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 골목 골목을 걷다 초코라떼와 츄로스를 파는 가게를 발견!

마드리드의 산기네스에서 먹었던 그 맛을 잊을 수 없기에

말라가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달달한 초코라떼 한잔이면 여행의 피로를 싹~ 없애주기도 하니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말라가 맛집


말라가 맛집으로 당당히 추천하는 Cafe Aranda

무려 1932년부터 이어져 오는 곳이라고 한다.

1932년 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이어져 오고 있는 곳이라면

맛에 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는 곳 아닐까?


말라가 맛집


밖의 테이블도 있었지만 내부 모습이 보고 싶어 bar에 서서 먹기로 하고,

초코라떼와 츄로스 한접시를 주문했다.

마드리드 산기네스에서 먹었던 츄로스와는 또 다르다.

좀더 부드러웠던 츄로스 (그리고 크기도 엄청 크다 ㅋ)

초코라떼 맛은 어디든 비슷한거 같고.


말라가 맛집


내부 모습. 

사진찍는 날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 친절하게도 비켜주신다.

이곳에선 차를 만들어 내가고 츄로스는 다른 곳에서 만들어 담아오신다.


말라가 맛집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나를 보더니 자기들도 찍어달라며

다정하게 포즈를 잡는다.

이 유쾌한 스페인 사람들이여!


손님이 많아 정말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혼자 bar에서 먹는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말도 제대로 통하지도 않으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얘기하는 이 아저씨들.


정말 유쾌하고 너무 재밌는 분들이였다!!!


말라가 맛집


이분이 주인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내 카메라를 빼앗아 웨이터들에게 주며 나와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신 할아버지 ㅋ


이 할아버지 나한테 계속 축구 얘기를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전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ㅠㅠ

내가 몰라도 너무 몰라서인지 이분 나한테 축구를 가르친다. >.<


말라가 맛집


초코라떼와 츄로스 한접시를 정신 없이 흡입하고

한참을 웃고 떠들다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려고 보니 바로 옆에서

츄로스를 만들고 계신분을 발견!


밖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저 왼쪽의 훈남 아이가

안에 들어와서 사진을 찍으라며 날 데리고 들어간다!

잘생긴 아이가 성격도 참 좋아 ㅋㅋㅋ


얼떨결에 안에 들어가니 방금 막 튀겨낸 츄로스를 기름속에서 꺼내며 

사진을 찍으라고 저렇게 일부러 들어주시는 아저씨!


생김새는 정말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진 잘 찍으라며 이리저리 츄로스 들고 포즈 취해주신 정말 친절하신 분이다.


말라가 맛집


이렇게 튀겨져 나온 츄로스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져 

손님들이 주문한 양만큼 담겨져 나가게 된다.


바로 바로 튀겨져 나온 저 츄로스의 맛은 정말 최고!


말라가 맛집


이 곳 워낙 오래되고 맛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 골목 전체가 이 카페의 손님들!


말라가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은 들러보세요~

맛이면 맛, 분위기면 분위기, 재미면 재미!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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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루시아 지방의 하얀 마을 중 많이 알려진 곳 중의 한곳인 미하스.

프엔히롤라에서 버스를 타면 금방 갈 수 있어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미하스행 버스를 탔다.



미하스에서 말라가로 바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어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모든 짐을 싸들고 갔던 것인데...

OMG. 미하스에 짐을 보관할 곳이 없다! 켁...

(information center에서는 짐을 맡아줄 수 없다고 한다 ㅠㅠ)


미하스


이 더운날 짐들고 돌아다니며 이곳을 구경한다는게 너무나 끔찍하고

사실 안달루시아 지방은 대부분 하얀마을로 이루어져 있어 

미하스도 똑같겠거니 하고 이 곳 구경을 포기해버렸다. 


그리고 다행히 바로 말라가행 버스가 있어 과감히 버스에 올랐다.


스페인이 낳은 천재 화가 피카소가 태어난 도시

과연 말라가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기대에 부풀어 오르니

미하스 따위 그냥 지나쳐도 하나도 아쉽지가 않다! ㅋ


말라가


말라가에 도착하여 호스텔에 짐을 풀고나선

카테드랄같은 유명 관광지는 모두 뒤로 하고 동네 산책에 나섰다.

스페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나 할까.

(근데 알고보니 여긴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였네 ㅋㅋㅋ)




말라가


여기저기 어슬렁 거리며 거다보니 여기도 동양사람이 안보인다.

