 음식 먹고 싶을 땐

다들 이렇게 모여서 만들어 먹는게 최고!



친한 동생 생일맞이 다같이 모여서 요리한날.

미역국, 불고기는 생일상에 기본으로 올리고,

스팸김밥, 샐러드, 바게트, 스파게티 면튀김까지...

뭔가 대단해 보인다.


이때 함께한 폴리쉬는 한국 음식의 어메이징함을 느꼈다는...ㅋㅋㅋ

하지만 역시 유럽 아이들 미역은 예의상 한입 먹곤 안먹어.

왜 이 맛있는걸 안먹지?



토마토 소스 사서 리조또 만들고 그 위에 루꼴라와 치즈를 듬뿜 올리기만 하면

쌉싸름하고 담백한 리조또 완성!


한국에서 루꼴라가 비쌌던거 같은데,

이곳에선 저렴하니 마구 마구 먹어줘야해!



친한 동생이 한국에서 공수받은 골뱅이로 골뱅이 무침 만들기!

소면 따윈 없으니 파스타 면으로 대체

그래도 맛은 한국의 골뱅이 무침과 똑같아 ㅎㅎㅎ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찜닭에 도전해보고 성공한 이후

더블린에 돌아와서도 다시 도전

인터넷에 콜라찜닭을 만드는 법을 검색해서 따라해봤는데 제법 그럴듯 하다.

역시나 당면이 없는 우리는 찜닭에도 파스타면으로 대체 ㅋ


이외에도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는데 사진을 못찾겠다.


항상 뭘 해먹을까 하는 고민도 싫고,

이것저것 만드는 것도 귀찮을때가 많긴 하지만

이렇게 먹고 나면 또 언제그랬냐는 듯이 

다음엔 뭘 해먹을지 먹고 싶은것들 리스트 만들기가 바쁘다.


어쨌든 비싼 외식비로 인하여 의도치 않게

요리에 점점 재능을 발견하게 해주는

더블린 고맙다! ㅎㅎㅎ




나의 5월은 찬란할 줄 알았다.

5월은 여행의 달로 결정하고

3주간의 프랑스 여행과 10일간의 크로아티아 여행을 계획했었으니....



하지만 무사히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더블린으로 돌아온 나에게 닥친 현실은

크로아티아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집을 빨리 구해 이사를 해야만 하는 것이였다.

더블린 라이프는 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구나...


빨리 방을 새로 구해 나가야 하는 상황 덕분에  크로아티아 여행은 물건너 가고,

나의 왕복 비행기 값 130유로도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난 언제 다시 크로아티아에 갈 수 있으려나....ㅠㅠ


함께 사는 룸메와 잠시동안 패닉 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지만

집을 빨리 찾는게 급선무였다.

그것도 아주 집구하기 힘들다는 시기에....>.<


다프트를 뒤지고 뒤져 연락을 하면 답이 오는 곳은 

10군데 중 한군데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ㅠㅠ


더블린


다행히 스페인 친구의 도움으로 같이 지내던 룸메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그것도 시기도 우리한테 딱 맞게!

운좋게도 원래 살던 집보다 더 넓고 좋은 곳을 찾아서 이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집은 좋아졌지만 위치는 시티 중심에서 더 멀어지고

더블린에서도 위험 지역 중 한곳으로 분류되는 

썸머힐(Summerhill)로 가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뭐 그래도 급하니 어쩔 수 없지 아니한가. 

우리가 조심히 다니면서 지낼 수 밖에.


두명이 함께 빠른 시일에 들어갈 수 있는 집을 구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운 시기이기에 위치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곳에 원래 지내던 아이들도 아무일 없이 지냈으니...

우리도 괜찮을꺼야..XD


근데 여자 둘이 이사하는거 정말 힘들다.

분명 더블린에 올땐 이민가방 하나 들고 온거 같은데 무슨 짐이 이렇게 많아진건지....

심지어 나의 룸메는 겨울옷은 한국으로 모두 미리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둘이 합쳐 이민가방 3개, 트렁크 1개, 큰 쇼핑백 4개, 신발 박스...

콜밴 요금이 32유로나 나왔다.

