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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lin Life

2012.11.12 더블린에서 프라하까지


더블린에 가기 전부터 프라하행은 예정되어 있었다. 

더블린에 적응하기도 전에 프라하에 간다는게

조금은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갈 수 있을때 꼭 가고싶었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가고 싶었다.



사실 아직 비자 연장이 완료된것도 아니고,

더블린에 들어올때 받았던 1개월짜리 비자만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더블린을 나가는 거라서 주위에서 가지 말라고,

더블린에 다시 들어올때 복잡하고 어려울꺼라고 해서 

잠시 가면 안되나 하고 걱정도 했지만....

될되로 되란 심정으로 (근데 어학원에 스쿨레터까지 받았다 ㅋ)

결국은 11월 12일 오전 11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프라하로 향했다.


더블린 (Dublin)


더블린에서 호스텔 생활도 드디어 안녕!

아침 일찍 일어나 호스텔에서 간단하게 아침 먹고

짐들고 걸어나오는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 수 없다.

프라하에서 돌아오면 이제 새롭게 구한 집으로 들어가

편하게 지낼 수 있으니 시기도 정말 너무 좋다!


공항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상쾌한 기분으로 사진 한장!

근데 해가 없으니 이뿌질 않다 ㅠㅠ


프라하에서 돌아와 집 옮기고 나면 이제 매일 아침 점심으로

저 멀리 보이는 Ha'penny 다리를 매일 건너 다니겠지?


이 리피강을 기준으로 더블린도 강남과 강북으로 나뉜다니...

게다가 강북보다 강남이 더 잘사는 것까지 서울과 많이 닮아 있다.


더블린 (Dublin)


5유로가 넘는 에어 코치는 뒤로하고 (난 가난한 여자 ㅠㅠ)

공항까지 가는 시내 버스를 기다린다.

오코넬 스트릿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2.65유로.

16번을 타니 30분만에 공항에 도착한다. 


더블린 (Dublin)


공항에 오니 비가 내리네...

제발 프라하에서는 맑은 날만 기다리고 있기를!!!

에어링구스타고 프라하까지 가자~

더블린에 올때는 설레지 않더니,

프라하는 여행이라고 비행기 보니 설렌다 ㅋ


더 정확히 하면 프라하는 스카이프 컨퍼런스를 위해 가는 거라서

개인 시간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프라하에 갈 수 있는게 어디야!

(스카이프 사랑해요 )


프라하(Praha)


그리고 드디어 프라하에 도착!

근데 공항에도 프라하라고 되어 있고 거리 곳곳에도 프라하라고 되어 있는데,

유럽 아이들 프라하라고 부르면 당췌 알아듣지를 못한다 >.<


"나 일주일동안 프라하에 갈꺼야!" 이렇게 말하면

열이면 열 프라하가 뭐냐며...

사전 찾아 보여주니 Prague. 그제서야 알아 먹는다.


프라하는 대체 어디에서 시작된거니?

우리 나라에서만 이렇게 부르는 건가?

암튼 이제부턴 프라하(Praha)가 아닌 프라그(Pragu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