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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13 France

[프랑스/리옹] 4박 5일의 리옹(Lyon) 이야기 - 첫번째


리옹을 가기로 한 이유는 오직 단 한가지

나의 러블리한 친구 Estelle을 만나기 위해서다.


더블린에 와서 가장 처음으로 사귄 친구이고

이 친구한테도 내가 더블린에서의 첫번째 친구이기도 하다.

프랑스까지 와서 어찌 이 친구를 만나지 않고 돌아갈 수 있을까.


그렇게 4박 5일간의 리옹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리옹(Lyon)


안시에서 리옹까지가는 다이렉트 기차를 예약했으나,

이날 공사로 인하여 버스로 이동 후 기차를 갈아타라고 한다.

짐 들고 갈아타는거 귀찮긴 했지만

버스에서 만남 훈남에 착하기까지 했던 프렌치 청년으로 인하여 가는 길 내내 즐거웠다는..ㅎㅎ


이 청년 미국에서 1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막 돌아왔다는데

그동안 내가 만났던 프렌치들과는 달리 이들 특유의 영어 악센트도 없고

영어도 너무 잘해 부럽기까지...

미국에서 한국 친구들이 많아서 한국에 대해 꽤 많은 호감을 갖고 있던 이 청년은

리옹에 도착해서까지 무거운 짐을 번쩍 번쩍 들어주는 매너까지 발휘해

다시 한번 프렌치들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만들었다.


리옹(Lyon) 리옹(Lyon)


안시에서 리옹으로 가는 길은

깨끗한 물과 높고 푸르른 산으로 이루어진 경치가 가득했다.


그리고 이날 기차역으로 차를 끌고 마중나온 나의 친구는

그녀의 집까지 가는 길 내내 불안한 운전으로 인하여

리옹에 아주 다이나믹한 첫인상을 갖게 했더라지...XD


리옹(Lyon)


마침 내가 리옹에 갔을 때는 에스텔의 오빠 생일이여서

그녀의 가족들이 모두 함께 하는 생일 파티에 함께 초대 되었다.


그녀의 할머니가 준비한 이날의 만찬과 샴페인, 와인, 디저트까지

모든게 너무나 완벽했던 파티에

나를 너무나 따뜻하게 맞아주던 그녀의 가족들에 무한 감동을 느끼게 됐다.


에스텔 가족들과 생일 파티를 마친 후 푸비에르 언덕에 올라

리옹을 이렇게 내려다 보니 마치 이 곳에 살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더라는....


근데 에스텔은 20여년을 리옹에 살면서 이 곳에 두번째 올라온거라고 하던데

이건 뭐 내가 서울에 살면서 남산에 몇번 안가본거랑 별반 다르지가 않아 ㅋ


리옹(Lyon)


리옹에 있는 동안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완벽하다.


리옹(Lyon)


푸비에르 언덕에서 구시가지로 내려가던 길에 만난 곳.

극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라고 하는데

여전히 이곳에서 많은 행사가 열리는지 이날도 공연 준비로 분주해보였다.


리옹(Lyon)


날씨도 좋고 배도 불러서인지 우리 아주 신났다.

이날 리옹 시티 투어에 함께 해준 에스텔의 사촌 동생까지

주위 배경따위 신경쓰지 않고 사진 찍어대기!


리옹(Lyon) 리옹(Lyon)

리옹(Lyon) 리옹(Lyon)


그리고 함께 향한 곳은 마리오네트 박물관

굉장히 사실적이고 표정이 살아있던 마리오네트 인형들

이 곳에 들리면 왜 리옹이 마리오네트로 유명한지를 알게 된다.


리옹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 블로그에 올릴 만한 사진이 많지 않다.

리옹에 도착해서부터 에스텔하고 이리저리 참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녀와 함께 도란 도란 이야기 하며 걷다 보면 사진찍는걸 잊고 다니게 되버렸다.


그래도 내 머릿속엔 다 남아있으니까 괜찮아^^


리옹(Lyon)


리옹에 가겠다고 했을때 에스텔이 가장 먼저 나한테 했던 말은

가장 crazy한 리옹의 Night Life를 경험하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 결과 너무나 예뻤던 리옹의 밤 야경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XD


야경 사진 찍을 시간 따위 없다.

그녀가 좋아하는 핫플레이스를 돌아다녀 하니까 ㅋㅋㅋ


이 곳 아이들은 대부분 목요일이 가장 핫한 날이라고 한다.

평일엔 학교가고 공부를 해야 하고, 금요일엔 보통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모두 향하기 때문에

대부분 매주 목요일마다 친구들과 Going out을 한다는 그녀

그녀가 좋아하는 리옹의 핫플레이스들

정말 핫하더라는....나 리옹 또 갈께 !!!ㅋㅋㅋ


리옹의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