그래서인 말라가에선 별별 이상한 사람들도 참 많이 마주쳤다.

내가 그렇게 신기하니??? >.<


말라가


저 위에 올라가면 말라가가 더 한눈에 들어오겠지만

내가 말라가에 갔을땐 사람이 많지 않아 

이렇게 걷는게 더 좋았다. 


말라가


지난는 길에 괜히 동상에 혼자 인사도 해보고 ㅋ


말라가


투우장 앞에 아빠와 구경나온 꼬마 아이 사진도 찍어줬다 ㅋ

정말 델꾸오고 싶을 만큼 귀여웠는데....


말라가


그렇게 걷다 보니 말라가 해변에 도착!

역시 난 바다가 너무 좋아! 


말라가


늦은 시간에 해변에 도착해서인지 물놀이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운동하는 사람, 개와 산책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말라가


해변에 자리잡고 앉아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하기도 하고


말라가


다시 되돌아가는 길에 만난 공원에선

아름다운 조명과 분수가 함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말라가


스페인의 흔한 밤거리 풍경! ㅎㅎㅎ

어느 도시에서나 조명이 비추는 건물들의 모습이 참 멋스럽다!


말라가


길거리의 가로등까지도 참 멋진 스페인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활기차 보였던 말라가의 도시 분위기에 취해 

호스텔로 들어가기가 참 아쉬웠던 하루였던 것 같다.




스페인에서 꼭 하고 싶었던 3가지.

첫번째 투우 보기 (이건 도착하자마자 마드리드에서 했고~)

두번째는 플라멩코 보기 (역시 세비야에서 봤고~)

마지막 세번째는 지중해 바다에 몸 담그기! (수영은 못하니 물놀이라도 ㅋ)



마드리드에서 시작된 나의 스페인 여행은 지중해 입성을 위하여 

점점 남부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드디어 지중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첫번째 바다 프엔히롤라에 도착했다.


프엔히롤라


스페인의 바다 중에 프엔히롤라를 선택한 이유는

바다에 몸을 담그기 위해선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데

한국 사람이 많은 곳은 왠지 꺼려지게 되어

한국 사람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프엔히롤라


그런데 없어도 너무 없더라는...

심지어 일본 사람이나 중국 사람 한명도 보지 못했다.

아시아 사람이라곤 정말 나 혼자였던 것 같다.


그래서 좀 소외감도 느끼고 외롭기도 했던거 같다.


근데 정말 바다에서 혼자 잘 놀긴 했다.

선탠하고 물 속에 들어가 말도안되는 수영도 하고 ㅋㅋㅋ


특히 물놀이 욕심에 카메라는 들고 다니지도 않아

프엔히롤라에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프엔히롤라


이 곳에서 외롭다고 느껴진 이유는 이곳에 온 사람들 대부분이

모두 가족단위 였다.

아무래도 가족단위로 가장 많이 놀러오는 곳 인거 같다.

우리나라 동해 바닷가에 있는 것 같은 느낌? ㅎㅎㅎ


프엔히롤라


내가 프엔히롤라에 머물었던 날은 

유럽챔피언스리그 바르샤와 맨유의 축구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였다.

이 작은 도시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함을 느낄 정도로

경기가 열리는 시간전부터 바르샤를 응원하기 위한 사람들이 모두

TV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바르샤 응원이 시작되었다. 


그사이에서도 혼자 있는 동양 여자인 내가 눈에 띄었는지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한국 사람이라고 말하니 이 사람들 한국이 어딘지 모른단다 ㅠㅠ


그래서 저기 맨유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이

나와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말하니 모두 놀라며,

박지성은 잘 아는데 한국 사람인지 몰랐다며 >.<


아무튼 스페인 사람들의 축구 사랑은 정말 대단함을 느끼게 되었다.

다음에는 태극기를 들고 여행해볼까? ㅎㅎㅎ


프엔히롤라

프엔히롤라는 지중해 바다에 몸을 담갔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스페인에 와서 하고 싶었던 걸 모두 해봤다는 사실에

정말 감격하며 시간을 보냈던 곳이 되었다.


프엔히롤라 바다는 우리나라 동해 같은 느낌이어서 

한국 사람이 없는 곳에서 수영복입고 당당하게 물놀이 하고 싶은 분에게는 추천!

그렇지 않고 정말 아름답운 지중해 바다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세비야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론다행 버스에 올랐다.