(이동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짐 추가 요금이 상당히 나온듯 ㅠㅠ)


더블린에서 택시가 필요할 땐,

01 478 1111로 전화해 

필요한 시간과 출발/도착지 주소를 말하고

일반택시나 큰 밴택시를 보내달라고 말하면 

우리 나라 콜택시처럼 시간 맞춰서 택시가 도착!


룸메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8월에 싱글룸으로 다시 이사할건데 

이 짐을 또 어떻게 옮겨야 하며, 한국으로 돌아갈 땐 어찌해야 하는 건지....


더블린


아무튼 이곳이 새롭게 자리잡은 나의 보금자리에서 바라 본 썸머힐의 모습이다.

그리고 3주간 썸머힐에 산 느낌은

일단 걱정했던 것 만큼 위험 지역은 아닌 것 같다.

혼자 밤늦게 나갔다 새벽에 들어와 보기도 하고 했지만

오히려 길에 사람이 전혀 없어 고요하기만 하다.

그래도 다들 위험 지역이라고 부르는 곳이니 주의는 하면서 다녀야지...


암튼 위치 빼곤 더 좋아진 것들이 많은 곳이기에

싱글룸으로 이사하기 전까진 잘 지내 보자!!!


그리고 이번 이사를 통해서 나와 내 룸메가 겪은 일들을

자기 일처럼 걱정해주고 이해해 주던 외국 친구들.

너희들이 정말 최고야. 이 곳에서 한국 사람보다 더 큰 정을 느꼈으니까.


다들 고마워^^




 

더블린 IKEA 두번째 방문!


더블린에서 집구한 후 침대커버 및 

이곳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소품들을 구매하러 왔던 이후로 두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순전히 더블린 생존을 위해 와서 필요한 물건들만 얼른 사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는 이케아 구경을 위해 방문!


더블린 IKEA는 오코넬 스트릿에서 

북쪽 방향으로140번 버스타면 한번에 슝 =3

버스 종점이 IKEA, 가늘길도 참 쉽다 ㅋ


이케아 IKEA 이케아 IKEA


이케아를 전부 다 둘러보려면 체력이 일단 좋아야 하므로

먼저 푸드코트에서 미트볼과 샐러드로 배를 든든히 채운다.


이케아 가서 이 미트볼 안먹고 오면 뭔가 허전하지.....


그리고 본격적인 IKEA 구경 시작!


이케아 IKEA


한국도 아닌데 계절 바뀌니 침구 바꾸고 싶은 욕구가 마구 마구...ㅠㅠ

사진엔 없지만 싸고 예쁜 침구세트가 너무 많았다.


한국 돌아갈때 침구 세트도 사갈거야! ㅋㅋㅋ


이케아 IKEA


IKEA의 디스플레이는 뭐든 다 예뻐보인다.

단지 종이학을 접어 걸어놨을 뿐인데 ㅋㅋㅋ


이케아 IKEA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시선을 뺏었던건

IKEA의 모든 조명들!!!!


당장 사들고 와 방에 두고 싶은 조명들부터

한국에 꼭 가져가고 싶던 수많은 스탠드.


정말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한국에 갈때 어떻게 들고 가야 할지....

가져갈 수 있는 좋은 방법만 있다면 꼭 사 들고 갈테닷!


아니면 지금 짓고 있다는 한국 IKEA에도 

내가 사고 싶은 스탠드가 똑같이 들어가면 좋을텐데...


아무튼 조명들만 정말 자세히 훑어보고 온듯하다.


이케아 IKEA


Red Kitchen

소품 하나 하나까지 모두 똑같이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이들의 디스플레이는 정말 최고!


이케아 IKEA


베드룸, 리빙룸, 키친 등

각 섹션별로 그대로 가져오고 싶게 만드는 IKEA

게다가 가격까지 정말 착한 곳


한국 IKEA도 빨리 완공되서 

내 방을 모두 IKEA 물건으로 인테리어 하고 싶다.

대신 유럽 IKEA 가격 그대로 들어가야 할텐데....


이케아 IKEA


요런 거울도 방에 걸어두면 너무 예쁠듯


한국으로 들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날 캔들만 구입해서 다시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이

어찌나 아쉽던지.....