아침일찍 버스를 놓치기 싫기도 하고 짐들고 움직이는게 슬슬 지쳐가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까지 향했다. 

역시 한국이나 유럽이나 택시만큼 편한게 없다.


론다


사실 세비야의 버스터미널에서 론다행 티켓을 끊는데

거스름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뭐 시간이 너무 빠듯해 잔돈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버스에 올라

출발 후에 잔돈을 확인한 내 잘못도 있지만


일부러 그런거 같은 느낌이 자꾸만 들어 기분이 영 별로....

이 이일 있은 후론 잔돈 확인을 철저히 했다.


론다


세비야에서 론다까지 버스를 타게 되면 버스가 굉장히 좁고 높은 산을 오르고 내리며

곡예하듯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 길이 정말 무서우면서도 바깥 풍경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세비야에서 론다까지의 길은 무조건 버스를 추천!!!!


론다


론다에 도착하여 터미널 매점에 짐을 맡기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길을 쫓아 걸어가면 투우장 앞에 소가 이렇게 나를 먼저 맞이해주고~

본격적인 론다 관광이 시작된다.


론다


론다의 구시가와 신시가를 연결하는 누에보 다리.


론다


이 다리를 건너기 전 미친듯이 셔터를 눌러대고

또 이 다리를 건너서도 미친듯이 셔터를 눌러대고

론다의 장엄함에 압도당해 넋을 잃어가며 셔터를 눌러댔던거 같다.


론다


절벽위에 어떻게 집을 짓고 살 수 있었을까.

위에보 내려다보면 정말 아찔하던데.


론다


저 멀리 난간에서도 론다 구경에 한창이다.

나도 저곳까지 가서 인증샷도 남기고,

근데 난 귀찮아서 아래는 내려가지 않았는데 약간 후회중.


담에 또 가면 되지!^^


론다


안달루시아 지방은 온통 하얀 마을

하얀 마을이 시작이 된 론다였다.

길이고 건물이고 너무 너무 예뻣던 곳.


론다


작은 골목을 한걸음 한걸음 걷는 기분이 

너무나 상쾌하고 즐거웠다. 


론다


절벽위의 하얀 마을 론다.

그 장엄한 모습에 감탄하며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하며 론다와 작별했다.


그리고 드디어 지중해 바다를 향해 출발하다!












세비야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


한국에서는 아침잠이 그렇게 많아 매일 고생했는데,

여행에서 전날 아무리 돌아다니고 놀아도 피곤함 없이 아침이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이날도 세비야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라서 그런지

아침일찍 저절로 눈이 떠지고,

호스텔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다.


세비야 스페인 광장


김태희가 CF를 찍어 더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는데,

내가 스페인 광장에 갔을땐 아무리 생각해도 그 CF가 생각이 나지 않아

호스텔에 돌아가서 CF를 찾아봤다 ㅋ


세비야 스페인 광장


게다가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스페인 광장을 찾지 못해

역시나 더운데 고생까지 하고,

스페인 광장에 도착해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 

오히려 의무적으로 사진만 찍다 온 곳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곳도 정말 예뻣던 곳!


세비야 스페인 광장


광장 앞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에는 이렇게 보트가 있었는데,

이 더운 날씨에 노를 저어가며 이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정말 대단!!!


세비야 스페인 광장


이 커플~ 웨딩촬영 중이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에서 웨딩촬영이라~ 솔직히 좀 부러웠다!

그리고 정말 행복해 보였던 커플!


근데 사진찍는 분, 덥지도 않나.

저렇게 입고 정말 역동적인 포즈로 다양한 사진을 찍어대는데

정말 놀라웠다!


세비야


스페인 광장을 둘러보고나선 세비야에선 특별히 한일은 없다.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옷과 신발을 구입하고...

쇼핑을 즐기면서 타파스도 여러 접시 먹고

한가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빠에야


그리고 세비야의 마지막 밤.

호스텔 옥상에서 빠에야를 만들어 함께 즐기는 시간이 있어

이날 호스텔에 체크인 한 한국 친구들과 함께 빠에야를 함께 했다.



그리고 다 같이 밖에 나가 즐긴 세비야의 밤거리!

이날 내 카메라를 들고 나가지 않아 나한테 남은 세비야의 밤은 이 사진이 유일하다. ㅠㅠ

이때 내 사진 찍어준 그대들~ 어디에 있나요! ㅠㅠ


빨리 스페인에 다시 들러 너무나 예쁜 세비야의 밤거리를 꼭 다시 담아오리라!!!






집시들의 신세한탄? 그들의 모습을 노래와 춤으로?

구슬픈 가락과 몸짓으로 그들 자신을 표현했던 플라멩코(flamenco).

스페인에 가면 투우와 함께 꼭 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던 플라멩코.

게다가 세비야는 플라멩코의 본고장이라고 하니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가!


세비야를 돌아다니다 보면 플라멩코 공연을 하는 곳을 쉽게 볼 수 가 있다.

또 관광객들에 유명한 공연도 있으니 검색해보면 플라멩코를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난 따로 공연을 예약하거나 하지 않고 호스텔 activity로 계획된

플라멩코 공연을 보러갔다. 

호스텔에서 데려가는 것은 공연에 대한 따로 공연비가 없이,

bar에서 하는 플라멩코 공연이였기에, 먹고 싶은 음료만 주문해서 음료값만 내면 됐다.


또 세비야에서 혼자 다니면서 외로워질만한 시간에

함께 공연을 보러간 다른 여행객들과 친해지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시간이였다. 


요 프로그램으로 같이 갔던 사람들은 총 17명.

그중 동양인은 나 혼자~ 

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도 받고 재밌게 어울려 놀았던 시간이였다.


그중 나와 같이 혼자 스페인 여행을 하던 프랑스 여자아이와

몬트리올에서 온 너무나 예뻣던 여자 아이들.

영어가 짧은 나를 위해 쉽게 쉽게 말해주고,

스페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줬던 친절한 아이들~

특히 잊을 수 가 없다!


세비야에서 오아시스 호스텔에 묶으실 분들은 호스텔 프로그램 꼭 이용해보세요!


내가 이용했던 호스텔은 여기 ☞ http://www.oasissevilla.com/sevilla-hostel



플라멩코(flamenco) 맛보기 1



플라멩코(flamenco) 맛보기 2


땀방울이 떨어지는 것까지 너무나 아름답고 정열적인 플라멩코(flamenco)

이들의 몸짓은 예술이였다.


세비야 야경


그리고 플라멩코 공연이 끝난 후 호스텔에 돌아가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세비야의 밤야경


세비야의 밤야경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스페인이 무섭다고 밤에는 절대 돌아다니지 않는 여행객도 봤는데(전부 한국사람 >.<)

후미진 골목이나 사람이 없는 곳만 아니면 절대 위험한 곳이 아니다.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라구여~!


이런 야경을 절대 놓치지 말고 꼭 눈과 마음에 담아올 수 있는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이동!!!

전날 호스텔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밤 늦게까지 신나게 놀고 (흡사 대학 MT를 온거마냥 ㅋ)

모두들 각자의 일정에 따라 이동을 했다.



나는 오전에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렌페를 타고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이동!


렌페 예약은 여기 ☞ http://www.renfe.com/EN/viajeros/index.html


렌페는 프로모션 요금이 따로 있기 때문에 빨리 하면 할 수록 

싼 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다. 대략적인 이동일을 정해두고 렌페를 싸게 예약하면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꼭 미리 미리 확인해보면 좋다.


나도 마드리드에서 세비야까지 60%이상 할인된 33유로 정도로 정말 저렴하게 이용했다.



세비야에 도착해 호스텔에 짐을 풀고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세비야의 카테드랄!


세비야의 카테드랄은 스페인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한다.

과연 그 명성에 걸맞게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다웠던 성당이다.


이후 스페인의 다른 도시에서의 카테드랄은 별로 감흥이 없어질 정도로

세비야의 이곳은 정말 최고고, 꼭 방문해야 할 곳이 분명하다.



카테드랄 내부는 압도당할 정도로 크고 화려하고 웅장하다.

구석 구석 눈을 뗄 수 없었다.



카테드랄 안의 히랄다탑.

여기 34층 이상 높이인데, 

몇층 높이인지 모르고 올랐다가 꼭대기까지 오르는데 정말 고생했다는....

옛날엔 말을타고 올랐던 곳이라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진 않았지만,

34층까지 걸어서 올라간다고 상상해보시라...힘들어 죽는줄 알았다...ㅠㅠ



고생고생하며 꼭대기까지 오르면 세비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광경을 만나게 된다.

꼭대기를 한바퀴 돌며 보여지는 모두 다른 세비야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올라갈땐 힘들어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더니,

다시 내려올땐 중간 중간 보여지는 밖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카테드랄을 나와 요기를 하러 근처에 보이는 식당으로 향했다.