꼭 살건 없어도 구경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그리고 나같은 유학생들에게 초기 정착 시 

저렴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는

IKEA


조만간 한국에서도 빨리 만나자!!!! ㅎㅎㅎ






종교가 없는 나에게 부활절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날이였는데,

올해 부활절은 더블린에서 만나 친구들과 다함께 각국의 음식을 함게 만들어 먹게 되었다.



이전에도 다함께 각국의 요리를 해먹으며 즐겁게 보낸 기억에

부활절을 맞이해 다시 한번 모이기로 결정!


처음 불고기를 해줬을때 워낙 잘 먹었던 아이들이라서 

이번에는 뭐를 만들까 고민하다 '잡채'를 하기로 결정했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요리지만

그래도 한국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리기 위해선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지!



그리고 다 모인 음식들!

샹그리아는 역시나 최고였고, 오꼬노미야끼, 하몽, 부르게스타,

너무 맛있어서 혼자 다 먹은것 같은 새로운 스페인 디저트

이거 이름을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밖에 기타 등등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이지만 다들 자기 나라 음식을 맛보게 하겠다고

열심히들 준비해왔다.


그리고 '잡채'의 인기는 정말 최고!

힘들여서 만든 보람이 있다니까...

(남은 잡채 집에가서 먹겠다며 싸가기까지 했음 ㅋ)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불고기, 잡채, 부침개

강추합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서 전혀 실패를 보지 않은 음식들임)



Easter day를 함께한 아이들

나에게 특별한 부활절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아일랜드에서 있으면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축제

St.Patrick's Day가 다가왔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이날은

아일랜드 전체가 온통 녹색!!!!

그리고 이날을 위해 다들 녹색 코스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그리고 더블린에 가장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날이 아닐까?



아일랜드의 가장 큰 기념일이기에 여기저기 많은 행사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리지만 가장 내 눈길을 끌었던건

트리니티 컬리지!!!!


St.Patrick's Day


St.Patrick's Day


다양한 주제로 트리티니 컬리지를 비추는 조명과 그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러블리한 모습을 놓쳐서 아쉬웠는데

이번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도 놓칠 순 없었다!


St.Patrick's Day


그리고 거리 곳곳 모든 건물들의 조명은

세인트 패트릭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은 모두 그린!!!


St.Patrick's Day


St.Patrick's Day


성 패트릭이 교리 전파 시 Shamrock(토끼풀)을 이용해

Shamrock이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문양이 되고

이렇게 온통 녹색으로 물들이게 된거라고 한다.


온통 그린색으로 덮인 더블린 모습을 잊을 수 없다.


St.Patrick's Day


그리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3월 17일에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에 이루어지는 가장 큰 퍼레이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에서 가까이 보기 위하여

아침 일찍 부터 자리잡기가 한창이다.


전날 무리한 과음으로 일찍 일어나는 것도 실패하고

게다가 비까지 오는 정말 더블린스러운 날씨로 인하여

난 그냥 퍼레이드 분위기만 느끼기로~ㅎㅎㅎ


St.Patrick's Day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런날을 놓칠 순 없지.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17일 일요일이나

우리의 파티는 금요일 부터 시작 되었고... ^^;;;;;


St.Patrick's Day


농담으로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길에서 술마시는 날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템플바 내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다.

펍을 가득채운 사람들부터 거리에서 술마시는 사람들까지.

아일랜드는 거리에서 술마시는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나라인데

이날은 가능하다나 어쩐다나....그래서 도전한 친구들과 나 ㅋㅋㅋ

우리는 당당하게 마시긴 했지만...이날도 안되는건 안되나 보다.

주위에 경찰들이 돌아다니면서 제지하더라는...

그래도 제지당하는 사람보다 마시는 사람이 더 많았던거 같다.ㅎㅎㅎ


아일랜드, 더블린에 와서 처음 맞이 하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코스튬도 하고 관광객으로 가득찬 더블린에서 맘껏 즐기긴 했는데...


근데 이날 정작 아이리쉬들 보단 관광객이 더 많았던 거 같은데...


아이리쉬들은 이날 대체 뭐했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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