세비야는 물가가 비싸지 않아 지나다니며 아무데나 들어가도

음식 가격이 부담스럽지않아 마음껏 먹고 다닐 수 있었다.


여기는 웨이터가 영어는 하지 못했지만(사실 스페인에서 영어 잘하는 스페인 사람은 거의 못만났다ㅜㅜ)

손짓 발짓 써가며 친절하게 대해줘서 세비야에 있으면서 2번이나 찾았던 곳이다! 


지나는 길에 들러보세요~ 위치는 정확하게 설명은 못하겠어요 ㅋ

카테드랄 근처였다는 것만~^^;;;;;;


카테드랄도 보고, 배까지 든든하게 채우고 이제 다음 장소로 출발~~!









스페인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하몽!!!



짭쪼름한게 내 입맛에 너무나 잘 맞았던 음식이다.

(사실 스페인에선 음식땜에 고생한 기억은 전혀 없다 ㅋ)


Museo del Jamón


마드리드 맛집 Museo del Jamón


마드리드를 계속 걸어다니면서 계속 이 곳을 지나쳐서인지,

배고플때 꼭 들어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다.

솔광장 근처에 있으니 그 근처를 다니면 금방 찾을 수 있다.


Museo del Jamón


안을 들어가면 좌측에는 음식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는 곳과,

우측에는 하몽을 포장해 갈 수 있는 곳으로 이루어졌다.

이곳에 서서 주문해서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더운 날씨에 너무 지쳐 서서 먹고 싶지 않았기에,

2층으로 올라가 테이블에 앉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꽤 많은 테이블이 있으니 편히 먹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Museo del Jamón


가스파초(Gaspacho)

차갑게 먹는 토마토 스프.

다른 지역에서 먹었을때는 토마토랑 야채를 모두 함께 갈아서 나왔는데,

이곳은 토마토를 곱게 간 스프와 야채를 따로 주고 섞어서 먹을 수 있게 나왔다.


Museo del Jamón


내가 정말 스페인 음식이 입맛에 잘 맞는건지,

요 가스파초도 내 입맛에 너무 잘맞았다.

차갑고, 요 스프 역시 짭짜름하게 간이되어

한번 맛보면 계속해서 땡기는 맛이라고나 할까.

저 큰 볼에 담겨나온것을 순식간에 헤치워버렸다는....ㅎㅎㅎ


한국에 돌아와서 직접 만들어 먹기까지한 가스파초. 아 또 생각나 ㅠㅠ

(나중에 레시피도 올려봐야지. 만드는 방법 정말 쉽다 ㅋ)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듯.


Museo del Jamón


크로와상 안에 하몽과 치즈를 함께 넣어 준 빵.

하몽이 신기하게 어떤 음식이랑 함께 나와도 참 잘 어울리는 음식인듯 하다.

어떤거랑 함께 먹든 다 맛있다는...ㅋㅋㅋ


가스파초+크로와상 하몽+음료까지 모두 해서 9유로 정도 나온 듯.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던 곳.


이날 하몽을 처음 이렇게 먹고 생각보다 잘 맞아서

이후 여행하면서 음식을 주문할때 하몽이 들어간 음식만 시켜먹었다.


Museo del Jamón


스페인에선 하몽이 워낙 많아 어딜 가든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선 정말 하몽 한접시에 엄청 비싼 가격을 보면서,

한국에선 정말 한점한점 아껴먹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


꼭 이곳이 아니여도 스페인에선 하몽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으니

꼭 맛보고 오시길!!!!

하몽빼고 스페인 음식을 논할 순 없어요~~~~~







사실 마드리드에 처음 도착했을때 부터 기대감보단 실망이 더 컸었다.

스페인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도착한 곳이였지만,

날 제일 먼저 반겨준건 스페인의 데모행렬.



뭐 무력 시위나 시끄러운 소음을 내면서 하는 데모는 아니였지만,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러 여행을 온 것은 아니였기에....

실망이 이만 저만 아니였었다. 

마드리드


그리고 이후 스페인 도시들을 돌며 본건 이런 광장에는

모두 시위대가 자리잡고 있어서

여유롭게 광장에 자리잡고 앉아 편히 쉬는 것을 상상했던 나로선

모두 그림의 떡이였다. ㅠㅠ


마드리드


이후 들은 얘기로는 스페인도 어려운 경제와 높은 실업률로 인하여 

젊은이들이 이렇게 거리로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내가 본 이들은 오히려 이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우리나라나 스페인이나 사는거나 고민하는 거나 모두 비슷비슷 하더라는...


마드리드


사실 데모중이 아니였어도 광장의 여유? 이런거 절대 기분을 낼 수 가 없었다.

5월 중순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미친듯이 뜨꺼웠던 햇빛에

조금만 걸어도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더위라고나 할까.


마드리드


스페인 왕궁.

화려했고....음....기억이 안난다. >.<

정말 내 기억속의 마드리드는 더웠던 기억이 다 인듯.


마드리드


마드리드


마드리드


스페인 광장.

마드리드의 스페인 광장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 굉장히 작다.

하지만 다른 도시들의 스페인 광장과 다른 점이라면

저기 보이는 돈키호테!


마드리드


돈키호테와 산초가 이렇게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실 마드리드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정처 없이 걷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거였는데,

역시나 너무 덥고 지쳐서 인증샷 같은건 찍을 생각도 하지 않았건만,

굳이 돈키호테 앞에서 내 사진을 찍어주겠다던 스페인 할아버지.


사실 소매치기에 대한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이 할아버지가 내 카메라 훔쳐가려는 건가...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는데,

이 친절한 할아버지는 소매치기가 아닌, 정말 자신들이 자랑하는 돈키호테 앞에서

내 사진을 찍어주고 싶으셨던거다!


할아버지 잠시나마 의심해서 죄송해요~^^;;;;;


마드리드


나는 여행을 할때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한다거나,

미리 돌아다닐 루트를 모두 짜서 돌아다니지 않고,

마음 내키는대로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다니기에 다른 사람들한테

빠르고 효과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루트를 알려주진 못한다.

오히려 난 같은 곳을 계속해서 뱅뱅 돌기도 한다. 정말 비효율적으로 다니는 듯.


미친듯이 더웠던 마드리드에서는 (물론 다른 도시도 더웠지만...ㅠㅠ)

사실 나한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곳들이 많지 않아서 더 덥고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다.


사실 마드리드의 매력을 난 잘 모르겠다.

정말 상업화되고 소매치기가 많은 도시.

사람의 정이 별로 느껴지지 않은 도시.

우리나라 서울과 다를게 뭐가 있는가.

스페인 여행을 모두 마친 지금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는 

나에겐 다시 가보고 싶진 않은 도시이다.


스페인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정말 스페인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도시들로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곤 모두 추천!^^)




오후에 들어가면 입장료가 내지 않아도 된다 하여 프라도 미술관에 들러 여기 저기 둘러 보았다. 

톨레도에서 마드리드로 돌아와 바로 프라도 미술관에 가서 그런지 온 몸이 지쳐있었고,

오래 있지 못하고 바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마드리드에 가면 꼭 제대로 보러 다시 가야지!!!)



몸도 지치고 배도 고프고, 톨레도에서 만난 현진과 난 

그 유명하단 초코라떼와 츄러스를 먹으러 향했고....


Chocolateria San Gines (산기네스)


참 신기하게 미리 길을 알고 간것도 아니였는데,

의외로 참 잘 찾아 들어갔다 ㅋ


Chocolateria San Gines (산기네스)


일단 주는대로 먹었다 ㅋ

초코라떼와 츄로스 한접시해서 3유로 좀 넘었던거 같다. 맞나?


Chocolateria San Gines (산기네스)


몸도 지치고, 배도 너무 고파서였는지 미친듯이 한접시 해치우고,

또 한접시 추가하고 ㅋㅋㅋ

돌이라도 먹을 수 있었을만큼 배고파서 였던것도 있겠지만,

정말 저 초코라떼에 찍어먹는 추로스의 맛은 환상이었다.


우리나라 놀이동산이나 휴게소에서 먹던 츄로스 맛을 상상하면 절대 안됨!


Chocolateria San Gines (산기네스)


초코라떼와 츄로스가 나오는 곳.

산기네스 내부 모습.


Chocolateria San Gines (산기네스)


저렇게 쉴새없이 날라대고....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 사람들도 많이 오는 듯했다.

여행이 끝난 후 나중에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직원이 불친절 했다는 후기들도 꽤 있었는데,

내가 갔을땐 정말 친절하고 상냥해서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였다.


마드리드에 간다면 한번은 꼭 들러서 맛봐야 하는 그맛

Chocolateria San Gines (산기네스)


강추 마드리드 추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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